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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실은 비록 지위가 천하나 재주가 민첩한 것은 따를 자가 없다.” 《연려실기술》 장영실(생몰년 미상)은 조선 전기를 대표하는 과학 기술자다. 부산 동래현의 관노였지만 세종에게 능력을 인정받아 종3품 벼슬에까지 올랐다. 우리나라 최초의 자동 물시계인 자격루를 비롯해 천문 관측기구인 혼천의, 주야의 시간을 측정하는 일성정시의, 천상의 시계 옥루, 금속 활자 갑인자 등을 만들어 내며 15세기 조선의 과학 기술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장영실의

칼럼으로 제출한 기사에 현장감이 실리면 더 좋을 것 같다는 편집장의 제안으로 탄생한 현장의 기록. 아이돌 그룹의 공항 출입국 장면과 공개 방송 촬영, 콘서트 등 화려한 장면이 연속해서 펼쳐진다. 하지만 이것은 아이돌의 이야기가 아니다. 이 책의 주인공은 그들의 팬이다. 아이돌만 쫓아다니면서도 대기업 직장인 이상의 수입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하면 믿을 수 있겠는가. 풍선과 야광봉을 흔들던 시대는 끝났다. 이제는 전문가용 카메라를 들고 아

소금은 인간의 생명 유지에 필수적이다. 수렵 위주의 원시생활을 하던 시대에 소금은 중요한 자원이 아니었다. 고기에 기본적인 염분이 포함되어 있어 따로 소금을 섭취할 필요가 없었기 때문이다. 수렵 시대를 넘어 농경 사회에 이르면서 인간은 생리적으로 소금이 반드시 필요하게 되었다. 인류 문명의 4대 발상지가 모두 소금이 나는 강 하류에서 발원한 것도 이 때문이다. 과거 소금은 권력자의 전매품이었다. 소금을 통제하는 사람은 돈과 권력을 손에 쥘 수

바로크 시대의 가장 대표적인 화가 ‘루벤스’. 우리는 그의 작품을 교과서나 미술 교양서, 텔레비전 화면에서 한 번쯤 보았을 것이다. 미술사상 명예의 전당에 위치한 몇 안 되는 천재 화가였던 그의 실제 직업은 외교관으로, 생애에 대한 자세한 기록이 남아 있지는 않다. 다만 3천 점이 넘는 그의 작품이 그의 천재성을 증명해 보이고 있다. 고전주의보다는 더 인간적이고, 바로크보다는 더 균형 잡힌 회화를 그렸던 페테르 파울 루벤스. 미술사에서 가장 성

이 책은 남한에서 지나치게 과장하고 있는 북한 군사력의 참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저술됐다. 북한 출신의 필자는 탈북 이후에도 북한전문기자로 근무하면서 탈북자 및 각종 해외 네트워크를 통해 북한의 최신 소식을 접해 왔다. 그런 필자가 보기에 1994년 '서울 불바다' 발언으로 촉발된 북한의 군사 위협은 지나치게 과장됐고, 남한 군사당국은 이를 오히려 즐겨온 것처럼 보인다. 오히려 지금 시급한 것은 서울 불바다를 만들 능력도 없는 북한의 재래식 군사

제2차 세계대전을 일으킨 장본인이자, 홀로코스트를 저지른 극단적인 인종주의자, 인류 역사상 가장 악마적인 존재로 평가받는 인물, 그가 바로 아돌프 히틀러다. 인류는 히틀러를 통해 국가주의와 인종주의 같은 극단적 이념이 얼마나 큰 재앙을 초래하는지 깨달았을 뿐만 아니라 그 대가를 치르면서 평등과 조화, 그리고 다양성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달았다. 집단 광기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히틀러를 알아봄으로써 평화로운 인류란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자

한국인이 가장 존경하는 인물 평전. 책은 짧지만, 진한 감동만은 두껍게 지속된다. 다 알고 있던 것 같으면서도 사실은 미처 몰랐던 이순신 이야기.

아이부터 어른까지 대한민국 국민이면 모두가 다 아는 그림, ＜흰 소＞ ＜흰 소＞를 그린 이는, 굴곡진 시대에 비운의 생을 살다 간 천재 화가 이중섭이다. 평생의 고독과 힘겨움을 ‘그림’으로 이겨내며 화가로 걸어온 길, 아내와 아이들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을 ‘그림’으로 승화시키며 가장으로 살아온 길, 그의 파란만장한 인생을 이 책에서 만나본다.

“살아 있는 모든 것은 되어 가는 과정이지, 완전한 존재가 아닙니다.” 헤르만 헤세(1877~1962)는 현대 독일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다. 소설가이자 시인, 화가였다. 주요 저서로 《데미안》, 《수레바퀴 밑에서》, 《싯다르타》, 《유리알 유희》 등이 있다. 1946년 노벨 문학상과 괴테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헤세의 창작열은 내면의 고통을 벗어나기 위한 몸부림이었다. 헤세는 한때 구제 불능이었고, 실패자였으며, 부모님의 치욕이었다. 세 번 결혼

20세기를 대표하는 멕시코의 천재 화가 프리다 칼로의 삶. 소아마비와 교통사고, 유산 등의 육체적 고통과 끊임없는 여성편력으로 그녀를 괴롭힌 디에고 리베라와의 러브스토리가 펼쳐진다.

“모든 창조는 모방부터 시작되었다” 새 것이 없는 하늘 아래 살아남는 과학적 생각법 따라잡기 "하늘 아래 새 것이 없다”고 하지만, 여전히 역사를 바꾸는 창의적인 생각은 탄생되고 있고, 역사는 새로 쓰이고 있다. 넘치는 정보와 지식 속에 현대인들인 지금 명상이나 요가부터 필사와 컬러링 같은 작은 영역까지 오히려 마음과 머리를 비워내는 힐링법을 통해 창의적인 활동을 할 수 있는 상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채워낸 후 하나씩 덜어야 새로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