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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이라 그랬어 상세페이지

안녕이라 그랬어

문학동네 소설집

  • 관심 42
소장
종이책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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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 정보
  • 2025.06.20 전자책, 종이책 동시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2.1만 자
  • 42.7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41610944
ECN
-
안녕이라 그랬어

작품 정보

“나는 김애란이 오랫동안 사회학자였고
이제야말로 유감없이 그렇다고 주장할 것이다.”
_신형철(문학평론가)

2022 오영수문학상 수상작 「좋은 이웃」,
2022 김승옥문학상 우수상 수상작 「홈 파티」 수록

소설가 김애란이 『바깥은 여름』(문학동네, 2017) 이후 팔 년 만에 새 소설집으로 돌아왔다. “사회적 공간 속을 떠다니는 감정의 입자를 포착하고 그것에 명료한 표현을 부여하는 특유의 능력을 예리하게 발휘한 소설”이라는 평과 함께 2022 김승옥문학상 우수상을 수상한 「홈 파티」와 2022 오영수문학상 수상작인 「좋은 이웃」을 비롯해 총 일곱 편의 단편이 수록된 『안녕이라 그랬어』는 강력한 정서적 호소력과 딜레마적 물음으로 한 세계를 중층적으로 쌓아올리는 특장이 여전히 발휘되는 가운데, 이전보다 조금은 서늘하고 비정해진 김애란을 만날 수 있다.
이번 소설집의 주인공은 ‘공간’이라고도 할 수 있다. “많은 희곡 속 사건은 ‘초대’와 ‘방문’, ‘침입’과 ‘도주’로 시작됐다”(「홈 파티」, 42쪽)라는 소설 속 표현처럼, 이번 책에서는 인물들이 누군가의 공간을 방문하면서 이야기가 펼쳐진다. 그곳은 집주인의 미감과 여유를 짐작하게 하는 우아하고 안정적인 공간이거나(「홈 파티」), 값싼 물가와 저렴한 체류 비용 덕분에 한 달 여행이라는 “생애 처음으로 누리는 사치”를 가능하게 하는 해외의 단독주택이다(「숲속 작은 집」). 또는 정성스레 가꾸고 사용해왔지만 이제는 새 집주인을 위해 이사 준비를 해야 하는 전셋집이거나(「좋은 이웃」), 회사를 관두고 그간 모은 돈을 전부 털어 문을 연 책방이기도 하다(「레몬케이크」). 『안녕이라 그랬어』에서 공간이 중요한 이유는 그곳이 단순히 이야기의 배경으로 기능하는 게 아니라 인물들의 삶 그 자체와 같기 때문이다. 특히 우리 사회에서 ‘방 한 칸’이 가지는 의미를 남다른 통찰력으로 묘사해온 바 있는 김애란에게 어떤 공간은 누군가의 경제적, 사회적 지표를 가늠하게 하는 장소이자 한 사람의 내력이 고스란히 담긴 총체적이고 복합적인 장소이다. 때문에 이번 소설집에서 공간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갈등은 서로의 삶의 기준이 맞부딪치는 일이라고 할 수 있다. 다른 사람의 공간으로 들어가는 것은, 달리 말하면 나로 살아온 삶의 테두리를 벗어나는 사건인 것이다.
김애란은 「홈 파티」에서 다음과 같이 질문한다.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의 자리에 서보는 건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24쪽) 타인의 공간을 방문하는 일은 다른 사람을 이해하는 확장의 길이 될까, 아니면 서로의 기준을 꺾어 누르는 침입의 길이 될까. 어느 때보다 ‘나’라는 테두리를 벗어나 ‘우리’로 나아가기 어려운 현실 속에서, 눈앞의 풍경과 나와 관계 맺는 사람이 돈으로 치환 가능한 숫자가 되어가는 현실 속에서 김애란의 질문은 더욱 절실하게 다가온다. 그리고 그 질문은 이렇게 바꿔 물을 수 있다. 공통의 포기와 낙담을 경험하고 다시금 새로운 출발선이 펼쳐졌을 때, 과연 그전과 무엇이 달라졌고 무엇이 지켜졌느냐고. 또는 무엇이 달라지고 무엇이 지켜져야만 하느냐고. 그것은 바로 누군가에게 안녕과 평안을 묻는 일이 더없이 간절해진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김애란식의 인사일 것이다.

