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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1997년 작품인 영화로 먼저 보았습니다. 한창 게임 '스타크래프트'가 유행이었던 시기에 인류 종족인 테란과 벌레와 같은 형상을 한 외계 종족 저그를 떠오르게 하는 구도의 치열한 우주전쟁을 그린 영화를 무척 재미있게 감상했습니다. 영화는 3대 SF작가로 여겨지는 로버트 A. 하이라인이 1959년에 출판한 본 책 'Starship Troopers'가 원작이며 이번에 전자책으로 SF 소설 할인 이벤트를 통해 읽게 되었습니다. 재미있게 읽었습니다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원작소설은 저의 기대와는 완전하게 다른 작품이었습니다. 기대를 져버리는 것이 아니라, 기대와는 달랐습니다. 영화는 앞서 말했듯이 '스타크래프트'를 떠오르게 만들 정도로 치열한 전쟁 속에서 꽃피는 전우애와 사랑, 우정같은 것을 그리고 있었습니다. 당시 어린 나이였던 저는 오락영화로 즐겼고 그 감상 그대로 원작소설을 기대했습니다. 그러나 원작 소설은 전투보다 주인공이 병사가 되고 장교가 되며 겪는 내적 성장과 작가의 사상을 더 중심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우주전쟁이라는 배경상 어쩔 수 없이 전투 묘사도 있고, 우정이나 사랑과 같은 것도 표현되지만 이는 작품의 1%도 이루지 않습니다. 그보다는 작가가 가진 철학을 미래와 외계인과의 전쟁이라는 상황을 빌어 토로하는 작품이었습니다. 왜냐하면 과학의 추구는 그것이 사회에게 주는 혜택에도 불구하고 그 자체로서는 사회적인 미덕이 될 수 없기 때문이네. ... 체제하의 모든 투표권자와 공무원들은 자발적이고 힘든 사회봉사를 통해서, 자신의 개인적 이익보다 자신이 소속된 집단의 복지를 우선적으로 생각한다는 사실을 증명한 사람들인 거야. ... "윤리적 미덕, 그러니까 사회적 책임을, 그걸 가지고 있지도 원하지도 않고, 또 그런 무거운 짐을 강요받는 일에 분개하는 자에게 주입하는 일보다 내 눈을 고치는 일이 훨씬 더 쉽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될 거야. 입대하기가 그렇게 힘들고, 사임하는 것이 그토록 쉬운 것은 바로 이 이유에서야. 가족, 혹은 부족 단위 이상의 사회적 책임을 지기 위해서는 상상력이 필요하네. 헌신, 충성심, 그 외의 높은 수준의 미덕 전부가. 이런 것들을 얻으려면 스스로 계발하는 수밖에 없어. 그런 것들은 타인에 의해 강요받는다면, 토해 버리게 되는 거야." 이런 글들이 끊임없이 계속됩니다. 그래서인지 본 소설이 파시스트 적이라는 비판도 많다고 합니다. 실제로 작중에서 등장하는 '저그'를 닮은 외계종족은 중앙에 뇌 역할을 하는 우두머리가 있고, 그의 통제로 인해 병졸 벌레, 일 벌레들이 행동하는 성격을 공산주의의 극에 이른 형태라고 묘사하고 있습니다. 그밖에도 공산주의에 대한 직접적인 비판도 많이 등장합니다. 해설의 SF 평론가 김상훈 님의 글에 따르면 영화 '스타십 트루퍼스'의 감독 폴 버호벤이 어린 시절 나치 통치를 직접 경험하였기에 원작의 파시스트 적인 성격을 비꼬기 위한 위악적인 패러디로 만듦으로써 원작과 다른 성격의 영화가 만들어졌을지도 모른다는 평가가 있다고 합니다. 물론 이런 사상적인 이야기로 점철되었다면 아마 사상가들에게는 어떨지 몰라도 대중에게 사랑받는 SF 소설로 이름을 남기지는 못했을 겁니다. 무엇보다 본 작품에서 등장하는 '파워드 슈츠'는 이후 많은 SF 작품들에게 영향을 주었다고 합니다. 일본 애니메이션 '모빌 슈트 건담'과 같은 공상분야에서는 물론이고 현실의 군사 프로젝트에서도 다루어질 정도로 지대한 영향을 준 아이디어라는데, 앞에서 언급했던 게임 '스타크래프트'도 이 작품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은 아닐까란 생각이 듭니다. 영화와는 너무 다른 성격의 작품이었고 잘 알지 못하는 사상에 대한 이야기가 쏟아졌지만, 나름 신선하고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자극적인 전투나 등장인물의 감정선들을 깊게 묘사하는 이야기를 바라는 분들께는 즐거운 작품은 되지 못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SF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나 SF 소설에 '사상'을 어떻게 녹였는지 흥미있어 하는 분들, 그리고 '파워드 슈츠'의 원조를 보고 싶은 SF 매니아 분들께는 추천드리고 싶은 작품입니다. 무엇보다 영화를 감상하셨던 분들이라면 영화 속 등장인물들이 다른 운명을 겪게 되는 점 등을 비교하며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초반 기습 장면은 지금껏 읽은 소설을 통틀어 박진감이 최고였다. 하지만 이후로는 실제 전투 장면은 거의 없고 지루한 함대 생활, 사관학교 생활 묘사가 이어진다. 후반의 결전도 기대만큼 긴박감이 넘치거나 통쾌하진 않다.
재미있습니다 ^^ 스타크래프트가 스타십트루퍼스 영화에서 모티브를 따 왔다고 하는데, 거미와의 전투 때는 저그 생각하면서 봤습니다. 작가 특유의 군인 엘리트주의에 동의 하지는 않지만, 한번 생각해봤던 내용이라서 유심히 읽었습니다. '군복무를 한 사람에게만 국가 고위직이나 국회의원 직을 맡을 자격을 주면 정치는 좀 더 나아질까' 하는 ^^;; 작가의 생각은 이 보다 훨씬 강합니다. 시종일관 흥미진진 합니다. 강추에요 ^^
수많은 소설에 영감을 준 고전다운 내용. 재미있기도 하지만, 군국적인 엘리트 주의에대해 생각하게 해주는 책이었다...
20세기 뿐만 아니라 21세기까지 거의 모든 밀리터리 관련 소재들(SF 소설, 만화, 영화들은 말 할 것도 없고 현 시점에서의 개인 화기 개발까지)이 빚을 지고 있는 영원한 고전.
윤리수업이나 사관학교강의라는 형식을 빌어, 저자의 개인적인 국가관 등 견해와 당시의 현실에 대한 불만을 미래인의 입을 빌어 비판하는 내용이 많습니다. 저자는 국가주의적인 보수성향이었을 것 같습니다. 영화의 모티브는 됐지만 영화는 일부분에 불과합니다. 기동보병이 어떻고 부대편제는 어떻고 잔소리가 많아서 넘기면서 읽다가 중도에 포기...노친네 잔소리가 너무 심하네.
밀리터리 SF 효시로 읽어볼 만한 소설
한번은 꼭 봐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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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문학전집 27 - 스타십 트루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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