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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망명자 상세페이지

소설 한국소설

시간 망명자

구매종이책 정가13,000
전자책 정가7,800(40%)
판매가7,800

책 소개

<시간 망명자> 전대미문의 연쇄살인사건이 벌어지는 미래세계.
그곳에서 시작되는 시간이동 스릴러의 백미!

실패한 밀정이었던 사내에게 내려진 마지막 미션,
끝내지 못한 작전이 미래에서 다시 시작된다!

시간여행담이야 요즘 대중에게는 드라마 영화 등을 통해 익숙한 소재가 되었다. 김주영의 신작 장편 스릴러 소설 『시간 망명자』 또한 시간이동에 관한 이야기다. 그런데 독특하게도 이 작품은 과거가 아닌 미래로의 이동, 그리고 개인이 아닌 대규모 집단이주를 다룬다. 자연출산이 불가능해진 시대, 인구를 충당하기 위해 다른 나라가 아니라 다른 시간대, 죽기 직전의 주민들을 미래로 대거 이주시키는 사회가 이 소설의 배경이다.


끝내지 못한 작전이 미래에서 다시 시작된다!

일제 강점기 밀정으로 독립운동을 했던 지한은 상해 거리에서 누군가에게 살해당하는 순간, 어떤 남자에게 오늘 자신이 죽는다는 경고를 들었던 걸 떠올린다. 결국 죽음과 함께 미래에서 깨어난 지한은 이 세계가 생명연장이 가능하며 인공지능과 초첨단 방범 시스템으로 잘 관리되는 사회임을 알게 된다. 그런데 그런 곳에서 절대 일어날 리 없는 살인사건, 그것도 연쇄살인사건이 벌어지고 있다. 지한은 누군가 자신을 과거에서 미래세계로 데려왔음을 알게 되고, 그와 관련되어 있는 연쇄살인사건의 전말을 파헤치기 위해 사건 속으로 파고든다.


과거와 미래의 충돌, 첨예한 갈등!

시간이동은 보통 어떤 사건에 대한 아쉬움, 회한에서 시작된다. 『시간 망명자』 또한 연쇄살인이라는 사건 뒤에 숨겨진 어떤 비밀을 해결하지 못하는 누군가의 안타까움 혹은 바람이 시작점이다. 빅브라더처럼 시스템으로 잘 관리되는 사회에서 절대 일어날 리 없는 사건이 일어나고, 시간난민자들 사이에 과거와 연결된 다양한 갈등이 싹트는 것은 완벽하다 생각되던 사회 어딘가에 구멍이 생긴 것이다. 그러나 미래사회 그 누구도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게다가 거기엔 인류의 존재 자체를 위협하는 한계시간까지 정해져 있다. 그렇기에 외부세계에서 온 누군가가 끌어들인다. 이렇게 스릴러의 조건은 완성된다.


모든 장르코드를 활용한 깔끔한 전개!

『시간 망명자』는 시간이동이라는 SF적 상상력을 기반으로 미래세계를 리얼하게 구축하고, 연쇄살인사건을 쫓는 과거의 밀정이라는 인물상을 통해 스릴러의 재미를 보여준다. 작가 김주영은 오랫동안 다양한 장르소설을 써왔던 경험을 이 소설 속에 진득이 녹여냈다. 즉, ‘다양한 장르 코드를 시원스럽게 다 활용하면서도 그 전체를 난삽하지 않게 다루고, 다양한 인간군상과 설정이 어우러져 하나로 수렴되는 깔끔한 전개’를 선보인다. 이것은 한국 장르소설에서 흔치 않은 경험이고, 또한 장르소설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한 장면이기도 하다. 작가 김보영의 표현대로라면 ‘가뭄에 단비 같은 한국 SF 장편이기도 하며, 흔치 않은 하드보일드 SF 스릴러 소설’이기도 한 것이다. 이것이 바로 많은 독자들이 출간하기도 전에 2017년 한국 장르소설의 서두를 열 작품으로 『시간 망명자』를 꼽은 이유이기도 하다.


