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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독 상세페이지

맹독작품 소개

<맹독> 추리소설 사상 가장 지적인 연인피터 경과 해리엇의 첫 만남

추리소설 작가인 해리엇 베인은 전 애인 필립 보이스를 비소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기소된다. 피고석에 선 해리엇에게 한눈에 반한 피터 윔지 경은 그녀의 무고를 밝히기 위해 사건에 뛰어든다. 하지만 독살을 다룬 그녀의 소설과 비소를 구매한 사실 등 모든 정황이 그녀가 유죄임을 증명하고 있다. 과연 해리엇은 선량한 피해자인가, 아니면 피터 윔지 경마저 이용하는 팜므파탈인가.


출판사 서평

애거서 크리스티의 유일한 라이벌영국 최고의 지성, 도로시 L. 세이어즈
그녀의 페르소나 피터 윔지 경의 정중하고도 유니크한 로맨스



■ 작품 소개

추리소설의 황금기를 이끈 독창적이고 경쾌한 고전
괴짜 귀족 탐정의 세 번째 이야기

셜록 홈즈 시리즈의 놀라운 성공 이후 추리소설 시장은 풍성해졌다. 특히 영국은 빅토리아 시대 말부터 제2차 세계 대전 무렵까지 ‘오로지 추리소설만 팔렸다’라고 할 정도로 추리소설은 생산과 소비 모두 최고의 호황을 누렸다. 이 시기는 훗날 추리소설 사에 있어 ‘골든 에이지(the Golden Age)’, 즉 추리소설의 황금기라고 불린다. 옥스퍼드 대학 학위를 취득한 첫 여성이자 신학자, 저술가였던 도로시 L. 세이어즈는 이 시기에 활약한 최고의 작가로 손꼽힌다. 1923년 발표한 《시체는 누구?》 이후 장장 15년 동안 지속된 ‘피터 윔지 경 시리즈’는 고전 추리소설의 미덕을 가장 잘 갖추고 있는 동시에 문학적으로 고양돼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세이어즈는 ‘독자에게 중요한 단서를 숨기지 말아야 한다’ ‘추리는 우연이나 미신이 아닌 논리에 의해 추론되어야 한다’라는 엄격한 법칙과 철학을 추리소설에 적용한 ‘영국 탐정소설 작가 클럽(The Detection Club)’의 일원이었으며, 그의 다섯 번째 ‘피터 윔지 경 시리즈’ 《맹독》은 이러한 규칙이 확립된 시기에 발표되었다.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한 이 작품에서 범인의 윤곽은 비교적 일찍 드러난다. 관건은 범인이 아니라 어떻게 독을 주입했는지 그 수법을 밝혀내고 증거를 찾는 것으로, 이는 단서를 바탕으로 한 수수께끼 풀이라는 황금기 추리소설의 대표적 양상을 따른 것이다.
세이어즈는 대중소설가로서 자신의 작품이 문학적인 성취를 이루지 못했다고 자평하였으나, 전형성과 독창성을 기교 있게 아우른 그의 작품은 영국 문화사에 큰 영향을 끼쳤으며 피터 윔지 경은 여전히 많은 독자에게 사랑받고 있다. 도덕과 윤리적 문제를 제기하도록 구성된 심각한 주제 의식과 인생의 희극을 담는 플롯의 구현은 다른 작가에게는 볼 수 없었던 세이어즈만의 특장(特長)이다. 세이어즈의 강력한 라이벌은 1970년대까지 활동했던 애거서 크리스티였으며, 그녀가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추리소설 집필을 접고 단테의 《신곡》을 번역하는 등 신학 연구에 매진하지 않았다면 아마 ‘범죄의 여왕’이라는 호칭은 세이어즈가 차지했을지도 모를 일이다.

독살과 로맨스,
기묘하게도 잘 어울리는 두 극단적 요소의 조합

1930년에 발표된 《맹독(Strong Poison)》은 삭막한 제목과는 달리 유머와 낭만이 어린 소설로, 이 작품에서 독자는 피터 경의 인간적인 면모를 목격할 수 있다. 평생 독신으로 살 것 같은 피터 경은 전 애인을 독살한 혐의로 법정에 선 피고에게 한눈에 반해, 그녀의 무고를 증명하기 위해 사건에 뛰어든다. 독살과 로맨스라는 이 극단적 요소의 조합은 언뜻 기묘해 보이지만 의외로 잘 어울린다. 《맹독》은 이처럼 치명적인 두 소재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은 시리즈 주인공의 인생을 어떻게 변하게 하는지를 보여주는 낭만적인 추리소설이다.
《맹독》이 갖는 또 하나의 중요성은 해리엇 베인의 등장과 피터 윔지 경과의 첫 만남이다. 이 평범하지 않은 로맨스의 여주인공 해리엇 베인은 작가 자신의 분신으로, 베인은 세이어즈와 마찬가지로 옥스퍼드 대학 출신의 추리소설 작가로 묘사된다. 독살의 희생자인 필립 보이스와 베인의 보헤미안적 관계는 작가의 경험이 투영된 것으로 사후 밝혀지기도 하였다. 사건의 피의자라는 입장 때문에 베인은 다소 수동적인 인물로 표현된다. 그러나 후속작에서 베인은 수사의 주체가 되는 등 피터 윔지 경과의 관계에 있어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는 시리즈를 기다리는 독자에게 새로운 즐거움이 될 것이다.
또한 《맹독》에는 작가의 여성주의 관점이 명확히 드러나 있다. 작품 속 여성들이 관습에서 완전히 벗어났다고는 말할 수 없다. 하지만 그들은 자신보다 지위가 낮은 남자와의 결혼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탐정요원 역할을 충실히 해내는 등 당시로서는 충분히 발전된 모습을 보인다. 비록 사회에서는 잉여로 분류되는 ‘여성’이라는 계급에 속하지만, 수사에 참여하여 적극적으로 자신의 지성과 능력을 증명하는 것이다. 배우자에 의해 여성의 계층과 소속이 분류되는 사회에서 작가는 기존의 범주에서 벗어나 분투하는 여성상을 작품 안에서 자연스레 제시하고 있다.


