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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내 옆에서 괴롭힘 당하면서 불행하게 살아.” * 신성건설 부사장이자 오만한 독설가 강지헌. 사촌 동생을 대신해 대리 아내가 돼야 하는, 이 결혼이 절실한 신유하. 아슬아슬 외줄 타기를 하던 둘의 관계는 유하가 가짜라는 게 탄로 나면서 급물살을 타게 된다. “나를 속인 대가를 치르게 해주지. 평생 내 옆에서 괴롭힘 당하면서 불행하게 그렇게 살아.” “미안해요.” “미안해 할 것 없어. 앞으로 내가 미안한 짓을 많이 할 거거든.” 냉정을 유

“나랑 키스 한 번만 해줘.” 박지안, 새 남자친구의 바람 현장에서 자신이 찼던 첫사랑 한도경과 재회를 하고. 복수심으로 저지른 키스 한 번, 그리고 하룻밤. 더는 마주칠 일이 없을 줄 알았다. 그런데… “앞으로 내 뒤를 이을 하나뿐인 손자네.” 회장님, 혈혈단신이라고 하셨잖아요? 어느 날 갑자기 뚝 떨어진 회장님의 손자가 한도경이라니. “앞으로 상사로 널 깍듯하게 잘 모실게.” “그럴 필요 없어. 내가 필요한 건 박지안의 사표니까.” 차가운

*남자 주인공: 태신 (?) “웃기고들 있네. 내가 나약하고 미천한 인간 여자랑?” 타자(他者)가 그를 부르는 호칭은 숱하게 있다. 마귀, 하느님, 미륵불, 천지신명, 옥황상제, 염라대왕 등등. 오만하고 자기중심적인 그는 자신이 인간 여자에게 빠질 것이란 신계의 예언을 듣고도 콧방귀를 뀌었다. 한낱 인간 여자에게 이토록 말릴 줄은, 신인 그도 예상하지 못했다. *여자 주인공: 이연우 (29) “……제가 아무래도 회귀를 계속하는 것 같아요.” 고

# 강서이 (25) “우리, 파트너 할래? 나, 우시하 씨 몸이 마음에 들거든.” 태어난 순간부터 파괴된 가정 안에서 참고 견디는 삶을 살아야만 했다. 달리 방법도 없었다. 부친의 유명세 때문에 외부에 늘 노출되어 있었고, 친구 하나 온전히 사귀기도 힘들었다. 연애도 다르지 않았다. 모두 그녀를 부친의 유명세 때문에 이용하려고만 들었다. 연애도, 결혼도, 관심이 없었다. 그를 만나기 전까진. 훤칠하고 수려한 외모의 그를 만났을 때, 그의 눈빛에

*잔도(棧道): 험한 벼랑에 달아 낸 길 # 조태준 건달 아버지 밑에서 절대로 건달이 되지 않겠다고 다짐했던 반달. 하지만 피가 건달이다. 그래서 친구는 버리고 친구 여자는 갖는 쓰레기다. 험한 마음. 벼랑 끝에 선 몸. 유일한 내 길이 그 여자니까. # 김은란 배를 타고 가족을 부양하는 건실한 아빠가 있었다. 늘 사랑으로 품어주시는 할머니가 있었다. 착실하게 운동선수의 꿈을 키우는 남자친구가 있었다. 모두 있었다. 그저 있었다. 지금 그녀에게

*본 작품에는 강압적 관계 등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소재가 등장합니다. 구매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암울한 반지하 원룸에서 박원재로부터 착취당하며 살아가던 이원화. 절망에 허덕이며 살아남기 위해 발악하지만, 끔찍한 현실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원재가 원룸의 보증금을 들고 날아버린 날, 그녀는 반지하 원룸에서까지 쫓겨나고, 사채업자들로부터 밀린 돈을 갚으라는 협박을 받는다. 이 지옥 같은 삶이, 그저 죽으라고 등을 떠미는 것만 같아 미친년처럼 웃

15살 이전의 기억을 잃은 채 살아가고 있는 조향사 남지아. 사람들의 냄새에 불쾌감을 느끼는 그녀는 자신을 만족시킬 만한 향을 찾고 있다. 그러던 중, 지아는 관능적이면서 신비한 향기를 가진 남자와 마주친다. 그녀가 향기롭다고 생각하는 유일한 사람, 유신혁. 지아는 절대 놓쳐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홀린 듯 그를 따라간다. “다, 당신에게선 향이 나요. 궁금해요. 좀 더 맡고 싶어요.” “하, 위험한 말을 하는 아가씨네.” 오만하고 냉정한 신혁은

*본 작품에는 강압적 관계 등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소재가 등장합니다. 구매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유주의 인생은 시궁창처럼 언제나 차갑고 어두웠다. 그러던 어느 날, 유주는 운명 같은 두 남자를 만났다. “널 좋아하니까, 사랑하니까. 적어도 사랑하는 사람이 힘들어하면 더 몰아세우는 게 아니라 구해주는 게 당연하잖아!” 무뚝뚝해 보였지만 누구보다 따뜻했던 남자, 류민준. 그의 존재만으로 위로받았고, 그의 말 하나하나가 그녀의 삶을 다시 움직이게

‘사랑은 피할 수 없는 꽃가루 같은 거야, 바람에 실려 오는 꽃가루를 무슨 수로 피해?’ 15년 만에 돌아온 한국. 은현은 고국 땅을 밟자마자 비행기 트랩을 내려서던 순간에 느꼈던 것과는 사뭇 다른 감정이 밀려들었다. 지나간 기억에 대한 따뜻함보다는 허탈함에 가까웠다. 아주 오랜만에 보는 태준을 못 알아볼지 모른다고 생각한 건 그녀만의 착각이었다. 출국장에 들어선 은현은 그를 단박에 알아봤다. 태준은 모래밭에 떨어뜨린 장난감처럼 한눈에 들어왔다

절친과 남자친구의 바람, 그리고 그들의 임신. 미유는 가장 사랑했던 두 사람에게 배신당하고, 삶의 회의를 느끼며 겨울 바다에 찾아간다. 그곳에서 만난 남자, 황홍우. 그 또한 절친과 여자친구가 바람을 피운 상처를 안고, 바다를 찾아왔었다. 퍽 운명적인 만남이었다. 지독한 현실을 술로 잊고, 서로를 위로하기 위해 둘은 미친 듯이 술을 마셨다. 그렇게 끊긴 필름. 새벽녘 눈을 뜬 미유는 홍우와 헐벗은 채로 누워 있는 자신을 발견한다. 문제는 전날

#전은우 (여, 33, 디아프 기획 실장) “특정인에 대한 사적인 감정은 없습니다. 누가 됐든.” 무대 예술과 쇼핑의 결합체인 ‘디아프’를 성공으로 이끈 능력녀. 무심하고, 고립적이고, 냉소적인 은우는 디아프 내에서 ‘악녀전’으로 불린다. 그녀 내면의 깊은 상처와 외로움을 이해할 사람은 아무도 없는 줄 알았다. 윤해강, 그 남자를 만나기 전까지는. #윤해강 (남, 35세, 디아프 대표 이사) “전은우 씨, 당신 정말 악녀 맞아요?” 고도 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