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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장하고 공주인 척할 땐 찬바람 불더니 남자라는 걸 알고 나선 왜 다정한 건데? 네 처음을 내가 열었으니, 네 마지막도 내게 열어야 한다. 그러니 모든 건 내게 배워.

<유르겐 레녹. 그것이 에반을 길러 준 남자의 이름이었다.> 거리의 고아 에반 블레어는 임금을 갈취당하고 맞아 죽기 직전, 한 남자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한다. 에반은 무작정 그를 쫓아가 자신을 데려가 달라고 부탁하지만, 남자는 냉담하게 반응한다. “저… 절 좀 데려가 주세요.” “내가 왜 그래야 하지?” 막대한 재산과 고귀한 지위를 가진 남자 유르겐 레녹. 부족한 것 없는 그에게 에반은 쓸모없는 어린애일 뿐이었다. “저어… 레녹 님. 가끔 찾아

영도'의 시대물BL 단편 모음집! [요괴신부 - 산하엽(山荷葉) - 폐월수화(閉月羞花)] ---------------------------------------- [제 1장 : 요괴 신부] #키잡 #이공일수 #사냥꾼공 #말없공 #절륜공 #순애보공 #대군공 #잔인하공 #요괴수 #초능력수 #미인수 #굴림수 #세상물정모르수 #임신수 조선에서 요괴 사냥꾼으로 가장 유명한, 이름을 잃은 사내 '태주' 요괴로 태어났으나 요괴로 살아가지 못하는, 외톨이 요

밤마다 들려오는 야릇한 소리, 별채에서 남몰래 벌이는 그들만의 사정. 다정한 사랑 따윈 받아본 적 없는 진유에게 덜컥 찾아온 따사로움. 난생처음 겪어보는 이름 모를 감정에 휘둘리는 동하. 도련님과 노비라는 말도 안 되는 관계 속, 동하에게는 더한 비밀이 숨겨져 있었으니. 「진실을 알게 된 너는 어떤 표정을 내게 내보이겠더냐」 노비인 줄만 알았던 동하는 알고 보니 진유의 가문에 비리를 잡기 위해 숨어든 암행어사!? 아무런 사실도 깨닫지 못한 진유

#시대물 #동양풍 #코믹/개그물 #판타지물 #인외존재 #사건물 #추리/스릴러 #전생/환생 #능글공 #사랑꾼공 #적극수 #유혹수 #사랑꾼수 #능력수 여느 고을과 크게 다르지 않은 이 곳은 고을 입구에 세워진 장승 정면에서 보이는 큰 바위의 모양이 마치 남성의 그것과 비슷하다 하여 남성골이라 불리운다. 그곳에는 학질치료를 빙자하여 제 욕심을 채우는 김홍춘이라는 양반이 살고있는데, 그만의 기묘하고 완벽한 치료법으로 모든 이들은 그를 '학질선생' 이라

왕세자와 호위무사의 사랑 이야기를 보고 싶었던 작가의, 순수한 취향 반영 소설입니다. - “...벗거라.” 욕정이 아니라 심술이 쏟아졌다. 순전히 감정에 치우친 아무 이유 없는 분풀이. 스스로도 그것이 얼마나 바보 같은 짓인지 아는데, 윤이 보기에는 얼마나 불합리하게 보일까. “예?” “너를 탐하고 싶으니 벗으란 말이다.” 정의 고압적인 눈빛이 윤을 향해 똑바로 뻗어 나갔다. 윤은 차마 그러겠노라 답하지 못하고 그러지 못하겠노라 답하지도 못한

*초반피폐 「억지로는 죽어지지 않으니 하루하루 겨우 살아 내다보면 언젠간 죽게 되겠지. 그렇게 죽어지겠지… 곧 흩어지겠지…. 그리고 오늘은 죽을 수 있겠지……. 내 생에 마지막 사치스러운 바람, 부디 당신이 나를 죽여주세요……. 」 어린 시절부터 이스케의 황자인 아르온에게 연모의 정을 느낀 슈화는 그와 만날 날만을 오매불망 기다린다. 그러던 중 슈화의 아버지인 아란트 왕이 무리한 전쟁을 일으켜 이스케를 침략하지만 결국 긴 전쟁 끝에 패망한다.

눈을 떴을 때 세실은 베타에서 오메가로 변해 있었고 또 형의 아이를 가진 상태였다. 차마 아이를 낳을 수 없었던 세실은 아이를 지우기 위해 집 밖으로 나서게 되고 그로 인해 리처드를 만나게 된다. 남들에게 밝힐 수 없는 성적 취향의 리처드는 그런 세실을 보고 한눈에 반하게 되고 계략을 통해 세실을 자신의 집 안에 가둔다. 자신의 취향으로 세실을 바꿔나가던 리처드는 세실의 형인 에드거의 방문을 받게 되고, 그로 인해 두 사람의 사이는 예상하지 못

아우의 연인은 들풀 사이 자리 잡은 흐린 꽃잎 같았기에 같은 사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성별 따위는 상관없겠지.’ 이번에도 어김없이 아우는 틀린 선택을 했을 터, 형님으로서 선하다 못해 어리석은 아우의 덧없는 사랑을 치워내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 강제적인 성관계 묘사가 있다는 점과 폭력적 묘사가 포함된 장면이 다수 있을 수 있음. 겨우내 계속된 전쟁 끝에 살힌은 제국 바히르에게 지면서 복종의 의미로 볼모를 보내게 된다. 제국 측에서는 이번 전쟁이 평화롭게 끝나는 데 큰 공을 세운 제 3왕자를 볼모로 보낼 것을 요구한다. 하지만 살힌은 제 3왕자 대신 그들의 나라에서 애물단지인 남자, 슌을 보내기로 한다. 가발을 쓰고 얼굴을 가려서 알탄 왕자인 척 하게 된다. 일 년의 대다수가 추운

비가 세차게 내리던 날. 명문가의 장남 서재염은 후계자 지목을 앞두고 암살자의 습격을 받는다. 그로부터 2년 후. 죽은 줄로만 알았던 서재염은 원래의 이름을 버리고 작은 마을에서 홀로 조용히 살아가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서재염은 버러진 법당에 100년이나 봉인되어 있던 이태하를 우연히 만나 그와 사랑에 빠지는 저주에 걸린다. 첫 만남에 조금 문제가 있었지만 두 사람은 서로의 목적을 이루고 저주를 풀기 위해 함께 여행길을 떠난다. 그 시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