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떡을 먹이고 싶은 마음 상세페이지

떡을 먹이고 싶은 마음

시의적절 25

  • 관심 0
난다 출판
소장
종이책 정가
17,000원
전자책 정가
30%↓
11,900원
판매가
11,900원
출간 정보
  • 2026.01.13 전자책 출간
  • 2026.01.01 종이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4.9만 자
  • 59.1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24065167
UCI
-
떡을 먹이고 싶은 마음

작품 정보

2026년 난다의 시의적절, 그 첫번째 이야기!

시인 한여진이 매일매일 그러모은
1월의, 1월에 의한, 1월을 위한
단 한 권의 읽을거리

사랑하는 너에게 무언가를 잔뜩 먹여야지
나는 떡을 사오겠다며 밖을 나선다
눈을 뜨면 꿈밖이다
나는 또 눈 덮인 고원에 혼자 서 있다

출판사 난다의 어느덧 세 살이 된 시의적절 시리즈 2026년 1월의 주인공은 2019년 문학동네를 통해 작품활동을 시작하고 2025년 제43회 신동엽문학상을 수상한 시인 한여진이다. 겨울의 한가운데에서 한 해를 시작하는 책으로 그의 첫 산문집 『떡을 먹이고 싶은 마음』을 선보인다. 1월 1일부터 1월 31일에 맞춰 겨울, 1월, 눈과 얼음, 추위, 시쓰기, 사랑, 여성, 건축에 관한 14편의 시와 에세이, 일기를 실었다. 십여 년을 건축 엔지니어로 일해온 시인에게 겨울은 끝없는 눈이 내리는 계절. 컨테이너, 카고 트럭, 라바콘, 발전기, 분전반 위, 아무것도 없는 대지 위에도, 무언가가 지어지고 있는 대지 위에도 눈이 쌓인다. 내리고 쌓이는 눈, 얼어버린 눈, 녹기 시작한 눈은 현장의 공사를 멈추고 지연시키더니 기어코 발목을 잡아채 과거로 내달리게 만든다. 시인은 생각한다. 한쪽이 멈춰야 다른 한쪽이 움직이는 게 가끔 이상하게 느껴진다고. 첫 건축 설계 수업에서 주어졌던 과제는 나만의 공간 찾기. 지극히 개인적인 공간을 이해하는 데서부터 건축이 시작된다. 개인적인 공간은 대체 뭘까. 얼마 전까지 청소년이었던 입장에서 그 어느 곳도 아주 잠시 자기만의 순간을 보낼 수 있을 뿐 개인적인 공간이라고 할 수 없었다. 막차 타고 집에 가다 세상 모르게 잠드는 잠깐, 요가 매트 위에서 사바아사나를 하며 늘어지는 순간, 다음 막이 오르길 기다리는 암전의 시간, 공사 현장에서 혼자 비계를 오르내리며 외벽 점검을 하는 순간. 하지만 이 모든 순간은 어느 때고 쉽게 깨진다. 삶에는 타인들이 가득하기 때문에. 시인은 머릿속이 복잡하다는 생각을 하다 그 머릿속은 몇 평이나 될까 헤아려본다. 머릿속에서라면 뭐든 할 수 있지. 아무도 모르게. 발 하나 겨우 디딜 수 있는 점 위에 서서. 이렇게 가장 작으면서도 역설적이게 가장 큰 곳, 자기 자신을 발견한다(1월 9일 자기만의 방). 시인에게 백지는 설산과도 같다. 하얀 종이에 까만 글씨를 남기는 우리. 글을 쓸 때마다 하얀 설산을 아주 느리게 내딛는 것 같다. 앞은 아득하고 뒤를 돌아보면 떠난 적도 없는 나와 화이트아웃(작가의 말). 떡집을 둘러보는 걸 좋아하는 시인은 콩떡을 보며 고개를 내젓기도 하고 막 뽑은 가래떡을 보며 이거 구워서 김에 싼 다음 꿀 살짝 찍어먹으면 맛있는데 생각한다. 시인은 자신을 군더더기 많은 사람, 군더더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 소개한다. 시루떡을 먹다 떨어진 팥고물 가루를 손가락으로 찍어 다시 입에 넣는 사람이 자기일 거라고(1월 1일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떡을 먹이고 싶은 마음). 어느 날 밤에는 참을 수 없는 마음으로 극장에 간다. 눈앞에 펼쳐진 스크린의 푸른 불빛에 몸속 깊이 웅웅 울던 바람이 잦아든다. 오래된 극장 안에서 잠에 든다. 꿈속에서 다시 네가 나왔다. 너에게 무언가를 잔뜩 먹여야지. 나는 떡을 사오겠다며 밖을 나선다. 눈을 뜨면 꿈밖이다. 너에게 줄 수 없는 떡, 하얀 콩고물이 가득 묻은 떡을 와구와구 먹는다. 이 여자는 뭐야. 꿈을 꾸는 중이야(1월 5일 어느 꿈속에 흘리고 온 겨울 배추).

