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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표 상세페이지
소장
전자책 정가
9,600원
판매가
9,600원
출간 정보
  • 2016.02.03 전자책, 종이책 동시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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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7.5만 자
  • 16.9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30468525
ECN
-
경제표

작품 정보

가장 위대하고 독창적인 사상가
경제학설사에서 재생산론이 그 자체로서 최초로 제시된 것이 ≪경제표≫다. 프랑스의 의사 출신 경제학자인 프랑수아 케네는 인체의 혈액순환에서 힌트를 얻어 이 책을 썼다. ≪경제표≫는 ‘자본주의적 재생산에 대한 최초의 체계적 파악’을 이루는 중농주의 학설에서 핵심적 지위를 점하면서, 경제 전반의 재생산과 유통의 문제를 둘러싼 이론사에서 그 출발점을 이루었다. 그 파악의 예리함과 대담함 때문에 훗날 조지프 슘페터는 케네를 ‘가장 위대하고 독창적인 사상가’로 평가했다.
케네 이후 경제학사에서 재생산론의 확립은 마르크스로 이어졌다. 마르크스는 ≪케네의 경제표 연구≫에서 출발했고, ≪나의 경제표≫를 가치론과 잉여가치론 위에 재구성했다. 마르크스의 수식 성립은 한 사회의 재생산 구조를 ‘표’가 아니라 ‘표식’으로 파악하게 해서 재생산표식이 성립하는 계기가 되었다.

스핑크스의 수수께끼
경제를 과학으로 파악했다는 점에서 중농학파인 케네의 ≪경제표≫는 경제학 발달에 특히 중요한 의의를 갖는다. 그러나 자세히 살펴보면 ≪경제표≫에 관한 설명이 혼란스럽고 일관되지 못한 점이 있었다. 이 때문에 엥겔스는 이 책을 “스핑크스의 수수께끼”라고 언급했다. 그는 “사람들이 아는 바와 같이 케네는 ≪경제표≫에서 수수께끼 하나를 남겼지만, 지금까지 어떤 경제학 비평가와 학설사가도 이것을 감당할 수 없었다”고 했다. 이는 케네와 미라보의 설명이 명쾌하지 않고, 그들의 설명에 근거해서 일관된 이미지를 갖는 것조차 곤란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농업과 상공업이 고루 발전해야 한다는 그의 생각은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에서 되풀이되었고, 경제 발전 이론에서 오늘날까지 농공병진정책으로 이어진다. 또한 국민의 번영이 국가의 번영과 국가 안보의 기초를 이룬다고 보았고, 농업이나 상업에 독점이나 초과 수익이 있어서는 안 되며, 하층민의 소득이 높아져야 사회의 소비가 늘어난다고 보았다. 따라서 다시 사회 전반의 재생산과 수입이 늘어나는 선순환형 발전을 이룰 수 있다는 생각은 그의 사상이 국가경제론이 아니라 국민경제론임을 알게 한다.
여기에 단순한 추상이 아니라 구체적인 사례에 대한 실증적 계산을 통해 현실을 정확하게 파악하려 하는 그의 관점은, 경제에 동물의 생체를 적용해 분석함으로써 실증적 과학으로서의 기초를 제시했다. 이렇게 해서 그의 사상은 애덤 스미스와 고전학파, 마르크스경제학 등에 영향을 주었고, 지금까지도 유효한 의의를 갖고 있다.

작가 소개

지은이 프랑수아 케네는 1694년 프랑스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 체계적인 교육을 받지 못해 10살 때까지 책을 읽을 수 없었으나, 일찍부터 의약에 관심이 있어 1711년 파리로 가서 의약과 외과에 대한 정규 교육을 받았다. 1736년 첫 저작인 ≪동물 생체에 관한 형태학적 시론≫을 출간하고, 1752년에는 왕세자의 천연두를 치료해 귀족 칭호를 받았다. 1751년에 그의 마지막 의학서를 출간해 프랑스과학원과 영국왕립학회의 회원이 되었다.
1750년대 초부터 경제학, 특히 농업 문제에 관심을 가졌다. 달랑베르, 디드로, 콩디야크 등 중요한 사상가들과 접촉해 ≪백과전서≫에 글을 싣기도 했다. 1757년 ≪백과전서≫에 <곡물> 항을 써서 처음으로 경제학 분야 저작을 집필했다. 이해에 미라보를 만나 농업의 중요성에 대해 납득시켰고, 이후 미라보는 케네 이론의 충실한 주창자가 되었다. 그리고 이로부터 중농주의학파가 시작되었다.
1758년 ≪경제표≫의 제1판을 쓰고, 1759년 상반기에 두 개의 다른 판을 출간했다. 이를 시작으로 1763년 중농학파가 경제 논쟁에 활발하게 개입하게 되었고, 그는 ≪농업신문≫과 ≪시민일지≫에 글을 써서 중농주의 사상의 발전에 기여했다. 1764년부터 1767년까지 그는 중농학파의 진정한 지도자였고, 그의 사상은 프랑스 경제정책 전반에 사용되었다.
1774년 12월 루이 15세가 죽은 지 몇 달 뒤 그랑코뮌에서 별세했다.

옮긴이 김재훈은 대구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미국 매사추세츠대학(애머스트 캠퍼스)과 영국 런던대학(SOAS)에서 방문 교수로 있었다. 저서로는 ≪한국경제의 구조≫, ≪한국경제≫(공저) 등이 있고, 역서로는 ≪경제사이론≫, ≪고전경제학 비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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