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권완결
4.8(20)
아는 사람은 다 안다. 옥암산 꼭대기에는 천년 묵은 동자삼이 있다는 것을. 툭 불거진 뇌두(腦頭)는 아기 주먹만큼이나 투실투실하고, 울퉁불퉁한 횡추(橫聚)와 뽀얀 주근은 영생에 눈이 먼 진시황조차 한입에 삼킬 수 없을 만큼 굵다란 불로불사의 명약. 효능이야 말해 무엇 하겠냐마는, 팔도에 이름난 심마니가 다 덤벼도 수백 년째 잎자루 하나 구경하지 못한 것이 문제였다. 그러니 약관도 되지 않은, 여인처럼 비리비리한 산골 서생이 동자삼을 찾겠노라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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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0원총 2권완결
4.0(29)
# 남자주인공 : 김도영 재벌가 후계자. 꽃 같은 약혼녀가 있고 독 같은 내연녀가 있다. 세상의 모든 기준은 약혼녀를 향하고 있지만, 그는 자신에게 독과 같은 그 여자를 버릴 수 없다. 떼어내고 불구로 살 수 없으니 함께 썩어버리자. # 여자주인공 : 예채라 세컨드. 반듯한 세상 속에서 뭣 같은 내연녀. 오물 덩어리. 세상은 왜 나에게만 양보하라고 할까. 그게 뭣 같아서 그 남자만큼은 절대 양보 안 한다. 내가 설령 그 남자에게 독이 되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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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6)
“씨암탉이라고 못 들어 봤어?” 백가(百家)의 백화당으로 들어온 것이 스무 살. 그렇게 꼬박 5년을 독수공방하며 기다려온 남자에게 이설이 처음으로 들은 말이었다. “……씨를 받기 위해서 기르는 닭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그러나 이설은 엄연히 백가의 며느리. 아무리 팔려 온 결혼이라고 하나 백가의 사람이 된 이설을 휘운은 단번에 ‘씨암탉’으로 전락시켰다. 하지만, 그런 멸시와 조롱에도 이설은 이곳에 남고 싶었다. 이설은 태어나 처음으로 가족을 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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