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우리는 모두 집을 떠난다 상세페이지

우리는 모두 집을 떠난다

한국에서 이주자로 살아가기

  • 관심 0
소장
종이책 정가
13,000원
전자책 정가
30%↓
9,100원
판매가
9,100원
출간 정보
  • 2014.02.10 전자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3.1만 자
  • 12.1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88971996287
ECN
-
우리는 모두 집을 떠난다

작품 정보

신자유주의의 시대, 이주는 왜 일어나고
이 땅의 이주자는 어떻게 살고 있을까


이주의 사회구조적 원인부터, 우리 가까이 있지만 보이지 않는 존재인
한국 내 이주자의 삶과 일, 그리고 이주자의 권리가 ‘우리’의 문제인 이유까지
―경계의 목소리, 경계 너머의 상상력


이주, 전환기의 윤리 또는 민주주의의 새로운 영토
『우리는 모두 집을 떠난다: 한국에서 이주자로 살아가기』는 이주의 현실과 문제를 점검하고, 이주자가 한국에서 어떻게 사는지를 10년간의 인터뷰를 통해 기록함으로써 우리 가까이 있지만 보이지 않는 존재인 이주자에 대한 적확한 이해에 도달하고자 한다.
지금 같은 세계 자본주의 체제가 큰 틀에서 변하지 않는다면 이주 현상은 앞으로도 계속 진행될 것이며, 한국도 이주자를 지속적으로 유입할 것이다. 21세기에 접어들어 다문화 담론이 정책적으로 채택되었다고는 하지만, 한국 사회가 외국인 이주자라는 ‘타자’를 수용한 적이 있는 이주 수용 국가가 아니었음을 상기한다면, 이주자 문제를 논의하지 않고서는 전환기의 흐름에 윤리적으로 부응할 수 없을뿐더러 민주주의의 영토를 확장할 수 없다. 이 책은 이주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 신자유주의 경제질서에 속한 한국의 현실을 점검하고, 단일문화에서 다문화로 진전할 수 있는 사회적 감수성이 무엇인지를 이주자의 삶과 일을 정직하게 묘사함으로써 탐색한다. 이를 통해 이주 문제와 이주자 권리가 어째서 ‘우리’의 문제인지를 논구한다.

이주자 권리는 왜 ‘우리’의 문제인가
저자는 다문화주의를 처음으로 소개한 시민사회가 아닌, 중앙 정부가 이를 차용함으로써 다문화주의가 다문화 정책으로 입안되는 양상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다. 특히 결혼이주 여성이 한국에 대거 유입되어 문화적 혼종성이라는 불안이 대두하자 이를 전통적 가부장 가족제도 내로 통합시키기 위해, 이주 여성을 한국 사회에 하루빨리 동화시키는 일을 다문화 정책으로 혼동하였다고 지적한다. 이에 저자가 제안하는 다문화주의는 이른바 ‘아래로부터의 다문화주의’다. 이는 이주자를 두 나라 간의 차이를 소개ㆍ운반ㆍ이식하는 문화적 중개자로 바라보고, 이들의 생활양식이나 자조 공동체의 힘을 제대로 파악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하자는 것이다. 이주자의 생활세계와 일상의 실천은 한국 사회의 구조적 문제에 대한 새로운 영감과 인식을 제공한다.
이주는 신자유주의적 자본의 흐름과 이동에 대한 작용이다. 저자는 이주자에 대한 허구적인 피해의식이 인종주의의 한 표현이며, 구조적인 문제를 은폐하기 위한 정치적 퇴행 현상이라고 본다. 이주노동자의 인권과 노동권을 방치하게 되면 ‘바닥을 치는 경쟁’으로부터 자유롭지 않은 한국인 노동자에게 그 피해가 돌아갈 것이라고 경고한다. 이주 지원 단체와 시민사회, 그리고 이주노동자들이 함께 노동권을 쟁취하기 위해 지난한 싸움을 한 것은 이들의 권리가 ‘우리’의 인권 및 노동권과 직결된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단일언어, 단일민족 등의 신화적 순결함에 포박된 한국 사회가 민주주의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기 위해서는 비국민의 권리를 인정하고 이주자와 공존할 수 있는 삶의 방식을 창안할 수 있어야 한다.