전대미문의 연쇄살인사건이 벌어지는 미래세계.
그곳에서 시작되는 시간이동 스릴러의 백미!

“이 해괴한 세상에서도 봄 타령을 했다면,
죽일 놈이 많다는 뜻이지.”

모든 것은, 한 남자가 찾아온 순간 시작되었다!

1937년 상해 거리. 여기 인력거를 끄는 한 사내가 있다. 한때 항일투쟁에 한 몸 바쳤던 남자. 그러나 암살작전의 실패를 예감하고 친구의 연인을 속여 상해로 함께 도망친 남자. 상해에서는 암살자로 살았으나 손가락을 잃고 비루한 삶을 근근이 이어가고 있는 남자. 갑자기 사라진 친구의 연인을 찾아 여기저기 수소문하고 다니는 남자. 그런 남자, 강지한에게 어느 날 묘한 배지를 단 사내가 찾아와 자신은 미래에서 왔으며, 그가 곧 죽을 거라는 기기묘묘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번이 마지막 방문입니다. 이번에 실패하면 영영 선생을 미래로 데려갈 기회가 없어요. 그러니 선생은 나를 믿어야만 합니다.”

당연히 지한은 사내의 말을 믿지 않는다. 그런데도 사내는 계속 지한 앞에 나타나 같은 말을 반복한다. “선생은 시간이민대상자입니다.”, “선생, 저는 적이 아닙니다.”
누가 짐승이고 사람인지, 누가 적이고 동지인지 알 수 없는 혼돈의 시대, 혼돈의 거리에서 사내의 말은 계속 부정된다. 그러나 사내가 예언한대로 1937년 오월 초닷새, 지한은 누군가의 총에 맞아 죽음에 이른다.


누가 미래로 불렀는가? 왜 나를 불렀는가?
끝내지 못한 작전이 미래에서 다시 시작된다!

김주영의 신작 소설 『시간 망명자』는 1937년 상해에서 긴 시간이 지난 미래세계로 시간이동된 인력거꾼, 강지한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이야기다. 한때 밀정이었던 강지한이 시간이동된 미래세계는 대학살이라 불리는 참상을 겪어 인류는 고작 30퍼센트만이 살아남았고, 심각한 출산율 저하와 인공출산 금지까지 더해지면서 인구가 급격하게 줄어든 상태다. 결국 원 인류 보존을 위해 과거 인간을 데려오는 시간이민 정책이 추진되었다. 그 탓에 과거에 뿌리를 둔 정치, 종교, 인종 등으로 인한 갈등이 시작되었고, 최근에는 천리안과 인공지능 등 시스템으로 철저하게 관리되는 이곳에 전대미문의 연쇄살인사건까지 벌어진다.
이런 사회적 배경 속에서 누군가가 자신의 시간이민을 신청했음을 알게 된 지한은, 스스로에게 묻는다. 누가 날 불렀는가? 왜 날 불렀는가? 한때 밀정이었던 자신을 이 세계로 부른 것은 분명 어떤 연유가 있음을 감지한 지한은 자신의 담당이 된 치엔과 함께 연쇄살인사건의 전말을 파헤치기 위해 사건을 파고드는데…….


과거와 미래의 충돌, 첨예한 갈등!
치명적인 시간이동 스릴러의 백미!

시간이동은 어떤 사건에 대한 아쉬움, 회한에서 시작된다. 김주영의 『시간 망명자』 또한 연쇄살인이라는 사건 뒤에 숨겨진 어떤 비밀을 해결하지 못하는 누군가의 안타까움 혹은 바람에서 시작된다.
미래세계는 생명연장이 가능하며 인공지능과 초첨단 방범 시스템으로 잘 관리되는 사회다. 그런 곳에서 절대 일어날 수 없는 살인사건, 그것도 연쇄살인사건이 일어나는 것은 누구도 상상하지 못하는 일이다. 거기에 난민들, 정확히는 시간난민자들이 이민을 옴으로써 과거와 연결된 다양한 갈등들이 싹트기 시작했다. 완벽하다 생각했던 사회 어딘가에 구멍이 생긴 것이다. 그런데 그 누구도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그렇기에 외부세계에서 온 누군가가 끌어들인다. 게다가 거기엔 인류의 존재 자체를 위협하는 한계시간까지 정해져 있다. 이렇게 스릴러의 조건은 완성된다.


