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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칠(1874~1965)은 영국의 정치가이자 저술가예요. 샌드허스트 육군 사관 학교를 졸업하고 군인으로 여러 전쟁에서 활약했어요. 1899년, 보어 전쟁이 한창일 때 종군 기자로서 취재를 하러 갔어요. 이때 보어인들에게 잡혔는데, 우여곡절 끝에 포로수용소를 탈출했지요. 이 일로 이름을 널리 알린 처칠은 1900년, 선거에 나가 하원 의원으로 당선되었어요. 이후 여러 장관직을 거치며 승승장구하다가 다르넬서스 작전의 실패로 해군 장관직에서 해임되었

장영실(1400년대에 활약)은 동래현의 관노비로 있을 때 손재주를 인정받아 궁궐로 가게 되었고, 이후 세종 대왕의 명으로 명나라에 가서 과학 기술을 익혀 돌아왔어요. 그 후 1년쯤 뒤에는 노비 신분에서 벗어나 상의원 별좌 벼슬을 받았어요. 장영실은 1424년에 물시계인 경점지기를 완성하였고, 1432년부터 이천과 함께 천문 관측기구를 만들기 시작했지요. 가장 먼저 별들의 움직임을 관측하고 그 위치를 정확히 잴 수 있는 간의를 만들었으며, 143

흥선 대원군(1820~1898)은 조선의 제26대 왕인 고종의 아버지이자 조선 후기 최고 권력자였어요. 흥선 대원군의 이름은 이하응이지요. 흥선 대원군은 어린 아들 명복이 고종으로 즉위하자 섭정을 통해 안동 김씨의 세도 정치를 끊었어요. 이어서 서원을 철폐했고, 군포 대신 호포를 걷는 등 개혁을 실시했어요. 경복궁을 무리하게 재건하면서 신하들과 백성들의 원망을 사기도 했고, 병인박해와 병인양요, 신미양요 등을 거치면서 서양 세력과의 통상을 절대

김홍도(1745~1806?)는 조선 시대의 천재 화가예요. 그림 솜씨가 좋았던 외가 식구들과 강세황, 김응환 등에게서 영향을 받은 김홍도는 도화서의 화원으로 일했어요. 김홍도는 인물, 산수, 신선, 꽃이며 새, 벌레, 물고기, 게에 이르기까지 못 그리는 것이 없을 정도로 능력이 뛰어났고, 이를 인정받아 임금의 초상화인 어진을 그리는 데까지 참여하게 되었지요. 김홍도의 재능을 높이 평가한 임금, 정조는 김응환과 김홍도를 금강산에 보내 1만 2천

뉴턴(1642~1727)은 영국의 물리학자예요. 그는 어렸을 때부터 물건 만들기를 좋아했고, 모든 자연 현상에 흥미를 가졌어요. 뉴턴은 스물네 살 때인 1666년, 무서운 전염병인 흑사병을 피해 고향에 머무르는 동안 세 가지 위대한 발견을 했어요. 사과를 보고 떠올린 만유인력, 새로운 수학적 방법인 미적분, 실험을 통해 알게 된 빛의 특징이 그것이에요. 뉴턴은 만유인력의 법칙을 비롯한 우주와 물체의 운동에 대한 연구를 집대성하여 ‘원리’라는 뜻

마리 퀴리(1867~1934)는 폴란드 태생의 프랑스 물리학자예요. 남편 피에르 퀴리와 함께 방사능 연구를 해서 폴로늄과 라듐을 발견했고, 이어서 순수한 라듐 0.1 그램을 분리하는 데에도 성공했어요. 마리 퀴리는 여자로서는 소르본 대학 최초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피에르 퀴리, 베크렐과 공동으로 노벨 물리학상을 받았어요. 피에르 퀴리가 사망한 뒤에 마리 퀴리는 그의 강의를 이어받아 소르본 대학에서 첫 여자 교수가 됐으며 라듐 연구도 계속했어

김정희(1786~1856)는 조선 후기의 문신으로, 예술가와 학자로서 높은 경지에 이른 인물이에요. 김정희는 열 살 무렵부터 북학파인 박제가 밑에서 공부하며 선진 사상에 많은 영향을 받았어요. 그러다가 사신인 아버지를 따라 청나라에 가서 이름난 대학자들을 두루 만났고, 옹방강에게서 금석문과 글씨 쓰는 법을 배웠어요. 조선에 돌아온 김정희는 조사와 연구를 거듭한 끝에 지금의 서울 북한산 비봉에 있는 신라 진흥왕 순수비를 밝혀냈고 《금석과안록》을

유관순(1902~1920)은 1919년에 고향인 충청도 병천면에서 만세 운동을 펼치다가 열여덟 살의 어린 나이에 목숨을 잃은 독립운동가예요. 유관순은 1916년에 미국인 선교사 샤프 부인의 추천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여학교인 이화 학당에 편입했어요. 1919년에는 3？1 운동에 참여하여 만세를 불렀으며, 전국에 휴교령이 내려지자 고향으로 돌아가 만세 운동을 계획했지요. 4월 1일에 때맞추어 5일장이 열린 아우내 장터에서 만세를 부르다가 부모님을

1835년,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태어난 카네기(1835~1919)는 열세 살 때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을 와서 방직공, 보일러 기사, 전보 배달부, 전신 기사 등의 일을 거쳐 펜실베이니아 철도 회사에 들어갔어요. 이후 그는 침대차, 교량, 기관차, 루시 용광로, 선철 등 많은 사업에 투자하여 큰 이익을 거두었고, 1875년에 미국 최초의 강철 공장을 세웠어요. 카네기는 그 후 회사를 키워서 1892년, 세계 최대의 철강 회사 ‘카네기 철강

콜럼버스(1451~1506)는 이탈리아의 탐험가예요. 지구가 둥글다는 것을 믿고 대서양을 서쪽으로 항해하여 쿠바, 자메이카, 도미니카 공화국 및 남아메리카와 중앙아메리카에 도착했지요. 콜럼버스는 포르투갈의 왕 주앙 2세에게 대서양 항해 탐험을 설명하였으나 후원을 거절당하고, 에스파냐 아시벨 1세 여왕의 후원을 받아 1492년, 1차 항해를 시작했어요. 이때 콜럼버스는 산살바도르섬, 쿠바, 에스파뇰라섬 등을 발견하고, 금을 비롯한 많은 것들을 가

조선 시대의 대표적인 유학자 이황(1501~1570)의 호는 퇴계예요. 그는 호에 담긴 뜻처럼 벼슬자리에서 물러나 자연을 벗 삼아 학문을 연구하면서 성리학을 체계화했어요. 그는 성균관에서 오랫동안 공부하여 과거에 급제하였고, 벼슬길에 오른 뒤에 충청도 단양 군수, 경상도 풍기 군수, 성균관 대사성 등 여러 관직을 거쳤어요. 하지만 그는 당파 싸움이 벌어지는 조정의 현실을 한탄하며 고향으로 내려와 학문에 몰두하였지요. 도산 서당에서 훌륭한 제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