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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의 초상

  • 관심 3
소장
종이책 정가
9,000원
전자책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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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00원
판매가
6,300원
출간 정보
  • 2021.03.24 전자책 출간
  • 2021.03.15 종이책 출간
듣기 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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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 EPUB
  • 약 3.8만 자
  • 21.4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88932036779
ECN
-
에코의 초상

작품 정보

타인의 불행을 내재하는 말 아닌 말, 에코
끝내 닿지 못하고 돌아오는 존재의 초상

시인은 종래의 서정적 자아와 결별하고 완전히 새로운 시적 실험을 감행하며 2000년대 뉴웨이브를 가져온 시단의 대표 아이콘이다. 2003년 첫 시집 『사춘기』(문학과지성사, 2003)로 “서정에서 일탈하여 다른 서정에 도달한” 김행숙은 “현대시의 어떤 징후”가 되었고, 이 첫 시집을 통해 그녀는 “시를 쓴다는 것은 윤리학과 온전히 무관한 사춘기적 ‘경계’에 머문다는 뜻”임을 보여주었다(문학평론가 이장욱).

그간 김행숙 시의 행보를 요약하자면, 타자를 향한 낯설고 위험한 모험이라 할 수 있다. 관심의 대상과 표현 방식은 조금씩 달라져왔지만, 그 시선은 항상 자신 안에 웅성거리는 다른 ‘나’들에게 머물렀고 동시에 타인을 이해하기 위한 관심으로 벋어 나갔다.

이번 시집은 제목에서 의미하듯 자기 모습을 드러내지 못한 채 다른 사람의 마지막 말을 되풀이해야만 하는 ‘에코’의 운명을 시적 자아의 초상으로 받아들인다. 외부의 목소리가 되울려서 나의 몸과 말, 생각이 되는 경험을 통해, 화자는 타인의 불행을 ‘나’의 일로 겪어내며 한 그루 덤불을 껴안고 활활 타오른다. 그러면서 끝내 가닿을 수 없는 타자의 경지, 오로지 자신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는 존재의 경계에 서서 자책한다. 회피하고자 애써도 회피할 수 없는, 지극한 슬픔의 공동체 안에서 우리는 또 다른 시간, 또 다른 관계의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작가

김행숙
국적
대한민국
출생
1970년
학력
고려대학교 대학원 국문학 박사
고려대학교 국어교육학과 학사
경력
강남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고려대학교 강사
상명대학교 강사
데뷔
1999년 시 '뿔'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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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하기 좋은 책 (김행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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