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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사회/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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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 조선소설의 이념
    김남천토지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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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문장은 우리 문단의 최대의 관심사요 또 가장 많이 논의되어오는 문학 위기의 구출 방법과 그것과의 관련 밑에 토론되는 장편 소설의 문제에 대한 나의 의견의 일단을 말해보려는 것인데, 일반론이나 원칙론을 떠나서 ──더욱 정확하게 말하자면 한걸음 나아가서 ── 창조의 비밀과 제작의 실제에 즉하여 비교적 구체적인 부면에서 하나의 방향을 찾아보고자 하는 것이 중심적인 의도이다. 이즈음 내가 각 신문 잡지를 통하여 이 문제에 대한 제씨(諸氏)의 의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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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 문화, 문학
    임화토지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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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가 意識[의식]되는 것은 단순히 과거에의 回顧[회고]때문이 아니다. 보다도 우리가 항상 과거된 중의 한 부분 속에서 살고 있기 때문이다. 즉 현재란 언제나 과거의 연장이란 의미에서이다. 그러나 또한 인간이란 어느 때나 과거를 의식하고 살아가는 것도 아니다. 과거가 긴박한 심정에서 자각을 요청함에는 항상 하나의 특이한 情況[정황]이 필요하다. 다름이 아니라 미래와 현재를 과거와 더불어 一貫[일관]하게 이해하지 아니할 수 없는 절박한 필요가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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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54년의 한국시
    박인환토지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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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널리즘과의 작별과 시의 우위적인 독립을 위하여 『시작』지는 계간의 형식으로 1954년에 걸쳐 본호를 합해 3집을 발간했다. 제1집 ‘주장(主張)’란에 본지는 어디까지나 시인들의 지도적인 역량과 의욕과 작업에 의하여 결정될 것이며 순수한 공동체로서 조직되어야 한다고 기록되어 있으며 이것은 성실한 시의 잡지로서의 정당한 주장이라는 것을 나는 수긍하는 바이다. 따라서 제1집과 제2집에 발표된 시는 현재 한국에서 활약하고 작품활동을 지속하고 있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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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대영미문학의 개관
    최서해토지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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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은 민중 생활의 반영이다. 소박한 민중에는 소박한 문학이 있고 화사한 민중에는 화사한 문학이 있다. 이것은 지나간 역사도 증명하는 바이거니와 현재 각 민중의 문학을 보더라도 속일 수 없는 사실이다. 사시 찬 눈과 쓰라린 바람이 뿌리고 스치는 끝없는 황야에서 실낱 같은 생을 위하여 이 무서운 자연의 위력과 싸우고 있는 북구의 민중에는 운명의 신에 대한 공포의 念[념]과 사색적인 우울한 기분과 인간적 현실苦[고]에 염세적 사상을 품으면서도 강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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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희당시화(天喜堂詩話)
    신채호토지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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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두장군(虎頭將軍) 최영(崔瑩) 씨가 누차 중국·일본 등 외구(外寇)를 모조리 죽여 물리치고 그 백전백승의 남은 위엄을 베풀어 대병(大兵)으로 요양(遼陽)·심양(瀋陽)에 쳐들어가 고구려 옛땅을 회복하려고 하다가 시운(時運)이 불행하여 큰뜻을 이루지 못하고 도리어 죽음을 당하였으니, 지금까지 장군의 일을 말하는 이가 강개한 눈물을 흘리지 않는 이가 없었다. 지난번에 한 친구가 장군의 시(詩) 2수를 써서 보내주었는데, 그 말이 장결(莊潔)하고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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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문단 측면사
