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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사투리 상세페이지

아무튼, 사투리

070 | 서울 사람들은 이거 어떻게 읽어요?

  • 관심 0
셀렉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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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전자책 정가
8,500원
판매가
8,500원
출간 정보
  • 2024.10.15 전자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4만 자
  • 31.7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60895681
ECN
-
아무튼, 사투리

작품 정보

“서울 사람들은 이거 어떻게 읽어요?”
팔도의 한국어 생활자에게 부치는 네버엔딩 사투리 랩소디

만화가 다드래기는 남다른 언어 능력을 가졌다. 그 진가는 영어나 일본어, 프랑스어 같은 외국의 말보다는 서울말, 부산말, 대구말, 제주말 등 외지의 말을 쓸 때 드러난다(하물며 그의 만화에는 개성 방언을 구사하는 인물도 나온다). 마치 정말 그곳에 적을 두고 온 것처럼 각지의 사투리를 구사하는 모습을 보면 언어의 다양한 변주에, 말소리를 문자로 생생히 재현하는 솜씨에 감탄이 나온다. 무엇보다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기어코 묻고 싶다. 저, 죄송하지만… 고향이 어디세요?

『아무튼, 사투리』는 부산에서 나고 자라 순천을 거쳐 광주에 정착해 살고 있는 만화가 다드래기의 첫 에세이집이다. 작가는 스무 살 무렵 만화가가 되겠다는 꿈을 안고 전라도 순천으로 떠났다. 당시 만화과가 개설된 유일한 국립대학교가 거기 있었기 때문이다. 전라도와 경상도 사이에 위치한 순천의 지리적 특성 때문인지 대학에는 영호남의 다양한 지역 출신 사람들이 한데 모였다. 여기저기서 들리는 참신하고 비범한 사투리를 낯설어한 것도 잠시, 경상도 사투리를 근간으로 전라도 등지의 옛말이 곳곳에 침투한 ‘화개 장터 말투’가 싹텄다. 작가는 지금도 전라도에서 부산으로 진입하는 노포 톨게이트를 통과하면 깊숙이 잠들어 있던 정체불명의 사투리가 터져 나온다고 한다. 듣는 이의 무궁한 궁금증을 자아내는 한마디는 이렇게 시작한다. “옴마야, 내 윽스로 오랜만에 와가꼬 느무 변해가 부산 하나또 몬 알아보겠데이! 진짜 많이 변했다, 안 그냐?”

작가

다드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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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4.0

구매자 별점
12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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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
    agn***
    2025.02.13
  • 부산에서 나고 자라 순천을 거쳐 광주에 정착해 살고 있는 만화가 다드래기의 첫 에세이집. 사투리 하면 나도 할 말이 꽤나 있는 편인데, 궁금해서 읽어봤다. 태어나서 자란 곳은 서울이지만, 아빠가 경북 울진 출신이셔서 어릴 때부터 경상도 사투리 많이 들으면서 자랐고, 대학교는 강릉에서, 직장생활은 광주에서 하면서 나도 꽤 많은 이질적인 사투리를 원어민 발음으로 듣고 살았다. 한 번은, 방학 때 서울 집에 있다가 강릉에서 나고자란 과대표의 안부전화에 통화를 하고나니 엄마가 나를 이상하게 쳐다봤던 기억이 생생하다. 작가는 스무 살 무렵 만화가가 되겠다는 꿈을 안고 당시 만화과가 개설된 유일한 국립대학교가 있었던 전라남도 순천으로 떠난다. 전라도와 경상도 사이에 위치한 순천의 지리적 특성 때문인지 대학에는 영호남의 다양한 지역 출신 사람들이 한데 모였다. 여기저기서 들리는 참신하고 비범한 사투리를 낯설어한 것도 잠시, 경상도 사투리를 근간으로 전라도 등지의 옛말이 곳곳에 침투한 ‘화개 장터 말투’가 싹텄다. 예를들면, 뭐 이런... “옴마야, 내 윽스로 오랜만에 와가꼬 느무 변해가 부산 하나또 몬 알아보겠데이! 진짜 많이 변했다, 안 그냐?” 어디선가 막 음성지원이 되는 듯 귓가에 목소리가 들린다. 각 지방의 사투리가 조금씩 교묘하게 섞인 정체불명의 문장으로 발화하고 대화하는 작가와 언니의 대화가 너무 웃기다. 중간중간 알아들을 수 있는 전라도 사투리, 경상도 사투리가 나올 때마다 박장대소하며 읽을 수 있었다. 특히 ‘욕’이나 ‘금기어’에 대한 부분은 특히 흥미로웠다는. ______ 해를 거듭하여 남도의 삶이 익숙해지고 ‘거시기’를 해석할 수 있게 되었을 즈음, 이런 경험이 세대와 인물만 바뀌어 대대손손 이어져 오는 전설 같은 썰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제 빠구리와 딸딸이는 고향을 확인하는 필수 단어가 되었다. 이 꾸준한 명맥을 유지하는 유구한 역사 한줄기에 나의 자리도 있다는 게 얼마나 신나는 일인지 모른다. 너무 유명해서 뻔한 개그여도 어색한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어주는 힘이 있다. 처음 만난 자리에서 생소함을 빌미로 넌지시 던지는, 금기를 깨버리는 이 한마디는 절대 섞일 수 없을 것 같은 경상도와 전라도 사람들을 한곳에 모은다. 사람살이 똑같다는 것. 이보다 더 흥미진진한 화제가 어디 있겠는가. 아무튼, 사투리 | 다드래기 저 #아무튼사투리 #다드래기 #위고 #사투리 #독서 #책읽기 #북스타그램

    geo***
    2024.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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