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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일상에서 많은 경험을 한다. 흔히 하는 일상생활 경험, 특이한 경험 등 우리가 겪는 경험은 다양하다. 독자 여러분이 아직 겪지 않았다면 앞으로 살아가면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에 삶의 이야기를 어른의 마음으로 표현해 보았다. 같은 경험을 해 보았다면 서로의 생각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되리라고 본다. 어찌 보면 내 삶의 이야기이고 인생의 역정 스토리이다. 독자 여러분이 이 삶의 숲에 들어 오솔길을 천천히 걸어가듯 저자와

유준화 시인은 능숙한 비유와 상징을 구사하는 스토리텔러다. 삶의 숨겨진 비의와 세태를 풍자적으로 드러낼 때 그의 시는 빛을 발한다. 이것은 물론 세상에 대한 깊은 통찰과 비평의식에 기인하는 것이다. 이 세상은 욕망의 “진흙탕”이며, 사람들은 누구나 “미운 나무”를 한 그루씩 곁에 두고 살아간다. 이 나무는 애욕과 갈애의 나무이며 미련과 집착의 나무이다. 화자는 이것 때문에 우리의 삶이 무거워진다고 말한다. 익숙해진 것으로부터 벗어나려는 낙타와

머리말 봄기운이 완연한 4월이다. 제1집 『삶의 여정』에 대한 일부 독자님들의 평이 무난하여 제2집 『봄이 오는 소리』를 발간하게 되었다. 내용은 제1집에서처럼 일상에서 느끼고 경험한 일에 대하여 순수하게 저자의 생각을 표현해 본 것이다. 본문 중간에는 잠시 쉼의 여유 공간으로 봄과 관련된 사진을 넣었다. 아무쪼록 독자 여러분의 삶에도 봄이 함께 하기를 바라며, 성원해주신다면 앞으로도 더욱 좋은 소재로 다가가고 싶다. 2022. 4. 김영성

김영성의 첫 수필집 『삶의 여정』은 인생의 길잡이가 될만한 내용으로 엮어져 있다. “누구나 일상에서 느끼고 경험한 일이지만 우리가 살아가면서 평생을 지내놓고 보면 어떤 주기와 그 나이대에 해야 할 것들이 있다./ …세월은 물 흐르듯 순식간에 가버린다.// 지금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느냐에 따라 내 인생의 방향이 달라질 수 있다./ 과거를 되돌아보며 가슴 아파할 필요도 없고 미래를 걱정할 필요도 없다./ 지금 이 시간이 중요하다.(「삶의 여정」 부

『새끼 잃은 어미고양이』는 소설가이자 수필가인 최문영 작가가 내놓은 첫 수필집이다. 단편 소설 『대웅을 기다린, 이차돈』과 장편소설 『무명꽃을 만난, 이차돈』 『인간컴퓨터』 『시간트랙』 『미니어처』를 쓴 작가가 지난 6년간 써놓은 수필을 작품집으로 묶었다.

서문 서문 민홍규 전각장은 초등학교 동기의 동생으로 예술의 길을 지향하며 평생 작품 활동을 했습니다. 민홍규 전각장이 구치소에 수감되었다는 놀라운 소식에 측은지심의 마음으로 위로의 편지를 보냈습니다. 두 번째부터 보낸 편지는 필사하였으나 첫 번째 편지는 필사하지 않아 첫 번째 편지에 대한 민홍규 전각장의 답신부터 엮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첫 번째 보낸 편지는 예술인으로 대한민국 국새제작을 하게 되는 명예로운 작업을 수행하며 국가에 애국한다는 자

김세형의 시는 몇 가지 창작방법의 특성을 추출하여 볼 수 있다. 첫째가 우화적 방법이다. 둘째가 관능의 방법이다. 셋째가 재미의 방법이다. 그는 시에 우화적 이야기 도입과 관능적인 표현을 통해 재미를 구현한다. 이러한 방법으로 김세형은 시를 창작할 때 사무사의 정신을 실천한다. 또 시를 구성하면서 시간과 기후, 구체적 장소를 설정하여 서사의 사실성을 획득하기도 한다. 그리고 시적 대상이나 사물을 통해서 인간 삶의 원리나 화자의 심정을 적절하게

시와 그림이 통섭된 70여 편의 시화(글그림)가 흥천사 경내의 ‘손잡고 오르는 길’(삼각선원)에 1년 동안 전시된다. 그리고 이들을 포함한 81편의 글을 수록한 작품집

『몇 생이 흘렀을까』는 생과 사, 승과 속이 한데 어우러진 작품집이다. 김소월, 윤동주, 정지용, 한용운 등 작고 시인 작품과 조오현, 문혜관, 청화, 석전, 현송 등 승려 시인, 그리고 권현수 문태준 안현심 이석정 진준섭 채들 홍성란 등 현대 시인들의 작품을 흥천에서 1년 동안 사회전을 열고, 그 작품들을 불교문예 기획시선으로 묶었다.

나에게 찾아온 글쓰기의 해방감은 마치 선대들이 일제의 억압에서 해방된 기쁨에 비견할 만할까? 그러나 마음이 그렇다는 것이지 글쓰기의 실제는 여간 실망스럽지 않다. 의욕만 앞섰지 막상 쓴 글을 누구에게 내보이기가 부끄럽기 짝이 없다. 원해 좀스러운 태생에 그간 문학에서 멀리 떨어진 삶이라 아무리 분칠을 해도 마무 뚝배기 쇠 양푼 될까. 생각해 보면 내가 가진 것 이상을 보여주겠다는 것이 욕심이요, 사치요, 거짓이 아니겠는가. 소박하게 있는 그대로

이 책에 수록된 시들은 내가 수십 년 동안 시를 강의하면서 학생들에게 골라 읽혔던 명시들이다. 또한 이 작품들에 대한 ‘깊이 읽기’의 작업은 시지 『우이시』등을 통해 이미 해 왔던 것인데, 시를 좋아하는 독자들의 요구에 좇아 이제 한 자리에 모으게 된 것이다. 제1부에 수록된 작품들은 현대시 가운데서 내가 특별히 애착을 가진 수작들이다. 훌륭한 작품임에도 아직 세상에 덜 알려진 가작들이다. 분석을 통해서 이 작품들이 지닌 미적 구조와 감동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