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H.G. 웰스의 디스토피아 과학소설 『The Sleeper Awakes』(잠자는 자가 깨어날 때)은 1910년에 출간된 작품으로, 1899년 연재된 『When the Sleeper Wakes』를 수정한 개정판이다. 1897년 런던에 살던 그레이엄이라는 남자가 203년간 혼수상태에 빠졌다가 22세기 런던에서 깨어나 자신이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이 되었음을 알게 되는 이야기를 다룬다. 이 소설은 기술적 발전과 계급 억압이 뒤섞인 미래 사회를 그

『White Fang(화이트 팽)』은 북극의 가혹한 자연 속에서 태어난 늑대와 개의 혼혈, 화이트 팽의 성장 서사를 담은 소설이다. 자연의 생존 법칙 속에서 살아남은 화이트 팽은 인간과의 조우를 통해 점차 순화되며, 야생과 문명, 본능과 애정 사이에서 갈등과 변화를 겪는 존재로 묘사된다. 동물의 관점에서 인간 사회, 유대, 성장, 그리고 적응을 심도 있게 탐구한 이 작품은 자연주의 문학의 걸작으로 평가받으며, 오늘날에도 여전히 강한 감동을 선사

J.S. 플레처의 대표작 『The Middle Temple Murder』(미들 템플 살인 사건)은 런던의 법조계 중심지, 미들 템플에서 벌어진 미스터리한 살인 사건을 다룬 추리 소설이다. 이 소설은 긴박한 전개, 얽히고설킨 플롯, 그리고 놀라운 반전으로 독자들을 단숨에 몰입시킨다. 플레처의 세밀한 묘사와 풍부한 배경 설정은 20세기 초 런던의 분위기를 실감 나게 재현하며, 독자들이 사건의 진상을 함께 추적하고 싶게끔 유도한다. 추리 소설 애호가

「누가 이길까? Which Wins?」 올컷은 경제력과 사회적 지위가 여성의 삶에 미치는 영향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졌다. 특히 여성에게 불리한 사회 규범과 힘의 불균형은 올컷이 애용하는 선정적인 소재와 사건을 통해 때로는 잠복적으로 때로는 적나라하게 노출된다. 이 단편에서도 부와 신분 상승을 얻으려는 두 여자의 극한 경쟁과 그 저변의 문제의식을 선정주의로 풀어내고 있다. 내로라하는 미모의 두 여자, 티라와 나딘. 이들은 각각 백작과 후작의 아내

검시관과 연쇄살인범의 폭풍 같은 두뇌 게임! 살인을 읽는 여자, 죽음을 설계하는 남자 - 심장이 멈추는 추격이 시작된다! 사이코패스 성향을 가진 연쇄살인범 제러미는 어린 시절부터 해부학적 지식에 사로잡혔다. 자신의 실험적 공상을 차근차근 실행에 옮겨보며, 그 과정에서 고통스러워하는 희생자들의 모습을 즐긴다. 케이트, 맷, 에밀리를 비롯한 희생자들을 타깃으로 삼아 계획적으로 납치, 감금 및 살해 계획을 세웠고, 자신의 계획대로 치밀하게 실행에 옮

2027년, 대중들의 관심 속에 천사도 특별법이 공개된다. - 살인, 강간, 마약 등 강력범죄자들의 영구적 격리 - 출소자 거주지 제한을 통한 사회질서 유지 - 출소자별 거주지 선택 기회 부여와 전입을 불허하는 각 지자체의 거부권 행사 제도 3회의 거주지 선택 기회를 모두 썼으나 모든 지자체가 거부하면 가게 되는 격리구역, 천사도. 그곳의 탄생에는 대중적 인기와 지지를 거머쥔 대통령이 있었다. 하지만 강력 범죄자들만 모일 줄 알았던 그 섬에 어

글쓰는 자가 되고 싶은 1인의 ‘선택받지 못한 이야기’를 담았다. 죽고 싶은 여자 영숙, 생존을 꿈꾸는 절름발이 미옥 씨 등 ‘단호한 거절’을 주장하는 여인의 이야기와 환상 속 어딘가에 서 있는 남자의 목소리를 담았다. 평범한 능력뿐이지만, 그럼에도 행운이 있기를.. 총총..

일본의 천재 작가 다자이 오사무의 기행문 소설!! 작가가 나고 자란 고향을 소개하는 시리즈인 '신풍토기총서(新風土記叢書 第7編, 1936)' 시리즈의 집필 의뢰를 받고 약 3주간 자기 고향인 쓰가루(津軽) 지방(전체 여행의 무대. 아오모리현 서북부 지역의 고유 문화권)을 여행하며 겪은 경험과 인상, 그리고 개인적인 회상을 담고 있다. 이 여행을 통해 작가는 고향의 면면을 새롭게 이해하고, '쓰가루 사람'이라는 자기의 뿌리를 재발견하며 자아를 탐

이 책의 시작은 당대 영국에서 최고의 민속학자로 추앙받던, 조지프 제이콥스가 고집스럽게 수집한 영국 민담 140개였다. 그중 고르고 골라, 가장 재미나고 가치있는 이야기 43개를 추린 것이 바로 이 책이다. 조지프 제이콥스의 재능과 고집은 그렇게 세기적인 베스트셀러를 탄생시켰다. '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로다'라는 문장으로 셰익스피어의 작품에서도 그 흔적을 남긴 영국 고유의 민담, 혹은 우리가 익히 알던 수많은 동화의 원형이 바로 이 한 권에

당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어거스타 그로너의 <조셉 뮐러 탐정 시리즈>! 안에서 단단히 잠긴 방에서 젊고 유능한 펠너 교수가 주검으로 발견되었다. 범인이 방에서 빠져나갈 길은 없다. 그렇다면 자살일까? 교수가 쓰다가 죽은 편지로 보아 자살은 절대 아니다! 그렇다면 누가 왜 교수를 죽였을까? 그리고 어떻게 밀실에서 빠져나갔을까? 부검 결과 그의 심장에서 빼낸 총알이 황금으로 만들어졌다는 것이 밝혀진다. 왜 굳이 황금 총알이었을까? 단서는 교수가

“이 삭막한 도시에도 마음 쉴 곳이 있구나” 사막 같은 대도시에서 나만의 은신처를 찾는 사람들의 이야기 *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황보름 작가 추천 * 2024 독서미터 ‘읽고 싶은 책’ 1위 “지금 지쳤나요?” 복잡하고 때로 가혹한 도시 속 삶, 잠시나마 쉬어 갈 나만의 ‘은신처’는 어디에 있을까? 2010년 데뷔 이래 장르와 독자층을 넘나들며 일상의 온기를 담은 섬세하고 따뜻한 작품을 꾸준히 선보여온 후루우치 가즈에 작가가 이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