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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직장보다 더 나은 조건은 없어. 고액의 급여, 주거 제공… 심지어 그 집이 런던에 위치한 오피스 빌딩의 최상층 펜트하우스라니! 「셰어하는 건 주방뿐이니까 마주칠 일은 거의 없을 거야.」 「네?!」…그 말은…?! 이리하여 사장과 비서의 비즈니스 같은 동거생활이 시작되었지만, 어느 날 걸려온 한 통의 전화로 일과 생활의 터전이 완전히 바뀌게 된다. 「우리 딸이 퇴학을 당했어. 집으로 데려와서 같이 지내야 할 것 같은데…」 그리고 옥스퍼드에서 두

엄마를 여의고 런던으로 나와 청소 일을 시작한 마리사. 어느 날 엘리베이터에서 최상층 펜트하우스에 사는 그리스인 대부호 아댄 테오다르키스를 만나게 된다. 날 고급 아파트에서 우아하게 사는 부잣집 아가씨라고 생각할까? 다음 날, 꽃다발을 든 아댄이 줄곧 보고 싶었던 공연에 같이 가자며 데이트를 신청한다. 거듭되는 꿈같은 데이트에 사는 세계가 다르다는 걸 알면서도 그에게 강하게 끌리던 마리사는 카리브해의 별장에 초대받는다. 아댄의 잔혹한 의도도 모

루이자가 일하는 시드니의 농장에 갑작스레 마리츠 왕국의 왕세자 라울이 헬기를 타고 나타나 놀라운 사실을 알린다. 아디시아 공국의 대공이 죽었으며 후계자는 손녀에 해당하는 루이자밖에 없다고 한다. 지금 당장 귀국해 왕녀의 의무를 다하라고 명령하지만 부모님을 버린 나라에 돌아가고 싶지 않은 루이자. 라울은 거부하는 루이자를, 사들인 농장 일대를 처분하겠다고 위협하며 억지로 데려간다. 그리고 그는 왕위 계승을 위해 신부로 그녀를 데려가겠다고 하는데…

차를 도둑맞은 나타샤는 피해 신고서를 내러 간 런던 경찰서에서 중동 나라의 황태자 라칼을 만난다. 넋이 나갈 정도로 아름다운 그는 이국적인 눈빛으로 나타샤를 포로로 만들고 지배자다운 강인함으로 관능적인 밤에 초대한다. 이건 하룻밤만의 꿈같은 이야기. 둘은 사는 세계가 다르니까. 하지만 라칼은 다음날 아침 나타샤를 자신의 나라로 데리고 간다. 자신도 모르게 그의 행동에서 진실된 사랑을 기대한 나타샤. 하지만 그녀를 기다리고 있는 건 이국의 잔혹한

빌리는 여덟 살 때에 영국에서 지중해의 섬으로 이사를 왔다. 자유분방한 엄마 때문에 섬의 아이들에게 손가락질당하던 그녀를 구한 건 한 소년── 섬의 유지의 아들, 알렉세이 드라코스였다. 그리고 현재 빌리는 그의 비서로서 세계 각지를 돌아다니며 일을 하고 있다. 그에 대한 마음을 가슴에 간직한 채…. 그러던 어느 날, 엄마의 내연남에게 폭행당할 뻔한 빌리를 그가 돕는데…? 미니 시리즈 2부작으로 구성된 드라마 로맨스 제1탄.

가족을 하나 둘 떠나보낸 에이미가 22년을 살아오며 배운 건 단 두 가지. 사랑하는 사람은 쉽게 떠나버린다는 것, 그리고 다른 하나는 자신은 엄청나게 보스 운이 나쁘다는 것. 다섯 개의 회사를 성희롱하는 상사 때문에 그만두고 운 좋게 일류 대기업 중역의 임시 비서직을 맡게 된 건 다행이지만, 새 보스인 버든은 쓸데없이 매우 잘생긴 탓에 다른 여자들로부터 전화가 끊이지 않는 플레이보이로 친구의 부인과 불륜 중인 듯하다. 그것만 아니면 완벽한 보스

일리스는 당장에라도 쓰러질 듯한 몸을 필사적으로 버티고 있었다. 낭비와 바람을 되풀이하던 남편이 막대한 빚을 남긴 채 갑자기 죽어버린 것이었다. 이슬비가 내리는 장례식 참석자 중, 유난히 눈에 띄는 남자의 모습이 보였다. 처음 보는 그 남자-- 남편의 고용주로 대기업의 경영자인 빈첸테는 장례식이 끝나고 무슨 이유에선지 에리즈를 식사에 초대했다. 위험한 빛을 띤 빈첸테의 눈동자에 불안해하면서도 일리스는 그 초대를 받아들이고 만다. 그의 목적은 대

[이 남자에 미친 꼬맹이 녀석!] 동경하는 닐에게 아이 취급을 받은데다 심하게 상처를 받은 홀리. 그로부터 10년, 지금은 의사로 자립한 그녀지만... '지금도 잊을 수 없어. 그때 그 일은...!' 그런 홀리의 마음의 상처를 아는지 모르는지 닐은 갑자기 믿을 수 없는 제안을 한다! [사실은 부모님이 빨리 결혼하라며 잔소리가 심해서 말이야... 당신, 내 약혼자인 척 좀 해 줄래?] 할 말을 잃은 홀리였지만, 오만한 닐의 태도에 그녀도 모르게

19세기 영국. 어릴 때부터 먼 친척인 자작 가문에 맡겨져서 자란 피퍼는 사촌 도미닉에게 아련한 연심을 품고 있었다. 그러나 그에게는 아름다운 약혼녀가 있다. 전쟁터에서 귀환한 그를 뜨겁게 맞이하는 것은 그녀의 역할이 아닌 것이다…. 하지만, 전장에서 입은 상처 때문에 흉측한 모습으로 변해버린 도미닉을 보고 친족들은 얼어붙어 버린다. 게다가 크리스마스 연극으로 「미녀와 야수」를 선택한 약혼녀의 무신경함에, 피퍼는 안타까운 마음을 안고 대본을 열

브룩의 인생은 파멸 직전이었다. 남편 칼이 사고로 죽고 게다가 그의 빚 때문에 집도 재산도 명성도 전부 잃어버린 것이다. 어쩔 줄을 몰라하던 브룩에게 남편의 절친 대니가 도움을 주었다. 그는 말할 수 없이 잘 생기고 결코 다른 사람 일에 깊이 관여하지 않는 남자지만 브룩에 대해서는 언제나 세심하게 배려해 주었다. 지금도 「당신은 혼자가 아니야」하고 위로해주고…. 그의 다정한 말이 상처 받은 브룩의 가슴에 스며들었다. 착각하면 안 돼. 그가 친절

연인사이였던 디에나와 루크는 어느 날 갑자기 이별과 마주하게 된다. 바로 디에나의 부친이 살해당한 것! 그리고 그 현장에 있었던 루크가 용의자로 체포되고… 결국 재판이 있던 날, 디에나의 증언 때문에 루크는 징역을 선고받는다. 하지만 사실 디에나는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고 있었고, 루크는 그런 그녀의 말을 믿지 못한 채 마음 속 깊이 디에나를 증오하며 수감생활을 보낸다. 그 후 15년이란 세월이 흘러 매일같이 악몽에 시달리는 디에나. 이 악몽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