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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사열전58 유학(儒學) 학업으로 명성을 남긴 학자들 이야기 류인호는 사서정요(四書精要) 30권, 정해집(丁亥集) 5권 등을 저술하였다. 오징수는 <학기(學基)>와 <학통(學統)> 2편을 저술하였고, 또한 <황극경세서(皇極經世書)>와 <노자(老子)>, <장자(莊子)>, <태현경(太玄經)>, <악율(樂律)>, <팔진도(八陣圖)>를 교정하고 해설하였다.

원사열전57 권문세가에 굴하지 않고 강직함을 지킨 사람들 이야기 상문철은 1285년 세조황제가 고령이므로 황태자에게 선위해야 한다는 상소문을 올렸다. 신도치원은 상케가 시어사 진천상을 얽어 죽이려하였으나 이에 반대하였다. 호지휼은 중서성 일을 간섭하려는 아흐마드에게 대들었다.

원사열전56 특별한 인연으로 황제의 사랑을 받았던 사람들 이야기 하분명은 하루는 담장을 고치다가 백금을 발견하고는 그것을 황제에게 바쳤다. 가시이락은 요리사였는데 정성을 다하였기 황제의 사랑을 받았다. 적의 기습을 받았는데 투겐부카만이 황제의 측근을 지켰다. 류카아락은 의사로서 종군하였으나 전장터에 이르자 갑옷을 입고 출전하였다.

원사열전55 각종 덕행(德行)으로 명성을 얻은 인물들 이야기 진천우, 진천상 형제는 지방관을 하면서 청렴하였으며, 백성들의 편익을 위해 여러번 조정에 건의서를 내었다. 류선호는 안남교지국 정벌과 일본국 재원정을 반대하는 상소문을 올렸다. 하영조는 폭풍우로 유실된 양곡에 대해서는 선원들에게 배상시켜서는 안 된다는 상소문을 올렸다.

원사열전54 각종 기행(奇行)으로 명성을 얻은 인물들 이야기 장립도와 장정진은 안남국에 사신으로 가서 언변으로 안남국을 굴복시켰다. 장정서는 청거(靑居)에서 주둔하면서 귤 껍질을 모아, 자본을 잃고 떠도는 상인들에게 주어 노자돈으로 삼게 하였다. 장혜준은 사찰을 세워, 돈이 없어 떠도는 사람들로 하여금 승려가 되게 하였다.

원사열전53 여타 전투공훈으로 명성을 얻은 장수들 이야기 고려국왕 고종의 양아들 왕준(王綧)은 담보인질로 원나라에 왔다가 원나라 장수가 되었다. 수세창, 나벽옥, 류은호, 석고산, 공언휘, 채진태, 장태형, 하지철, 맹덕수, 정의양, 장영실, 시모굿구 등도 용맹함으로 천하에 알려진 사람들이다.

원사열전52 전투공훈으로 명성을 얻은 중간급 한인 장수들 이야기 중간급 장수이나 일당백의 기백으로 적의 간담을 서늘하게 한 한인(漢人)으로는 장희복, 장홍강, 가문비, 해성태, 관여덕, 조고오락, 주전이, 공원팔, 주국보, 장립삼, 제병절, 장만가노, 곽앙일 등이 있다.

원사열전51 원나라 과학기술문화 사업에 빛을 남긴 한인들 이야기 양공의와 왕순태, 곽수경은 동양 최대의 걸작품인 수시력(授時曆)을 만들었고, 양환철은 전국옥새를 판독하였다. 왕구목은 황제의 각종 책봉서를 작성하였고, 초양직은 경연의 강독을 맡았으며, 맹반린은 교외제사와 종묘제사의 의례를 정하였다.

원사열전50 세조 쿠빌라이 때 지방 고관으로 명성을 올린 한족 출신 신료들 이야기 군인보다는 훌륭한 지방관으로 명성을 날린 한인은 이덕휘, 장웅비, 장덕휘, 마형철, 조병일 등이 있다. 특히 조병일은 안서왕을 보좌하는 재상을 하다가 1280년 3월 조운대관 곽종옥이라는 자에게 독살되었는데, 세조 쿠빌라이 황제가 직접 나서 그 복수를 해 주었다.

원사열전49 세조 쿠빌라이 때 동정서벌한 한족 출신 맹장들 이야기 이쿠란키는 사천(四川)에서, 몽고고원에서, 서번(西蕃)에서, 다시 사천에서 모두 45년을 싸웠다. 이정태는 바다 건너 일본 원정에까지 참전하였고, 사필백과 고흥태는 바다 건너 조왜국 원정에까지 참가하여 평생동안 전장터를 누볐다.

원사열전48 송나라 벼슬을 하다가 원나라로 귀순한 인물들 이야기 양대연은 1258년 뭉케 황제가 낭주(閬州)로 진격해 왔기 항복하였다. 그의 아들 양문찬과 조카 양문중, 양문안 등이 세조 쿠빌라이 시대에 크게 활약하였다. 류정정은 1261년 투항해 와서 남송을 정벌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책을 건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