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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섬이 내게 해준 게 뭐가 있어! 난 내 꿈을 위해서라면 섬을 나가 가시밭길이라도 뛰어들 거야!

사랑과 우정의 갈등을 이겨내고 내일을 향해 질주하는 사나이들의 이야기!

뛰어난 머리가 있고 그 머리를 활용할 만큼의 야망이 있는 놈이다. 허나, 인간의 아름다운 향기가 없어.

난 할 수 있어! 하나를 잃은 대신 모든것을 얻는거야!

모든게 그의 뜻대로 움직이고 있다!

모든것은 내 뜻대로 되었다. 나의 연극무대에 올려진 일본천하... 그리고 계획대로 움직이는 배역들... 마지막 마무리를 위해 나의 배역 또한 훌륭히 해치워야 한다.

뽀대에 죽고 뽀대에 사는 용천산! 밥은 굶어도 찻집에서 행하(行下:팁)는 주는 사나이! 악마의 혈곡은 그의 운명을 바꾸고 어둠 속에 잠들었던 취팔선(醉八仙)의 신비를 꺠운다. 후일 세인들에 의해 쾌도난마행(快刀亂麻行)이라 일컬어지며 천 년 무림사에 가장 위대한 신화로 기록되는 그의 발걸음이… 지금 시작된다! ―

이겨야지... 그래서 자랑스러운... 승리의 한국인으로 남아야해.

운명이란 참으로 알수 없는 것이어서... 끝내는 이렇듯 어설픈 촌국을 연출해내고야 마는군.

그들은 은혜를 원수로 갚는 버마재비(사마귀) 같은 놈들. 너는 결코 그렇게 되지 말라고 했지만, 필요 없어! 나는 이름까지도 버마재비로 갈아버릴거야!

한때 하북 십대방파의 하나였던 선대 영광에 힘입어 가까스로 명맥을 유지 하고 있는 팽형방의 방주에겐 한가지 엄청난 고민이 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