도발적 서두에서 인류를 위협하는 거대음모까지!
모든 장르코드를 활용한 깔끔한 전개!

『시간 망명자』는 시간이동이라는 SF적 상상력을 기반으로 미래세계를 리얼하게 구축하고, 연쇄살인사건을 쫓는 과거의 밀정이라는 인물상을 통해 스릴러의 재미를 보여준다. 작가 김주영은 오랫동안 다양한 장르소설을 써왔던 경험을 이 소설 속에 진득이 녹여냈다. 즉, ‘다양한 장르 코드를 시원스럽게 다 활용하면서도 그 전체를 난삽하지 않게 다루고, 다양한 인간군상과 설정이 어우러져 하나로 수렴되는 깔끔한 전개’를 선보인다. 이것은 한국 장르소설에서 흔치 않은 경험이고, 또한 장르소설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한 장면이기도 하다. 작가 김보영의 표현대로라면 ‘가뭄에 단비 같은 한국 SF 장편이기도 하며, 흔치 않은 하드보일드 SF 스릴러 소설’이기도 한 것이다. 이것이 바로 많은 독자들이 출간하기도 전에 2017년 한국 장르소설의 서두를 열 작품으로 『시간 망명자』를 꼽은 이유이기도 하다.


■■■ 줄거리

1937년, 누가 사람이고 짐승인지 알 수 없는 혼돈의 상해 거리. 그곳에서 지한은 인력거꾼으로 근근이 살아가고 있다. 한때 밀정으로 항일운동에 투신했던 그는 암살 작전의 실패를 예감하고 동지의 연인인 수향을 속여 상해로 도망쳐왔다. 그러나 뒤늦게 거짓을 알게 된 수향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지한은 상해 여기저기 수소문하며 그녀의 행방을 뒤쫓는다.
그러던 어느 날, 그 앞에 낯선 배지를 단 사내가 나타난다. 사내는 지한이 ‘시간 이민 대상자’이며, 벌써 몇 번의 실패 끝에 마지막 시간 이민 기회만이 남아있다는 묘한 소리를 들려주고는 그의 눈앞에서 권총 자살을 하고 마는데…….


출판사 서평

『시간 망명자』는 김주영 작가가 오랜만에 선보이는 SF 활극이며, 초기작인 『나호 이야기』의 계보를 잇는 작품이 아닐까 감히 생각하는지라 팬 입장에서 반갑고 기쁘기 그지없다. 가뭄에 단비 같은 한국 SF 장편이기도 하며, 흔치 않은 하드보일드 SF 스릴러 소설이기도 하다. 본래 김주영 작가의 장기이기도 하거니와, 모든 장르의 코드를 시원스럽게 다 활용하면서도, 그 전체를 난삽하지 않게 다루고, 다양한 인간군상과 설정이 어우러져 하나로 수렴되는 깔끔한 전개가 돋보인다.
- 김보영 (작가, 『7인의 집행관』 『멀리 가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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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중에서>

“선생을 미래로 이주시키려고 지금까지 두 번 시도했고 모두 실패했습니다. 첫 번째에는 선생이 죽을힘을 다해 난동을 부리는 바람에 우리가 선생을 죽였습니다. 두 번째에는 의료진이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못하는 바람에 선생이 죽었습니다. 그러니까 이번 이 세 번째 시도입니다. 선생은 낯선 사람을 보면 무작정 적이라고 여기시더군요. 그래서 안면부터 터놓기로 했어요.”
_ 분문 14쪽


