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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작가 21인과 중국 작가 12인이 쓴 100편의 환상적인 이야기들 정세랑, 김보영, 배명훈, 김이환 등 한국 장르소설의 대표 작가들을 배출해온 환상문학웹진 ‘거울’과 아작이 만드는 전자책 총서! “거울아니었던들내가어찌거울속의나를만나보기만이라도했겠소” - 이상, <거울> 중에서 2003년부터 한국 장르문학을 지켜온 환상문학웹진 거울, 지난 18년간 거울이 아니었던들 한국 장르문학의 역사는 지금과는 다른 형태로 암울했을 것이다. 18년 거울

한국 작가 21인과 중국 작가 12인이 쓴 100편의 환상적인 이야기들 정세랑, 김보영, 배명훈, 김이환 등 한국 장르소설의 대표 작가들을 배출해온 환상문학웹진 ‘거울’과 아작이 만드는 전자책 총서! “거울아니었던들내가어찌거울속의나를만나보기만이라도했겠소” - 이상, <거울> 중에서 2003년부터 한국 장르문학을 지켜온 환상문학웹진 거울, 지난 18년간 거울이 아니었던들 한국 장르문학의 역사는 지금과는 다른 형태로 암울했을 것이다. 18년 거울

날개야 다시 돋아라. 날자. 날자. 날자. 한 번만 더 날자꾸나. <날개>는 무위도식하는 지식인인 내가 매춘부인 아내에게 기생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소설이다. 아내는 아스피린 네 알을 늘 나에게 먹이고, 나는 날마다 이불을 뒤집어쓰고 잠자는 게 일이다. 몽롱하고 혼미한 생각에 빠져 살던 어느 날, 나는 외출을 감행하여 미쓰꼬시(지금의 신세계백화점 건물) 옥상에 선다. ‘날개야 다시 돋아라’ 외치고 싶은 마음이 든다.

헨리는 어릴 적 화장실에 대한 트라우마로 고통스러워한다. 심지어 공원에 설치된 화장실 앞을 지나칠 때마다 제어하기 힘든 심리적 압박감은 언제나 절망스럽다. 그리고 화장실에 대한 기억은 어머니를 소환한다. 그것은 아마도 어린 헨리가 집 화장실에서 어머니와 있었던 어떤 고통 때문이리라. 헨리의 친구가 집안 사정으로 아들 존을 헨리에게 맡겼지만 헨리는 자신이 온전히 보호자 역할을 할 수 없음을 알고 어머니에게 존을 맡긴다. 헨리와 그의 어머니, 그리

서해를 무대로 한 뱃사람들의 생활을 시나리오로 쓰고자 신분을 속이고 고깃배 선원으로 한철 배를 타 현장 체험을 했다. 그렇게 생사를 오가는 모험 끝에 시나리오(1989년도 영화진흥공사 시나리오 공모전 당선작 ‘석도’)와 장편 소설의 무대를 얻었고, 단편 ‘황천 항해’도 탄생했다. 대부분 실존 인물에서 캐릭터를 빌려왔다. 준수는 저자의 투영이다.

불안한 이직 × 계약직 × 불안감 “됐어요, 됐어. 우린 숫자가 중요하다니깐? 우리 박 집사님이 소개해 주셨음 확인할 것도 없지요. 사람 사는 게 다 신뢰, 인맥도 신뢰가 기본 아니겠어요? 그죠?” 이직과 실직을 강요당하는 실업난 시대의 희생자, 이수윤은 한 직장에 온전히 소속되지 못하고 표류하던 중 전 직장 상사로부터 일자리를 추천받는다. DB 네트워크 관리라는, 전혀 해 본 적 없는 일이지만 머릿수만 채우면 된다는 말에 넘어간 이수윤은 취직

괴담 × 기면증 × 후드를 쓴 살인마 “같은 꿈을 계속 꾸는 건 예지몽일 가능성이 크대.” “그 말은 자연이가 칼에 찔린다는 말이잖아.” 아무 데서나 픽픽 잠드는 기면증은 그 자체로도 문제지만 자연에게는 훨씬 더 심각하다. 잠들 때마다 후드를 뒤집어쓴 괴한에게 배를 찔리기 때문이다. 개꿈인가 보다 하고 넘어가기도 한두 번이다. 스무 날이 넘도록 같은 꿈이 이어지자 자연은 육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내몰리게 된다. 게다가 학교에는 매년 한 명, 죽

상처 × 제물 × 소녀들 “내일 전학생 온대. 여자애.” “대체 이런 곳에 전학을 왜?” “나도 궁금하다. 대체 이 미친 섬에 왜 들어오는지.” 주기적으로 소녀를 제물로 바치는 섬에서 살아가는 소녀들에게는 저마다 하나씩 남에게 말하지 않는 강박이 있다. 어떤 아이는 때때로 빵을 폭식하고, 또 어떤 아이는 비정상적으로 공부에 열중한다. 더는 버틸 수 없을 때까지 수조에 얼굴을 담그거나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기도 한다. 이런 이상 행동들은 모두가 알

버려진 소녀 × 빅토리안 기숙 학교 × 천사 “우리 학교에는 절대적인 학칙이 있어. 교우 간에 ‘비밀’이란 건 절대 없어야 한다고.” 소녀 지니아는 부모님이 이혼한 후 유구한 전통을 자랑하는 기숙형 여학교, 성 델피니움으로 떠넘기듯이 보내진다. 그러나 평민 극작가인 아버지와 귀족가 출신의 대배우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지니아는 존재 자체가 추문. 지니아는 동급생들에게 멸시당한다. 외롭게 남겨진 지니아에게 어느 날 편지가 한 통 도착한다. 보름

마법소녀 × 수능 × 하이퍼 리얼리즘 “되게 어이없다. 나 시위 진짜 열심히 했는데, 왜 어른들은 우리 말 안 들어주지? 내가 너무 큰 걸 바랐나? 아니잖아…….” 책상 서랍에서 마법봉을 찾아낸 윤은 입을 꾹 다문다. 17~19살 사이의 여자아이들 사이에서 마법소녀가 나타나 악당들과 싸우게 된 지 5년쯤 되기는 했다. 하지만 윤은 마법소녀인 친구가 둘이나 있지만 자기도 마법소녀가 될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 그야, 이제 곧 수능이니까. 마법소

- 읽기 쉽고 재미있는 한국 근대문학 컬렉션 - 한국 근대문학의 정수를 모아 읽기 쉽게 번역, 편집했습니다. - 옛말은 쉬운 현대말로 풀어썼으며, 아리송한 단어엔 이해를 돕고자 한자를 병기했습니다. 꼭 읽어야 되는 한국문학전집 중 천마흔여덟번째 이야기 '함세덕'의 [고목] 학교공부와 수능준비를 위한 중고등학생, 대학생, 일반인 할것없이 남녀노소 모두의 필독도서입니다. 좋은 문학을 읽는 것은 직,간접적으로 훌륭한 경험을 해 주게 합니다. 어디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