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숙’과 ‘김미인’은 1975년 다른 아이들 8명과 함께 한국에서 덴마크로 입양된다. 마치 잘 포장된 과일 바구니처럼, 캐리어 속에 푹신한 담요를 두른 채 놓여 있던 두 아이는 낯선 백인 가족의 품으로 건네졌다. 그 후 남숙은 ‘에바’, 미인은 ‘꿀마이’라는 이름을 받는다. 에바와 꿀마이, 두 가정은 매년 서로를 방문했고 두 소녀는 펜팔 친구가 된다. 그러나 에바가 열두 살이 되던 해, 편지는 갑자기 끊긴다. 그들은 30년이 지난 후에야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