작가

김현미
국적
대한민국
학력
미국 워싱턴대학교 대학원 사회문화인류학 박사
미국 워싱턴대학교 대학원 사회문화인류학 석사
경력
연세대학교 문화인류학과 교수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작가의 대표 작품더보기
  • 비판적 에코페미니즘 (그레타 가드, 김현미)
  • 흠결 없는 파편들의 사회 (김현미)
  • 돌봄이 돌보는 세계 (김창엽, 김현미)
  • 을들의 당나귀 귀 (손희정, 최지은)
  • 난민, 난민화되는 삶 (김기남, 김현미)
  • 페미니스트 라이프스타일 (김현미)
  • 변혁적 중도론 (김연철, 백낙청)
  • 우리는 모두 집을 떠난다 (김현미)
  • 국경을 넘는 아시아 여성들 : 다문화 사회를 만들다 (황정미, 윤혜린)

리뷰

4.6

구매자 별점
5명 평가

이 작품을 평가해 주세요!

건전한 리뷰 정착 및 양질의 리뷰를 위해 아래 해당하는 리뷰는 비공개 조치될 수 있음을 안내드립니다.
  1.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2. 비속어나 타인을 비방하는 내용
  3. 특정 종교, 민족, 계층을 비방하는 내용
  4. 해당 작품의 줄거리나 리디 서비스 이용과 관련이 없는 내용
  5. 의미를 알 수 없는 내용
  6. 광고 및 반복적인 글을 게시하여 서비스 품질을 떨어트리는 내용
  7. 저작권상 문제의 소지가 있는 내용
  8. 다른 리뷰에 대한 반박이나 논쟁을 유발하는 내용
* 결말을 예상할 수 있는 리뷰는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 외에도 건전한 리뷰 문화 형성을 위한 운영 목적과 취지에 맞지 않는 내용은 담당자에 의해 리뷰가 비공개 처리가 될 수 있습니다.
아직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 번째 리뷰를 남겨주세요!
'구매자' 표시는 유료 작품 결제 후 다운로드하거나 리디셀렉트 작품을 다운로드 한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작품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작품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내 무료 작품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작품을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작품을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정치/사회 베스트더보기

  • 결국 국민이 합니다 (이재명)
  • 이로운 보수 의로운 진보 (최강욱, 최강혁)
  • 경험의 멸종 (크리스틴 로젠, 이영래)
  • 자유론 (존 스튜어트 밀, 박문재)
  • 총, 균, 쇠 (재레드 다이아몬드, 강주헌)
  • 이재명 자서전 (이재명)
  • 기울어진 평등 (마이클 샌델, 토마 피케티)
  • 송영길의 선전포고 : 검찰 범죄 카르텔 전체주의 세력에 투쟁을 선포하다! (송영길, 박정우)
  • 이재명에 관하여 (김민석)
  • 둥근 것이 강한 것을 이긴다! (송영길)
  • 공정하다는 착각 (마이클 샌델, 함규진)
  • 정의란 무엇인가 (마이클 샌델, 김명철)
  • 인싸를 죽여라 (앤절라 네이글, 김내훈)
  • 한국이란 무엇인가 (김영민)
  • 왜 좋은 일자리는 늘 부족한가 (이상헌)
  • 핸드 투 마우스 (김민수)
  • 일인칭 가난 (안온)
  • 도둑맞은 집중력 (요한 하리, 김하현)
  • 군주론 (니콜로 마키아벨리, 강정인)
  • 김기태의 저작권 수업 :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반드시 알아야 할 저작권과 학습윤리 (김기태)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앱으로 연결해서 다운로드하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대여한 작품은 다운로드 시점부터 대여가 시작됩니다.
앱으로 연결해서 보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앱이 설치되어 있지 않으면 앱 다운로드로 자동 연결됩니다.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