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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민음의 시 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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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정가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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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00원
판매가
8,400원
출간 정보
  • 2022.12.23 전자책 출간
  • 2022.11.30 종이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4.4만 자
  • 11.6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88937427336
ECN
-
월드

작품 정보

스스로 생명을 얻은 마음이
새로운 종이 되어 번성하는 세계

그 태초와 미래, 역사이자 예언을 완성한
김종연의 첫 시집

김종연 시인의 첫 시집 『월드』가 민음의 시 305번으로 출간되었다. 2011년 《현대시》 신인추천작품상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한 김종연 시인은 기존의 서정을 낯선 관점에서 바라보고 새로운 문법으로 각색해 발화하며 그만의 고유한 서정의 영역을 구축해 왔다. 김종연 시인은 『월드』를 통해 ‘인간이 느끼는 감정을 언어로 표현’하는 기존의 서정을 살짝 비틀어 ‘비인간이 언어를 통해 느끼는 감정’이라는 새로운 서정을 우리에게 선보인다.
첫 시부터 마지막 시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촘촘하게 설계된 시집 『월드』는 인간이란 토대를 떠난 ‘서정의 언어’들이 ‘비인간 존재’의 내면에 이식되고 배양되어 하나의 온전한 마음으로 진화하는 과정을 탐구한 시적 실험이다. 그리고 동시에 비인간 존재가 마음을 얻어 ‘화자’로 탈바꿈하는 일대기를 그린 서사시이다. 인간의 바깥에서 생명과 자생력을 얻은 마음은 단일한 개체에 그치지 않고 무수히 변이되고 배양되어 퍼져나가 마침내 새로운 종이 되었음을 선포한다.
『월드』는 마음의 태초부터 미래까지 낱낱이 들여다보고 기록한 역사이자 예언이다. “지금까지는 세계 여기부터는 월드”라고 쓴 자서와 그 뒷면에 쓴 해시태그 명령어 #forgettheworld가 암시하는 것처럼, 김종연 시인은 평행우주만큼이나 완전히 새로운 풍경을 우리 앞에 펼쳐 보일 것을 약속한다. 그 풍경은 마음의 미래이다. 무수한 진화의 가지로 뻗어나가 마침내 온전한 하나의 생태계와 세계를 완성할 새로운 문명의 현장이다.

■ 추천의 말
김종연의 시에서 “마음”은 인간의 것을 건너 기계적 서정의 관점에 이르기까지 겹겹의 시선 속에서 발굴된다. 그것은 “무거운 물질”로, 어느 날 자신이 “가진 무거운 물질을 네 주머니에 넣”어 두는 것으로 표현된다. 마음을 전한다는 말이 이토록 물리적 무게로 실물화되는 기계 서정의 세계에서, “무거운 물질”인 “마음”은 옮겨 갈수록 커지거나 존재를 장악하게 될 것 같다. “마음”을 해명하게 될 먼 미래, 그러나 곧 도래하게 될 과거로서 서정에 대한 김종연의 탐구는 지속되고 가능할 것이다. 왜냐하면 이 기계 서정의 세계에서 미래란 상상조차 하지 못할 먼 곳이 아니라 익히 알고 있는 과거로 방향을 꺾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모사의 모사를 거쳐 가장 원형에 가까운 물질을 규명해 내려는 이 시적 시도는, 그러므로 계속해서 “다시 기획되는 애프터”로 펼쳐질 것이다.
― 선우은실(문학평론가) | 작품 해설에서

이 시집을 김종연식 ‘테라포밍 프로젝트’라고 부르고 싶다. 기계와 서정, 꿈과 현실, 기억과 마음, 이 공간에 들어오는 모든 것은 “재배열”된다. 새로운 위치와 자격을 부여받는다. “미래가 구상한 과거의 조감도”는 본 적 없는 치밀한 방법론이다. “슬픔을 개량해서 사랑을 보존”하는, 본 적 없는 열렬한 서정이다. 실험과 정통을 오가는 이 테라포밍이 짧지 않은 시간 동안 탐사와 구축을 지속해 왔음을 증명한다.
언어 탐구가, 시론이, 나의 역사가, “인간의 역사”가 정교하게 교차하는 “지금 여기를 뭐라고 불러야 할까”. 고통과 슬픔을 기어이 아름다움까지 연결한 “세계”. 종횡무진 뜨거움과 서늘함으로 기존의 윤리를 바꾼 “세계”. 아니 “이 세기의 생물이 되어 다음 세기의 마음을 줄줄이 배양”하는, 새롭고 간절해서 사랑할 수밖에 없는 “월드”.
― 이원(시인)

작가

김종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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