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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엽 수필선집 상세페이지

김일엽 수필선집

  • 관심 0
소장
전자책 정가
14,400원
판매가
14,400원
출간 정보
  • 2017.08.10 전자책, 종이책 동시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PDF
  • 134 쪽
  • 2.0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28838347
ECN
-
김일엽 수필선집

작품 정보

‘한국수필선집’은 지식을만드는지식과 한국문학평론가협회가 공동 기획했습니다. 한국문학평론가협회는 한국 근현대 수필을 대표하는 주요 수필가 50명을 엄선하고 권위를 인정받은 평론가를 엮은이와 해설자로 추천했습니다. 작고 작가의 선집은 초판본의 표기를 살렸습니다.

일엽 김원주는 한국 근대문학 또는 근대문화에 문제적 궤적을 남긴 인물이다. 여기서 근대문학과 함께 근대문화를 말하는 것은 문학 이외의 사회·문화 영역에서 그의 이름이 당대에 가졌던 화제성 또는 문제성 때문이다. 그녀는 젊은 시절부터 자유연애를 표방한 급진적 여성운동가의 면모를 보였으며 스스로 언명한 자유연애를 실천한 삶을 살았다. 그의 이력에 대한 공식적 기록의 이면에는 스스로 표방한 신여성으로서는 비교적 이르다고 볼 수 있는 시기에 연상자와 맺은 혼인과 그 실패에 대한 옹호, 해명의 맥락과 관련된 ‘비극적’ 조건, 그리고 이에 이어진 방종한 애정 행각으로 오해될 소지를 지닌 ‘자유연애’의 도정이 있으며, 여기에 타자에게는 대단히 극적인 반전으로 보일 종교적 인생 전환이 자리 잡고 있다.
그의 문제적 삶에도 불구하고 그가 남긴 문학적 성취에 대한 연구는 아직 미미하다. <동생의 죽음>의 신체시 효시 논란, 이광수와 비견되는 계몽주의 여성 논객으로서의 면모가 아직 드러나지 않은 것은 그가 반생을 승려로 살았다는 것도 한 이유가 될 것이다. 그러나 종교인으로서 그의 여생에서 유일한 장르로 남은 산문이야말로 그 삶의 무게와 깊이를 지니고 있을 것이다.
최근 우리 근대문학 연구는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문화론적 관점, 풍속사적 미시 관찰, 매체 중심적 독법 등의 새로운 접근 방식 덕분에 대대적인 근대 텍스트 다시 읽기가 진행되고 있다. 이 점에서 김일엽의 텍스트는 다시 읽힐 만한 여건을 충족하고 있다. 이미 여성 담론의 측면에서 상당한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다행스러운 일인데, 차제에 문학적 의의와 성취도 더 정치하게 되짚어 보게 될 기회가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이런 점에서 이 선집이 최초 매체에 실린 형태를, 허용하는 한 가공 없이 살리고자 하는 의도는 소중한 것이라고 판단된다.
이 선집에 실린 글들은 김일엽이 남긴 산문의 일부다. 이 중 상당수는 현대어로 손질되어 이미 대중들에게 제공된 바 있는 것이나, 새로 소개되는 글도 일부 있다. 처음 발표된 형태 그대로 다시 책을 엮는 일은 그 번거로움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시대의 요청에 부응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자가 많이 섞여 있고 표기 형태가 낯설어, 불편하게 여기는 독자들이 적지 않을 것이나, 힘들게 읽어 내는 사람에게 보람이 없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는 다시 만든 사람에게 보람이 될 것이다. 이 선집을 통해, 일찍이 가족을 모두 여의고 거세게 변화하는 세상에 홀로 서, 정신과 육체의 외로움과 싸우면서, 아울러 역사의 흐름 속에서 여성으로서 자신에게 주어진 사명을 찾고 또 소명을 다하고자 애썼던 한 영특한 인물의 초상을 있는 그대로 보게 되기를 기대한다.

작가

김일엽
국적
대한민국
출생
1896년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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