    계용묵토지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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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것은 1·4후퇴 때 피난지 제주도에서 ‘합동통신 제주지사’주최로 열렸던 하기대학 강좌에서‘문학강좌’를 더럽혔던 문단 이야기의 메모 보충이다. 그 당시의 제목은‘신문학 30년사’라고 붙였던 것이나 문학사와는 이야기의 성질이 전연 다른 이질적인 것이므로‘40년 문단 회고담’이라고 개제하여 발표하기로 한다. 제목은 ‘문학 30년사’라고 걸어 놓았으나, 소요 시간 세 시간 동안에 30년 이야기를 한 시간에 십 년씩 배당이 돌아간 모양이니 이것만 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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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조시대의 문학
    안확토지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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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조선문학사(朝鮮文學史)를 조사 연구하기는 1921년 봄에 시작하여 1922년 4월에 소책자를 발간한 일이 있다. 그러나 그때에는 내가 「자각론(自覺論)」을 저술한 경우에 있어 서문으로 기록해 본 것이요, 완전히 한 책의 격식을 이룬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그 책에는 더러 오해한 것 또는 미흡하고 불충분한 것도 있다. 그후 여가를 타서 완편을 이루고자 재료를 수집하여 그것을 조금씩 잡지에 발표하여 온바 이미 삼국시대까지 정정 보충한 것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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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의 본질
    김남천토지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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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의 본질이라는 제목을 걸고 며칠 동안 여러분께 이야기해 보려고 한다. 대체로 문학이니 예술이니 하는 소리는 우리들이 하루에도 몇 번씩 듣고 또한 그것은 현재의 중류 이상의 가정에 있어서는 이미 보편화된 상식적 인용으로 화(化)해 버렸는데 이렇게 주고 받고 하는 말을 뚝 따가지고 ‘문학이란 대체 어떠한 것이냐?’ 하고 물으면은 너나 할 것 없이 ‘이렇다’ 하고 또렷이 대답할 수가 없다. 설혹 ‘문학이란 이런 게다’하고 즉석에서 대답하는 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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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진란
    최남선토지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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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成宗[성종](西紀[서기] 一四七〇[일사칠공]∼一四九四[일사구사]] 이래로 李朝[이조]의 文化[문화]가 爛熟期[난숙기]에 들면서 社會生活[사회생활]이 沈滯[침체]로부터 차차 腐敗[부패]에 기울어지다가, 燕山朝[연산조](西紀[서기] 一四九五[일사구오]∼一五○五[일오공오]]애눈 士禍[사화]란 膿血[농혈]이 들고, 宣祖朝[선조조](西紀[서기] 一五六八[일오육팔]∼]에는 黨論[당론]이란 惡瘡[악창]이 생겨서 腫毒[종독]이 퍼져나가는 대로 虛僞[허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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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음악사
    안확토지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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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을축년(1925) 7월에 당하여 음악사 편집의 논의를 이왕직(李王職)에 제출하였다. 그 당시에 예식과(禮式課)의 과장 이하가 회의를 열고 나를 초청 참여케 하여 의견을 서로 문답하여 이내 내 뜻을 좇아서 가결하더니, 이듬해 병인년(1926) 4월이 되매 이왕직에서 나를 촉탁에 임명하고 음악사 편집 사무를 전장(專掌)하였다. 그후로 만 4개년에 걸쳐서 편찬에 종사할새 저간에 있어서 재료를 수집한 것이 매우 많았으니, 악리(樂理)로 1416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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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과 모더니즘
    고석규토지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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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더니스트 李箱[이상]! 우리는 저항과 고역에 멍든 그의 비밀을 이렇게 부른다. 箱[상]에게 있어서의 모더니즘이란 箱[상]의 문학적 난해성이며 기발한 생활태도까질 동시에 표상하는 「존재이유」가 되므로 사뭇 모더니즘의 분석은 箱[상]의 문학과 箱[상]의 인간과를 이해함에 자연히 앞서야 하는 것이 아닐까. 그런데도 箱[상]에게 있어선 모더니스트로서의 성공보다 모더니스트로서의 쓰라린 참패가 짙게 남아 있다. "가장 우수한 최후의 모더니스트 李箱[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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