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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는 뜨겁다. 내 주먹은 더 뜨겁고, 사랑은 늘 활활 타오른다. 쳇 페이지를 넘기는 순간 독자 여러분들도 감당하지 못할 불길에 휩싸이게 될 것이다.

핏빛 로맨스. 검은 느와르 속을 질주하는 두 남자와 한 여자의 잔인한 사랑이야기.

화려한 네온싸인과 유혹하는 관능의 몸짓. 도시는 욕망을 먹고 산다. 하지만 조심하라. 도시 곳곳은 함정이다. 오늘도 트랩에 걸린 청춘들이 허우적댄다. 그녀의 달콤한 키스! 날 트랩으로 몰아넣는다.

칼의 숙명을 타고난 男子와 순수의 결정체 같은 女子. 두 사람 사랑을 타고 흐르는 위험한 곡예.

내게는 그녀가 성전이고, 내 성전은 그녀를 대신해서 너희들의 악을 응징하는 것이다.

내가 세상에 태어난건 복수를 위해서이다! 복수를 위해서 악마와 손을 잡았다! 그 손은 붉은손 이었다! 세상이 끝날때까지 조폭이 공존할것이라면! 붉은손도 공존해야한다! 그것을 내가 만들겠다!!

회색빛 도시. 그 속에서 벌어지는 한 여자와 두 남자의 운명극장 제 13막. 도시. 련(戀)

도시는 두 개의 얼굴을 가지고 있다. 태양 아랩 세상의 동력을 불어넣는 눈부신 얼굴이 있고…, 어둠이 내리면서 도시는 또 다른 얼굴로 화장을 한다. 음산하게 드러나는 도시의 또 다른 얼굴…. 붉은 달이 떠오르고, 음모와 피를 부르는 또 다른 야만이 살아난다. 광기에 찬 인간 보고서.

이제 끝내겠습니다. 더이상 무기를 들지 않을겁니다. 그 검은나비는 이 세상에서 영원히 사라질 것입니다. 전 아버지의 조국으로 가겠습니다. 이 지구상에서 검은나비가 영원히 잠적하기 위해서...

어허이~! 길 비켜라!! 천하의 호색한, 반고 납시오~!

숙명이 뭔지 알아요? 사전을 찾아 보니까 "선천적으로 타고난 운명"이라고 쓰여져 있더군요. 바로 그거예요, 숙명! 내가 신문에서 유비씨 얼굴을 처음 보았을 때 느꼈던 전율 같은 감정은 바로 숙명.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