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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 쓰레기 더미로 추방한 그 녀석은 저렇게 펄펄 날고 있는데 웃음이 나와! 자 던져라! 분하거든 던져 보란 말이야!!

축구로 대성하겠다는 일념으로 열심히 연습해 최고의 프로선수가 되어 월드컵 무대에도 나가 주역이 되었던 나.. 하지만.. 하지만... 왜 이순간 내 자신이 이렇게 초라하게 느껴지는가..?

지금 그라운드에 태풍슛이 밀려온다!!

할아버지 대부터 손녀에 이르기까지 한국 스포츠의 영웅가문으로 불리우던 그곳에.... 정작 대를이어 영명을 빛내야 할 3세는 영웅 아닌 돌연변이였으니.....

레이더에 띄지 않는 폭격기라고 들어봤나? 보이지 않는 폭격기? 스텔드? 내가 말하는건 하늘을 가로지르는 스텔드가 아니야. 바로 이 친구! 오키나와 바닷가에 사는 이 녀석! 그 녀석 별명이 바로 스텔드 전폭기라나.

어느 날 갑작스럽게 가족처럼 가깝게 지내던 친우를 잃게 된 신풍. 그날 밤, 어느 해괴한 괴인이 나타나 친우의 관을 끌고 사라져 버린다. 그리고 그 괴인을 따라 이상한 일들이 잇달아 일어나는데..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대결은 성립이 안되잖아. 내 성은 이미 완성됐는데... 네가 이 성을 허물기엔 너무 힘이 약해!!

패배의 두려움이 없다면 그것은 용기가 아니라 만용이다! 그렇기에 강해져야 하는 것이다! 강자는 약자를 지배하고 더 강한 자는 강자를 지배한다!

마치 전쟁을 하듯 플레이를 하는 선수라... 절묘한 비유야.

숙명이 뭔지 알아요? 사전을 찾아 보니까 "선천적으로 타고난 운명"이라고 쓰여져 있더군요. 바로 그거예요, 숙명! 내가 신문에서 유비씨 얼굴을 처음 보았을 때 느꼈던 전율 같은 감정은 바로 숙명.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어요.

정상을 눈앞에두고 은퇴한 복서… 우리는 앞으로 저 태극기 앞에서 조국을 위해 운명을 같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