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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그림자 상세페이지

도시의 그림자

기후 위기 해법에서 배제된 대도시

  • 관심 0
대여
권당 15일
4,900원
소장
전자책 정가
9,000원
판매가
9,000원
출간 정보
  • 2025.09.19 전자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PDF
  • 116 쪽
  • 1.1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74210272
UCI
-
도시의 그림자

작품 정보

『도시의 그림자』는 오랫동안 인류가 문명의 총아로 여겨온 대도시가 사실은 기후 위기의 근원적인 문제임을 냉철하게 파고든다. 통념과 달리 저자는 대도시가 기후 해법이 될 수 없는 이유들을 다층적으로 분석하고 새로운 관점을 제시해 나간다. 저자는 대도시의 본질적인 특성이 기후 위기를 오히려 심화시키는 구조적 문제임을 지적하며 논의를 시작한다. 대도시 집중과 자원 소비의 불균형은 어떻게 서울 고급 레스토랑의 스테이크 한 조각이 아마존 벌목과 연결되는지, 그리고 도시의 막대한 자원 소비가 저개발국과 취약 계층에 환경 부담을 전가하는지를 폭로한다. 또한, 도시의 탄소 배출은 감출 수 없는 현실이라는 점을 차량, 공장, 전력망뿐 아니라 개인의 생활 방식까지 포함한 총체적인 배출량으로 입증하여 대도시의 간접 배출량이 글로벌 생태계에 미치는 악영향까지 파고든다. 이어서, 저자는 도시 열섬 현상과 생태계 파괴의 연쇄 반응을 통해 도시 자체가 거대한 환경 문제의 진원지임을 증명하고, 도시화가 농업과 식량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까지 고려하여 도시 팽창이 야기하는 총체적인 위협을 간파한다.
하지만 저자는 단순 비판에서 멈추지 않고 보다 건전한 미래를 위한 대안을 모색한다. 스마트 시티와 기술 혁신 장에서는 첨단 기술이 제시하는 효율 개선의 가능성을 인정하면서도, 그 효과가 불균등하게 배분되고 빅데이터가 인간 경험의 모든 것을 담아내지 못하는 한계점 또한 명확히 지적한다.
책의 핵심 메시지는 바로“탈도시화, 미래의 기후 대응 전략”부분에서 나온다. 저자는 우리가 도피나 후퇴가 아닌, 인류 생존을 위한 합리적인 결단으로서 탈도시화를 진행해야 한다고 얘기하고 있다. 즉, 이제는 '집중과 성장'이라는 낡은 패러다임을 버리고 '분산과 조화'라는 새로운 생존 전략을 모색해야 할 때라고 저자는 간절히 호소하고 있다. 물론, 탈도시화는 경제적 효율성 저하, 난개발 위험, 그리고 사회적 불평등 같은 함정도 내포하고 있는데, 저자는 이거에 대해서 그냥 넘어가지는 않는다. 마지막으로,“글로벌 대도시 사례 연구와 도시의 그림자를 넘어서, 새로운 기후 해법 모색”파트에서는 여러 구체적인 사례들을 통해 논의를 확장한다. 그는 역시나 근본적인 패러다임 전환과 함께 인류의 통합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어찌 보면 좀 난해하고 복잡한 주제가 될 수 있겠지만 저자는 아주 차분하고 논리적인 어조로 독자를 그의 품에 살포시 앉히는 마법을 보여준다.

작가 소개

오기태
저자는 기후 위기와 도시 구조의 근본적인 모순을 연구하는 과학자이자 사업가이다. 도시 건축 공학과 정치학을 공부했다. 대도시 중심의 발전 패러다임이 지닌 한계를 비판적으로 분석하여 탈도시화와 분산형 생태 문명으로의 전환을 주장한다. 현재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솔루션 기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과 기후 위기 대응 전략을 접목한 혁신적 접근법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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