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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우주』는 어린이 문학에 기여한 최고의 작품에 수여하는 뉴베리 대상(Newbery Medal)을 2018년에 수상하였다. 1922년부터 100년 가까운 역사를 가진 가장 신뢰성 있는 어린이 문학상인 뉴베리상은 2018년 『안녕, 우주』를 대상으로 선정하면서 관점이 변하는 이야기 흐름 속에서 창조적인 등장인물 조합을 이뤄냈고, 현대적 모험 이야기는 유머와 진정성 있는 감정으로 빛난다고 평했다. 이 이야기에는 중학교에 올라가는 네 명이 겪는

학교와 학원 숙제 때문에 힘든 젠은 늘 요기조기 아프다. 크림빵을 제일 좋아하는 젠의 선생님은 그런 젠을 놀려 먹는다. 어느 날 어른들이 박쥐로 변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젠의 선생님도 사라져 버린다. 젠은 선생님의 서랍에서 아라만이라고 적힌 쪽지를 발견한다. 마을에 모든 어른들이 사라지자 아이들은 문을 꼭 잠그고 집안에서 두려움에 떤다. 그런데 보름달이 뜬 어느 날 밤, 광장에 Mr. 뱀파이어가 나타나 어린이 왕국, 키즈랜드를 만든다고 선언한다

『어느 날 내가 죽었습니다』는 2004년 당시 동화를 쓰던 이경혜 작가가 처음으로 쓴 청소년소설이다. ‘청소년소설’이라는 장르 명칭도 생소하던 시절이라 처음에는 ‘중학생 소설’이라는 명칭으로 소개되었다. 예전에는 청소년이 별도의 독자로 취급되지 않아서 초등학교를 졸업한 십대들은 어리둥절한 채 어른 책을 읽을 수밖에 없었다. 20년이 흐른 지금, 대부분의 서점에 청소년책 코너가 따로 있고 청소년소설을 즐겨 읽는 성인 독자들이 있을 정도다. 오늘날

지구 온난화 때문에 음식이 사라지고 있어요! 초콜릿, 감자튀김, 바닐라 아이스크림, 오렌지 주스, 꿀, 김, 쌀밥. 모두 우리가 흔히 먹고 있는 음식입니다. 하지만 지구 온난화가 계속되면 머지않은 미래에 먹지 못하게 될 음식이기도 해요. 이 책은 어린이 가까이에 있는 음식을 소재로 환경에 대한 진지한 이야기를 건넵니다. 코트디부아르에 사는 발로네 카카오나무에는 곰팡이병이 생겼고, 칠레의 나르다네 감자는 시들어 죽어 가고 있어요. 남해에 사는 민

넘쳐 나는 쓰레기로 에너지도 만들고 지구도 지켜요! 우리는 매일 쓰레기를 만들어 내며 살아가고 있어요. 게다가 일회용품을 쉽게 사용하는 생활 습관 때문에 쓰레기는 점점 더 많아지고 있지요. 넘쳐나는 쓰레기를 처리하는 일은 골칫거리가 된지 오래예요. 일회용품을 적게 쓰고 쓰레기를 줄이는 노력도 계속해야 하지만,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려면 이제 다른 시각으로 문제를 봐야 하지 않을까요? 만약 쓰레기가 에너지를 만드는 자원이라면 어떨까요? 쓰레기를 석

한 시간도 뚝딱 지나가는 디지털 마약, 숏폼에 빠진 아이들! 1분 내외의 길이가 짧은 동영상 콘텐츠 ‘숏폼’은 짧은 시간 동안 많은 정보를 전달하기 때문에, 사용자들이 쉽게 접근하고 소비할 수 있습니다. 유튜브 쇼츠, 인스타그램 릴스, 틱톡 등 숏폼 소셜미디어는 과몰입을 넘어 중독으로까지 이어져서 많은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언론진흥재단 등에서 실시한 자료를 보면 10대의 하루 평균 인터넷 이용 시간이 479.6분에 달할

기후 변화가 불러온 기후 위기의 시대 그 많은 이산화탄소는 누가 배출했을까요? 산업 혁명과 경제 성장은 그동안 인간이 누리지 못했던 물질적 풍요를 가져다주었어요. 하지만 물질적 풍요 뒤에는 ‘기후 위기’라는 반갑지 않은 재앙이 버티고 있어요. 지구 온난화로 인해 홍수와 폭염, 한파 같은 기상 이변이 빈번해지고 있어요. 더 이상 ‘기후 변화’가 아닌 ‘기후 위기’의 시대가 찾아온 거예요. 그렇다면 이러한 기후 위기는 누가 만든 것일까요? 화석 연

반짝 사라지지만, 반짝 빛나는 주홍빛 가을 아이는 가을이 제일 싫다. 봄꽃처럼 예쁘지도 않고, 여름 바다처럼 신나지도 않고, 겨울 함박눈처럼 재미있지도 않으니까. 그런 아이에게 엄마는 가을을 만나러 가자고 한다. 가을은 출렁 발 담그고 싶은 파란 물결이었다가, 주홍으로 여무는 열매가 된다. 아이의 마음속엔 어느새 주홍빛 가을이 반짝 빛나고 있다. 동양화 물감에 안채, 호분, 분채, 과슈를 사용하여 두꺼운 한지 위에 그림을 그렸다.

벵자맹 쇼와 티모테 드 퐁벨의 재치 가득한 선물이 도착했다. 책은 당신을 위태롭게 만들기도 하고 때론 소름 돋는 순간으로 당신을 부른다. 어떤 책은 당신이 내릴 역을 놓치게 만들고, 참았던 눈물을 한가득 쏟게 만든다. 우리는 왜 책에 빠지는 걸까? 책을 읽는 순간, 우리는 많은 사람 속에서도 외딴섬으로 혼자 머물 수도 있고, 책을 통해 더 많은 사람을 만나게 되기도 한다. 책과 사랑에 빠지면 방법이 없다. 책을 읽는 사람은, 언제고 세상을 바꾼

아이들은 뻔하고 재미없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 '넌 어디서 왔니?'라거나 '공부는 잘해?' 같은 무례한 질문도 있다. <나는 나야, 나!> 속의 아이들은 자신이 항상 듣게 되는 어리석은 질문들과 자신이 진짜 듣고 싶고 그래서 신나게 대답하고 싶은 질문에 대해 말한다. 그러면서 자신있게 외친다. 나는 그냥 나일 뿐이라고. 자신있고 용감히 자신을 외치는 아이들에게 찬사를 보내는 그림책이다.

계절 빛깔 그림책 시리즈는 네 명의 작가가 각기 다른 채색 방식으로 사계절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그림책 시리즈다. <봄의 입맞춤>은 시리즈 첫 권으로, 손영경 작가의 따스하고 부드러운 디지털 드로잉 기법으로 봄이 세상에 널리 퍼지는 모습을 담았다. 우리가 주고받은 마음이 봄을 서둘러 부르고, 봄은 또 우리를 따듯하게 안아주는 계절. 따스한 분홍빛 봄날에 어울리는 아름다운 그림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