저자 프로필

도로시 L. 세이어스 Dorothy Leigh Sayers

  • 국적 영국
  • 출생-사망 1893년 6월 13일 - 1957년 12월 17일
  • 학력 1950년 더럼대학교 명예박사
    1920년 옥스퍼드대학교대학원 문학 석사
    1915년 옥스퍼드서머빌대학교 문학 학사

2019.09.10.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20세기를 대표하는 추리소설 작가이자 저술가이며 번역가 그리고 신학자이다. 도로시 L. 세이어즈는 목사이자 교구 성당 학교의 교장이었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릴 때부터 학구적인 환경에서 자랐다. 1912년 옥스퍼드 대학교에 입학, 현대 언어와 중세 문학을 공부하였고 1920년에는 옥스퍼드 대학교 문학 석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그녀는 당시 옥스퍼드의 학위를 취득한 최초의 여성이었다. 도로시 L. 세이어즈는 대학 졸업 후 교사 등을 거쳐 광고 회사의 카피라이터로 일하면서 1923년 첫 소설 《시체는 누구?》를 발표하였다. 그녀의 페르소나 피터 윔지 경이 탐정으로 등장하는 첫 작품으로, 이 시리즈는 장·단편을 비롯해 마지막 작품 《In the Teeth of The Evidence》까지 향후 15년 동안이나 계속된다. 피터 윔지 경 시리즈는 추리소설의 황금기(제1차 세계 대전과 제2차 세계 대전 사이의 기간)를 대표하는 걸작으로 훗날 평단의 높은 평가를 받게 되며, 그녀는 애거서 크리스티와 견줄 만한 명성을 얻게 된다.

죽기 직전까지 추리소설은 물론 시, 희곡, 문학 비평, 번역, 에세이에 이르기까지 실로 넓은 영역에서 저술 활동을 하였고, C. S. 루이스와 J. R. R. 톨킨, T. S. 엘리엇 등 당대 대표 작가들과 친분을 쌓았으며 1929년에는 G. K. 체스터튼, 애거서 크리스티, 로널드 녹스 등과 더불어 영국 탐정소설 작가 클럽을 결성하기도 했다. 《The devil to Pay》《He That Should Come》과 같은 종교 희곡과 《Begin Here》 같은 기독교 에세이를 틈틈이 써오던 도로시 L. 세이어즈는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오직 기독교 연구에 매진하였는데, 그녀가 말년에 영역한 단테의 《신곡》은 현재까지도 탁월한 학문적 성취로 남아 있다.


저자 소개

Dorothy Leigh Sayers, Dorothy L. Sayers

20세기를 대표하는 추리소설 작가이자 저술가이며 번역가 그리고 신학자이다. 도로시 L. 세이어즈는 목사이자 교구 성당 학교의 교장이었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릴 때부터 학구적인 환경에서 자랐다. 1912년 옥스퍼드 대학교에 입학, 현대 언어와 중세 문학을 공부하였고 1920년에는 옥스퍼드 대학교 문학 석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그녀는 당시 옥스퍼드의 학위를 취득한 최초의 여성이었다. 도로시 L. 세이어즈는 대학 졸업 후 교사 등을 거쳐 광고 회사의 카피라이터로 일하면서 1923년 첫 소설 《시체는 누구?》를 발표하였다. 그녀의 페르소나 피터 윔지 경이 탐정으로 등장하는 첫 작품으로, 이 시리즈는 장·단편을 비롯해 마지막 작품 《In the Teeth of The Evidence》까지 향후 15년 동안이나 계속된다. 피터 윔지 경 시리즈는 추리소설의 황금기(제1차 세계 대전과 제2차 세계 대전 사이의 기간)를 대표하는 걸작으로 훗날 평단의 높은 평가를 받게 되며, 그녀는 애거서 크리스티와 견줄 만한 명성을 얻게 된다.

죽기 직전까지 추리소설은 물론 시, 희곡, 문학 비평, 번역, 에세이에 이르기까지 실로 넓은 영역에서 저술 활동을 하였고, C. S. 루이스와 J. R. R. 톨킨, T. S. 엘리엇 등 당대 대표 작가들과 친분을 쌓았으며 1929년에는 G. K. 체스터튼, 애거서 크리스티, 로널드 녹스 등과 더불어 영국 탐정소설 작가 클럽을 결성하기도 했다. 《The devil to Pay》《He That Should Come》과 같은 종교 희곡과 《Begin Here》 같은 기독교 에세이를 틈틈이 써오던 도로시 L. 세이어즈는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오직 기독교 연구에 매진하였는데, 그녀가 말년에 영역한 단테의 《신곡》은 현재까지도 탁월한 학문적 성취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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