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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염에 휩싸여 그 감정에 푹 빠진 작가의 민낯을 보는 입장에서는 그닥 좋지 않다. 글을 잘 쓴다는 건 인정.
정말 단순한 열정!!!다르지 않았다.. 제목과책내용이...
그다지.......
글쎄... 작품을 읽으면서 의례 독자들은 주인공, 혹은 작가에 자기를 대입해서 조금은 편파적으로 글을 읽는게 보통일텐데.. 이 작은 좀 많이 위험하다. 유부남과 자기의 불륜 경험을 그대로 작품으로 출판했는데, 호기롭다고 해야할지 실험정신이 투철하다고 해야할지. 작가는 책 속에서 '이 책이 활자로 출판될 즈음에는 이미 다 정리된 후 일테니 그때는 아무렇지도 않을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는데, 어쩐지 많이 불편한 논리다. 작가 아니 에르노는 상상의 이야기 말고 본인이 직접 경험한 이야기를 작품으로 써내는 것으로 유명한 사람이라던데, 정말 보면 볼수록 말문이 막히는 작가 같다. 떨리는 가슴을 진정하고 작품으로 돌아가서, 이 작품은 누군가를 마음에 들이고 그 사람으로 인해 자기 생활이 망가질 정도로 정신 못차려 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너무나 공감할 정도로 구체적이고 세세하게 상황과 심리를 묘사하고 있는데, 그 부분은 정말 공감됐다. 내가 누군가를 좋아하는데, 그 사람이 그럴만한 가치가 있느냐 없느냐 하는 것은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 내가 좋아하면 되지, 내 마음에 움직이는 것을 어떻게 막을 수 있을까. 또 한편으로는 '한 사람 때문에 내가 이 정도까지 할 수 있구나' 하는 내 자신의 한계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새롭고 충격적인 경험이 될 수도 있다. 마음이 하는 일인데 오죽 할까. 나이가 들수록 불륜이나 치정에 얽힌 사건들에는 예전처럼 함부로 욕을 해댈 수 없을 것 같은 느낌이긴 하다. 모든 사건이 그렇게 단순한 원인만으로 일어나는게 아닐 수 있고, 무 자르듯 명확하게 과오를 재단하기 힘들지도 모른다는 망설임이 생긴다. 그런 면에서 솔직하게 자기를 드러내는 작가의 태도가 남다르고 특별하게 평가받을 수 있는 게 아닐까 싶기도 하고. 쉽지 않다 쩝. 놀라운 것은, 이 작품을 보고 그녀보다 33세 연하인 필립 빌랭이라는 청년이 작가와 5년간 애인으로 지내고, 그 이후 그 경험을 이 작품과 문체까지 거의 그대로 옮겨서 [포옹]이라는 소설을 발표하기도 했다고. 정말 대단한 작가다. 헐. __________ 그 사람이 그럴 만한 ‘가치’가 있는 사람인지 아닌지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그리고 지금은 그 모든 일들이 다른 여자가 겪은 일인 것처럼 생소하게 느껴지기 시작한다. 그러나 그 사람 덕분에 나는 남들과 나를 구분시켜주는 어떤 한계 가까이에, 어쩌면 그 한계를 뛰어넘는 곳까지 접근할 수 있었다. 나는 내 온몸으로 남들과는 다르게 시간을 헤아리며 살았다. 나는 한 사람이 어떤 일에 대해 얼마만큼 솔직하게 말할 수 있는지도 알게 되었다. 숭고하고 치명적이기까지 한 욕망, 위엄 따위는 없는 부재, 다른 사람들이 그랬다면 무분별하다고 생각했을 신념과 행동, 나는 이 모든 것들을 스스럼없이 행했다. 그 사람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나를 세상과 더욱 굳게 맺어주었다. 단순한 열정 | 아니 에르노, 최정수 저 #단순한열정 #아니에르노_단순한열정 #불륜 #책스타그램 #독서 #책읽기 #독서스타그램 #2022년노벨문학상 #문제작
솔직, 허심탄회한, 연인에 대한 그리움이 절절하게 묻어나는 글. 오롯이 한 사람만을 생각하는 마음이 아련하다. 나도 그런 사람이었으면, 그런 대상이었으면...
사랑한다는 그 감정을 이렇게 일상적인 것에서 하나하나 낱낱이 표현했다는게 신기해요. 그걸 읽어내려가는데 읽으면 읽을수록 더 그 감정이 와닿는다는 느낌이 들어요. 가끔씩 연애했던 기억을 떠올리면 '어떻게 그런 감정을 느꼈을까? 그 순간의 그 감정은 어디로 갔지?'라는 생각이 드는데 이렇게 글로 남기면 또 어떤 느낌일까 궁금해지네요.
당혹스러울정도로 과도하게 솔직하고 문학교수로서의 지위를 가진채 이런 오토픽션을 내는 작가의 솔직함이 놀라움. 뒤쪽에 작품의 배경에 대한 해설이 들어가있어서 이해하기에 좋았음.
예전부터 꼭 읽고싶은 책이었는데 드디어 읽었네요. 글을 짧지만 여운은 길어요. 사람이 어떻게 이런 감정을 느낄 수 있으며, 또 그런 감정을 어떻게 이런 글로 표현할 수 있는지 놀라울 따름입니다. 꼭 다시 읽어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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