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아홉 살의 놀라운 상상력, SF와 고딕소설의 시초가 되다!
200년 전 천재 여성작가가 던진 과학기술에 대한 소름 끼치는 경고
❝나는 이 책을 잊은 적이 없다. 그럴 수 없는 이야기였다. 처음에는 오로지 눈동자만 기억했다. 누군가를 위협하고 두려움에 떨게 만드는 시선. 이 소설은 바로 그 눈빛을 가진 존재에 대한 이야기다. 메리 셸리. 바로 그녀가 프랑켄슈타인을 만들었다. 누군가를 미워하는 마음. 그러나 사랑받고 싶은 마음. 거절당하면서도 끝까지 포기하고 싶지 않은 마음. 비록 그 결말이 비극일지라도 계속 걸어가는 인간의 마음. 그게 삶이라는 것을 알았던 여성. 그녀가 아니었다면 나는 나를 이해할 수 없었을 것이다.❞
_소설가 강화길, 「추천의 글」 중에서
영국 「옵저버」, 미국 「뉴스위크」가 ‘역대 최고의 소설 100’에 선정한 명저이자, SF소설과 고딕소설의 시초가 되는 작품이라고 평가받는 최고의 고전 『프랑켄슈타인』. 그 이름을 모르는 사람도 없지만, 이 작품만큼 오해가 많은 소설도 없다.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머리에 못이 박힌 괴물의 모습은 할리우드 영화가 만들어낸 캐릭터일 뿐이며, 프랑켄슈타인도 괴물의 이름이 아니라 그를 창조해낸 이의 이름이다. 더불어 이 소설을 쓴 작가가 메리 셸리라는 여성이라는 사실을 아는 이도 생각보다 드물다.
메리 셸리는 열아홉 살의 나이에, 신의 영역에 도전해 생명체를 탄생시킨 ‘프랑켄슈타인’을 통해 200여 년 전 이미 과학기술이 야기할 수 있는 윤리적·사회적 문제를 처음으로 제기했으며, 다름을 인정하지 못하는 인간 사회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도 서슴지 않는다. 따라서 기술만능주의와 자본주의가 고도화된 현대 사회에서 살아가는 독자들이라면 절대 놓쳐서는 안 될 놀라운 작품이다.
특별히 ‘앤의서재 여성작가 클래식’에서는 국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여성 문학가의 추천의 글을 함께 실었다. 추천의 글을 통해 ‘글을 쓰는 것만으로도 위험한 시대에 글을 쓰며 창조적 삶을 살았던 그녀들의 작품’이 지금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와 삶의 영감을 한층 생생하게 전달한다.
작가 소개
1797년 런던, 윌리엄 고드윈과 당시 급진적 여성주의자로 명성이 높았던 메리 울스턴크래프트 사이에서 태어났다. 1814년에 시인 퍼시 비시 셸리와 사랑에 빠진 그녀는 같은 해 7월 유럽 대륙으로 사랑의 도피를 감행한다. 1816년 12월, 퍼시의 부인이었던 해리엇 셸리가 스스로 목숨을 끊고 나서야 두 사람은 정식으로 결혼한다. 다섯 명의 자녀를 낳았지만 넷이 일찍 사망하였으며, 1822년, 퍼시가 폭풍우에 타고 있던 선박이 전복되어 익사하는 사고가 발생하자 우울증을 겪는다.
『프랑켄슈타인』은 1816년 남편과 시인 바이런 경이 머물던 제네바에 여름휴가를 갔다가 나눈 이야기에서 영감을 얻었다. 당시 그녀는 무서운 이야기를 하나씩 해보자는 바이런 경의 제안에서 자신의 독특한 이야기를 만들어나가기 시작했다. 영국으로 돌아와 이야기를 완성하여 마침내 1818년 익명으로 『프랑켄슈타인: 근대의 프로메테우스』를 출간한다.
다른 작품으로는 21세기에 홀로 남은 한 남자를 그린 디스토피아적 소설 『마지막 남자』를 비롯 『퍼킨 워벡』, 『로도어』, 『포크너』 등이 있다. 「웨스트민스터 리뷰」, 「킵세이크」와 같은 다수의 잡지에 기사와 단편 등을 기고하였으며 《라드너의 캐비닛 백과사전》에 실린 다양한 전기적 에세이도 집필했다. 메리 셸리는 1851년 2월 1일, 부모와 함께 묻어달라는 유언을 남기고 런던에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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