작가

한여진
데뷔
2019년 문학동네 시
수상
2019년 문학동네신인상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작가의 대표 작품더보기
  • 떡을 먹이고 싶은 마음 (한여진)
  • 오늘의 시 (박소란, 강지혜)
  • 두부를 구우면 겨울이 온다 (한여진)

리뷰

0.0

구매자 별점
0명 평가

이 작품을 평가해 주세요!

건전한 리뷰 정착 및 양질의 리뷰를 위해 아래 해당하는 리뷰는 비공개 조치될 수 있음을 안내드립니다.
  1.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2. 비속어나 타인을 비방하는 내용
  3. 특정 종교, 민족, 계층을 비방하는 내용
  4. 해당 작품의 줄거리나 리디 서비스 이용과 관련이 없는 내용
  5. 의미를 알 수 없는 내용
  6. 광고 및 반복적인 글을 게시하여 서비스 품질을 떨어트리는 내용
  7. 저작권상 문제의 소지가 있는 내용
  8. 다른 리뷰에 대한 반박이나 논쟁을 유발하는 내용
* 결말을 예상할 수 있는 리뷰는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 외에도 건전한 리뷰 문화 형성을 위한 운영 목적과 취지에 맞지 않는 내용은 담당자에 의해 리뷰가 비공개 처리가 될 수 있습니다.
아직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 번째 리뷰를 남겨주세요!
'구매자' 표시는 유료 작품 결제 후 다운로드하거나 리디셀렉트 작품을 다운로드 한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작품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작품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내 무료 작품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작품을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작품을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시의적절더보기

  • 읽을, 거리 (김민정)
  • 선릉과 정릉 (전욱진)
  • 이듬해 봄 (신이인)
  • 달걀은 닭의 미래 (양안다)
  • 초록을 입고 (오은)
  • 좋음과 싫음 사이 (서효인)
  • 잠시 작게 고백하는 사람 (황인찬)
  • 내가 네번째로 사랑하는 계절 (한정원)
  • 나와 오기 (유희경)
  • 핸드백에 술을 숨긴 적이 있다 (임유영)
  • 물끄러미 (이원)
  • 오늘부터 일일 (김복희)
  • 시쓰기 딱 좋은 날 (정끝별)
  • 이월되지 않는 엄마 (임경섭)
  • 사랑 말고는 뛰지 말자 (김용택)
  • 친구는 나의 용기 (이우성)
  • 칠월은 보리차가 잘 어울리는 달 (박지일)
  • 무궁무궁 (유계영)
  • 아오리 아니고 아오모리 (김연덕)
  • 생일과 일생 (오병량)

에세이 베스트더보기

  • 요리를 한다는 것 (최강록)
  • 단 한 번의 삶 (김영하)
  • 개정판 |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빅터 프랭클, 이시형)
  • 나는 그대의 책이다 (베르나르 베르베르, 이세욱)
  • 개정5판 | 사랑의 기술 (에리히 프롬, 황문수)
  • 다정한 사람이 이긴다 (이해인)
  •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백세희)
  • 나로 살 결심 (문유석)
  • 제철 행복 (김신지)
  • 자기만의 방 (버지니아 울프, 정윤조)
  • 단식 존엄사 (비류잉, 채안나)
  • 시지프 신화 (알베르 카뮈, 김화영)
  • 그저 하루치의 낙담 (박선영)
  • 외롭다면 잘 살고 있는 것이다 (부아c)
  • 몸을 두고 왔나 봐 (전성진)
  • 개정판 |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패트릭 브링리, 김희정)
  • 재밌다고들 하지만 나는 두 번 다시 하지 않을 일 (데이비드 포스터 월리스, 김명남)
  • 꽁꽁 얼어붙은 한강 위로 고양이가 걸어갑니다 (김주하)
  • 0%의 거짓 100%의 절망 (정명순)
  • 더 송라이터스 (김영대)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앱으로 연결해서 다운로드하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대여한 작품은 다운로드 시점부터 대여가 시작됩니다.
앱으로 연결해서 보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앱이 설치되어 있지 않으면 앱 다운로드로 자동 연결됩니다.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