“할아비와 아비가 그럽디다. 그자들 이 세상 사람이 아니라 저승사자라고. 그놈들이 나타나고 얼마 안 있으면 꼭 초상이 나니까 미리미리 준비하라고. 그 저승사자가 다녀간 후에 초상을 치르면 시체도 다르답디다.”
“시체가 다르다? 그게 뭔 소리요?”
“시체를 주무르고 만질 때 느낌을 아버지는 손맛이라고 하셨는데, 손맛이 다르다고 했소. 아버님은 저승사자가 미리 마중까지 나와 기다리다가 모셔간 사람이니 특별해서 그렇다고 하셨지.”
_ 분문 26쪽

제는 시간이민국 본관에서 시간이민자 이송과정을 모니터로 지켜보고 있었다. 시간이민 대상자의 데드 포인트에 맞춰 시공간을 연결하는 다리가 생성되면 가짜 시체인 더미(dummy)와 시간이민 대상자를 그야말로 찰나에 바꿔치기한다. 과정은 단순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조금의 오차도 허용되지 않는 일이어서 매순간이 긴장의 연속이다. 데드 포인트를 몇 백 분의 일 초 차이로 놓쳐버려서 실패하는 경우도 부지기수였다. 타이밍을 놓치는 바람에 포탄을 맞고 머리가 박살난 채로 도착한 시간이민 대상자를 본 적도 여러 번이었다. 그럴 때면 인간이 인간을 죽이던 야만의 시대, 목숨이 가치가 없던 시대가 통째로 이곳으로 이송된 기분이 들었다.
_ 분문 51쪽

“부모님을 살해한 사람은 너야.”
“내가 죽인 것은 부모님이 아니었어요.”
혁준의 눈에 살의를 담은 독기가 감돌았다. 좀 전에 겁을 잔뜩 집어먹었던 모습과는 완전 딴판이었다.
“이수향 선생님은 내 말을 믿는다고 하셨어요. 선생님 가족도 전부 해킹 당해서 살해됐다고 했어요. 이대로 있으면 선생님도 당할 거라고, 가만히 있을 수 없다면서 이제 믿을 수 있는 사람은 먼 곳에 있는 친구뿐이랬어요. 그 친구가 오면…….”
_ 분문 115쪽

“재밌는 말씀이시군요. 하지만 사람이라면 아르고스와 인드라 망이 놓쳤을 리 없습니다.”
“자네 말처럼 피해자의 명줄이 끊길 때까지 인드라망이 살인자의 두뇌활동을 전혀 감지하지 못했다면, 이유는 간단해.”
지한이 잠시 말을 멈추고 제를 뚫어져라 바라보았다.
“범인이 무망자이기 때문이겠지.”
_ 분문 144쪽


저자 프로필

김주영

  • 국적 대한민국
  • 경력 환상문학웹진 거울
  • 데뷔 2000년 판타지 소설 '그의 이름은 나호라 한다'
  • 수상 제2회 황금드래곤 문학상 수상
    제4회 SF어워드 장편부문 대상(시간 망명자)

2018.01.26.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김주영

장편소설 『나호 이야기』를 연재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제2회 황금가지 문학상 수상작인 『열 번째 세계』를 비롯해 『그의 이름은 나호라 한다』 , 『이카, 루즈』, 『여우와 둔갑설계도』 등의 장편소설과 단편집 『보름달 징크스』, 『이 밤의 끝은 아마도』 아동소설인 『공포의 과학 탐정단』 등을 출간하였다.
다섯 번째 장편소설인 『시간 망명자』에서 작가는 SF적 상상력을 바탕으로 과거와 연결된 거대한 미래세계를 구축하고, 그 문명 속에서 벌어질 법한 첨예한 갈등을 스릴러로 리얼하게 재구성해냈다.

목차

프롤로그
1장 미래에서 찾아온 남자
2장 시간이민국
3장 시간이민자 연쇄살인사건
4장 네오 헤븐의 비밀
5장 붉은 동백꽃
6장 마지막 패
에필로그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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