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20세기 후반 국내에 명상 열풍을 몰고 왔던 인도의 철학자 오쇼 라즈니쉬의 강의록 중에서 그가 은유의 가르침을 나누기 위해 내세운 가상의 성자 뮬라 나스루딘의 우화를 각색한 것이다. 때론 바보같은 행동으로 때론 우스꽝스러운 변명으로 범인들을 일깨우는 뮬라 나스루딘의 일상은 인간의 주체적인 삶을 설파했던 선의 큰 스승 임제선사의 할을 연상케 한다. 그의 억센 지팡이가 뮬라의 입을 빌어 미욱한 우리들의 등을 강타한다. "네가 바로 이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