작가

김애란
국적
대한민국
출생
1980년
학력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극작과
데뷔
2002년 소설 '노크하지 않는 집'
수상
2017년 제48회 동인문학상
2016년 제8회 구상문학상 젊은작가상
2013년 제37회 이상문학상 대상
2013년 제18회 한무숙문학상
2011년 제2회 젊은작가상
2010년 제4회 김유정문학상
2009년 제27회 신동엽창작상
2008년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2008년 제9회 이효석문학상 문학상
2005년 제38회 한국일보 문학상
2002년 제1회 대산대학문학상 소설부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2002년 단편 소설 「노크하지 않는 집」으로 대산대학문학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달려라, 아비』, 『침이 고인다』, 『비행운』, 『바깥은 여름』, 장편 소설 『두근두근 내 인생』 등을 썼다. 이상문학상, 동인문학상, 이효석문학상, 신동엽창작상, 김유정문학상, 젊은작가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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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이라 그랬어 (김애란)
  • 바깥은 여름 (김애란)
  • 이중 하나는 거짓말 (김애란)
  • 비행운 (김애란)
  • 침이 고인다 (김애란)
  •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10주년 특별판 (편혜영, 김애란)
  • 안녕이라 그랬어 Attention Book (김애란)
  • 아직 오지 않은 미래를 기억해 (김멜라, 김애란)
  • 이중 하나는 거짓말 코멘터리북 (김애란)
  • 두근두근 내 인생 (김애란)
  • 2022 김승옥문학상 Attention Book (김연수, 김애란)
  • 2022 김승옥문학상 수상작품집 (편혜영, 김연수)
  • 개정판 | 달려라, 아비 (김애란)
  • 한정희와 나 (이기호, 구병모)
  • 어디로 가고 싶으신가요 (김애란, 제이미 챙)
  • 눈먼 자들의 국가 (김행숙, 김애란)
  • 2011 제2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김애란, 김유진)

리뷰

4.5

구매자 별점
11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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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선을 통해 시야를 알 수 있게 된 글들.

    str***
    2025.07.04
  • 글은 고상하고 고급 진데.. 이야기들이 모두 지나치게 우울하고 어두운 내용들 뿐이네요

    ss8***
    2025.07.04
  • 내안의 모순에 팍팍 비수를 꽂으며 자각을 시켜주는 날카로움. 서늘하지만 따뜻한 감각을 지닌 김애란의 글이 너무 좋습니다.

    saf***
    2025.07.03
  • 책을 읽는 내내 먹먹하고 뭉근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전의 <이 중 하나는 거짓말>도, 이번 <안녕이라 그랬어>도 읽으면서 세상을 그리고 이웃을 배웠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I learned from you, I really learned a lot, really learned a lot..

    pap***
    2025.06.22
  • 언제나 작가님 소설을 읽을 때에는 마음이 아프지만 다 읽고나면 따스해지는 신기함을 겪습니다

    ivo***
    2025.06.21
  • 코로나를 겪으며 작가님께서 어떤 생각들을 하셨는지 느껴지는 소설집. 저는 김애란 작가님께서 쓰시는 크고 작은 상처를 가진 사람들을 섬세한 말로 위로하는 듯한 글들을 참 좋아하는데 이번 소설집은 그런 느낌보다는 '계층'에 초점이 맞춰진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그 각기 다른 계층에 속한 사람들의 생각들, 모두가 가지고 있지만 차마 티를 내지는 못하는 속물적일 수 있는 부분들을 고스란히 보여주셔서 읽으면서 조금은 괴롭기도 했어요. 나를 포함한 누군가의 민낯을 들여다보는 것 같아서요. 가장 좋았던 것은 표제작인 '안녕이라 그랬어'였어요. 주인공도 헌수도, 그리고 로버트도 모두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사람들이라 마음이 아팠습니다. 표제작이 왜 표제작인지 몸소 느껴지는 글이었고, 거의 대부분의 문장들이 계속 마음을 건드려서 많은 부분 형광펜 치면서 봤습니다. 두고두고 보면서 위로 받고 싶은 문장들이었어요. 특히 <그런 일은 '그냥' 일어난다>는 문장은 아주 짧은 문장이지만 작년, 올해 이런저런 일들을 겪으며 아직도 그 일들 속에서 헤어나오지 못한 저에게 큰 위로가 되었고, 깊은 곳에 콕 박혀 자주 생각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김애란 작가님이 쓴 소설 중 ’입동‘을 정말 좋아하는데 ’빗방울처럼’ 보면서 정말 많이 울었고 입동과 견줄 수 없을 만큼 좋아하는 작품이 되었습니다. 정말 좋았어요.

    day***
    2025.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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