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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대에 걸친 치매 가족을 돌보는 미술치료사의 돌봄이야기 <치유로서의 미술>은 미술치료사이자 예술가인 저자가 치매 가족을 돌보는 삶의 경험과 그 경험의 의미에 관해 이야기하는 치유에세이이다. 저자는 치매에 걸린 외할머니를 돌보던 어머니마저 치매로 진단받아 2대에 걸쳐 치매 가족을 돌보게 되었다. 이 책은 ‘치매의 2차적 희생자’가 된 어머니를 돌보며 ‘치매의 3차적 희생자’가 되는 것을 거부하고 이를 극복해 가는 과정을 보여주는데, 저자는 그 과

조선 후기의 생활상과 멋을 생생하게 그려내다 조선 전기의 문신, 학자 신말주의 후손이고, 일제강점기의 역사학자 단재 신채호의 8대 방조가 된다. 신윤복은 영조 34년(1758 년)에 아버지 신한평(申漢枰, 1726~?, 호는 逸齋)과 어머니 홍천 피씨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유년기 이름은 가권(可權)으로 후에 윤복으로 개명하였다. 신윤복은 신숙주의 방계 후손으로, 암헌공 신장(申檣)의 다섯째 귀래정 신말주(申末舟, 신숙주의 동생)의 손자 신공섭의

그림으로 보는 이중섭의 가족, 사랑, 그리움 한국 근대서향화의 대표 화가. 박수근과 함께 한국 근대서양화의 양대 거목으로 시대의 아픔과 굴곡 많은 생애의 울분을 ‘소’라는 모티프를 통해 분출해냈다. 대담하고 거친 선묘를 특징으로 하면서도 해학과 천진무구한 소년의 정감이 작품 속에 녹아 있으며, 경쾌하고 유연한 필선의 은지화는 그 고유성을 인정받아 뉴욕 현대미술관(MoMA)에 소장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이중섭의 작품을 떠올리면 힘찬 소의 이미지가

단원의 눈을 통해 조선시대 삶을 바라보다 김홍도는 영조와 정조의 문예부흥기부터 순조 연간 초기에 이르기까지 활동했던 조선시대 화가다. 어린 시절 강세황의 지도를 받아 그림을 그렸고, 스승 강세황의 추천으로 도화서 화원이 되어 정조의 신임 속에 당대 최고의 화가로 자리 잡았다. 산수, 인물, 도석, 불화, 화조, 초충 등 회화의 모든 장르에 뛰어났지만, 특히 풍속화를 잘 그린 화가로 알려져 있다. 조선 후기 농민이나 수공업자 등 서민들의 생활상을

<2016년 대한민국 학술원 추천 우수학술도서 선정> 현대 영국 극작가인 핀터는 반세기에 걸쳐 시와 소설, 29편의 극작품, 27편의 영화각본, TV와 라디오 그리고 다양한 매체들을 위한 많은 작품들을 남겼다. 핀터의 이러한 다양한 매체 경험이 극작가로서 그의 주제적 관심과 극형식 탐구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 이 책은 핀터가 영화와 정치성에 대한 공통된 관심과 열정으로 시도해온 일련의 스크린-플레이를 통해 구현한 영화 정치성에 대해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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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사는 넓은 의미에서 특정한 시공간에서 일어나는 실제 혹은 허구적인 인물과 사건을 전달하는 글이나 말을 의미한다. 일련의 사건이 가지는 서사성은 다양한 장르에 걸쳐 있지만 이 책에서는 문학, 역사, 증언 기록물, 기억, 구술 기록물, 자서전, 허구적 문화 평론서 등, 이른바 사실과 허구를 기록하는 것을 포함한다. 이 책은 영어권 서사를 통해 단순히 지역연구를 논하기보다 문화의 횡단성에 주목, 주변성과 타자성을 중심으로 이해하는 데 초점을 두었다

미국문학은 미국의 문화와 사회를 이해하는 데 가장 중요한 텍스트 중 하나이다. 특히 외국인 영문학자는 아웃사이더의 독특한 시각으로 영미인 학자가 보지 못하는 독창적이고 참신한 해석을 제공해줄 수 있다. 기존에 나와 있는 서구식 해석의 소개가 아닌 우리 시각으로 미국을 바라보고자 한다. 한국의 대표적 영문학자들이 모여 그 이론들을 제시하였다

“전입신병들의 생생한 이야기” 이 책은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군입대 후 신병교육훈련을 마치고 자대로 배치받은 “전입신병”들의 생생한 이야기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전입신병들이 군생활에 적응해 가는 과정 속에서 서서히 안정감을 찾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이 국방의 의무를 앞두고 있는 당사자나 가족들에게는 군입대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고, 병사들을 관리, 감독하는 군 관련 간부들에게는 지도 및 지휘에

"대중들이 기억상실이나 기억조작이라는 소재에 크게 매료되는 이유가 있다. 가령, 영화는 관객에게 ‘기억을 잃게 된다면?’이라고 가정해 보도록 유도한다. 기억을 잃게 된다니……. 이건 얼마나 끔찍하면서도 동시에 달콤한 상상인가? 나의 가족이라며 말을 걸어오는데 나는 그 사람을 전혀 알아보지 못할 것이고, 나 자신이 누구인지 조차 기억나지 않을 수도 있다. 이보다 끔찍한 일은 없다. 하지만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한다면 더 이상 괴로울 일도 없게 된다

우리의 전통음악 연구는 음악의 실체가 채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20세기 이후 세운 기존이론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저자는 ‘정악’과 ‘민속악’이라는 시대착오적인 분류로 국악계에 팽배해진 여러 갈등구조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문제의식을 그 출발점으로 삼고 있다. 본서는 현실의 전통음악에 대한 여러 문제의식으로부터 토론자료로 활용해왔던 총 35가지의 주제들을 묶어내어 새로운 이론의 틀을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