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자호란을 배경으로 당시의 무기 수준을
살펴보는 역사 동화!
전쟁으로 가족을 모두 잃은 조선의 소년 무걸!
세상에 홀로 남겨졌지만 씩씩하게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찾지요.
과연 무걸이 찾은 일은 무엇일까요?
『조선 소년 무걸, 무기를 만들다』내용
압록강이 굽이굽이 흐르는 아름다운 물안 마을에 살던 무걸. 정묘년 어느 날, 갑자기 들이닥친 오랑캐들에 의해 의주성 군졸이었던 아버지를 비롯한 할아버지와 할머니, 엄마, 그리고 동생 달무리까지 가족을 모두 잃고 고아가 됩니다. 하지만 다행히 한양에 사는 인자하고 상냥한 양부모를 만나 보살핌 속에서 정묘호란의 아픔을 잊고 잘 자랍니다. 그러던 어느 날, 무걸이는 우연히 대장간 옆을 지나다가 대장장이가 쇠 다루는 모습을 보고 관심을 가지게 되지요. 매일 같이 대장간을 구경하는 무걸이에게 대장간 주인은 대장간 일을 해 보지 않겠냐고 제안합니다. 그날부터 무걸이는 매일 대장간에서 범개 아저씨의 일을 도왔습니다. 그리고 단도와 표창 등 작고 간단한 무기들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무걸이의 솜씨는 장안에 소문이 날 정도로 좋았지요. 하루는 무걸이 대장간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데 무뢰배들에게 둘러싸인 한 여자아이를 발견합니다. 무걸이는 자신이 만든 표창으로 여자아이를 구해 줍니다. 그리고 마침 그 광경을 보게 된 벼슬아치의 눈에 띄어 조선 시대에 나라의 무기를 만들고 관리하던 관청인 군기시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됩니다. 그즈음 나라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습니다. 또다시 오랑캐의 나라인 청나라 태종이 조선을 향해 군사들과 달려오고 있다는 소식이었지요. 조선의 운명은 어떻게 되는 걸까요? 또 무걸이는 어떤 일을 겪게 될지 흥미진진한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아요!
이 책의 특징
1. 동화를 통해 조선 시대의 무기를 들여다보다
: 조선 시대 무기에 대한 쉽고 재미있는 이야기
『조선 소년 무걸, 무기를 만들다』는 조선 시대의 무기에 대한 정보를 바탕으로 구성한 동화입니다. 이야기의 주인공 무걸이는 정묘호란 때 오랑캐들의 손에 가족을 모두 잃은 아픔을 겪습니다. 당시 무력하게 당하는 조선의 모습을 본 무걸이는 무기를 만들어 힘을 키우는 것이 장차 같은 아픔을 겪지 않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무걸이의 생각과 무걸이가 겪는 일들을 통해서 조선 시대의 다양한 무기에 대해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중간 중간 당시에 사용했던 활과 창, 환도, 신기전, 화차, 비격진천뢰, 그리고 다양한 화약 무기들도 자세히 설명합니다. 또한 무기를 만들고 다루던 군기시가 어떤 곳이었는지 담아 생소한 무기에 대한 이해를 더욱 높여 줍니다. 이처럼 단순히 동화적 이야기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책을 읽는 아이들이 조선 시대 중기의 문화, 당시의 역사적 상황 등을 통합적으로 습득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2. 역사적 사실에 근거해 상상력을 펼치다
: 조선의 아픈 역사 병자호란을 배경으로 한 이야기
『조선 소년 무걸, 무기를 만들다』는 실제 있었던 병자호란을 배경으로 합니다. 병자호란의 배경이 되었던 정묘호란부터 이야기가 시작되지요. 실제 일어났던 역사적 사건에 어딘가에 있었을지도 모를 사람들의 이야기를 흥미로운 상상력으로 풀어냈습니다. 이는 책을 읽는 아이들이 덩달아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는 힘이 되어줄 것입니다. 또한 병자호란과 병자호란 때 인조 임금이 세자와 피난을 떠났던 남한산성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아봅니다. 책을 읽으며 병자호란이 왜 일어났는지 그 배경을 습득하는 등 역사적 사건에 대한 이해가 높아지고, 그러는 동안 자연스럽게 조선 시대의 방어 체계에 대해서도 접할 수 있을 것입니다.
3. 역사 동화지만 이야기로서의 긴장감과 재미를 놓치지 않다
: 전쟁 속에서 무기를 통해 성장하는 한 소년의 이야기
군기시에서 일하게 된 무걸은 병자년, 청 태종이 청나라 군대를 이끌고 침입하자 비밀스러운 작전을 수행하게 됩니다. 왕과 세자가 피난 가 있는 남한산성에 화약을 전달하는 일이었어요. 하지만 청나라 군대가 곳곳에서 삼엄한 경비를 펼치고 있어서 눈을 피해 가기란 쉽지 않았지요. 그 과정에서 무걸이는 어떤 일을 겪게 될까요? 남한산성에 화약은 잘 전달했을까요? 『조선 소년 무걸, 무기를 만들다』에서는 정묘호란부터 병자호란까지 전쟁의 긴박함 속에서 무걸이가 겪는 일들을 통해 긴장감과 재미를 줍니다. 책을 읽으며 아이들은 이야기에 빠져들며 무걸이의 성장을 지켜보는 즐거움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