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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사열전69 금나라의 환관과 특수기능인 이야기 금나라에는 근시국이 있어 궁중 일을 처리하였기 환관은 비교적 적었으나 그래도 량충구, 송규옥 등의 환관이 있었다. 의사로서는 류완소, 장종정, 장원소 등이 있었으며, 점술가로서는 마귀중, 무정수, 무항팔, 이무심 등이 있었다. 점술가 호덕신은 진주(陳州) 주변의 관상을 보더니 주민들이 곧 몰살당할 것이라고 예언하였는데, 과연 이듬해 몽고군이 나타나 대살육을 저질렀다고 한다.

금사열전53 금나라 멸망의 순간 이야기3 애종황제는 도성을 나서면서 완안노이싱에게 도성 유수(留守)의 책임을 맡겼다. 도성을 나간 황제가 대패하여 귀덕(歸德)으로 달아났다는 소식이 들어오자 최립(崔立) 일당이 쿠데타를 일으켜 완안노이싱을 죽이고 성을 들어 몽고군에 항복하였다. 몽고군에 항복하였다는 소식이 들리자 섭천기와 적잔위흔은 각각 자살하였다.

금사열전50 균주(鈞州)에서 참패를 당한 완안합달, 이랄포아 이야기 1232년 1월 완안합달과 이랄포아 두 원수는 몽고군이 갑자기 사라진 것은 우회하여 도성을 공격하러 간 것이라고 오판하였다. 이에 두 원수는 15만 대군을 이끌고 도성 쪽으로 가고자 길을 나섰다. 그런데 16일부터 강추위 속에서 폭설까지 쏟아져 3일간 균주(鈞州) 삼봉산에서 길을 잃고 웅크리고 있어야 했다. 그런데 몽고 장수 톨루이가 이끄는 4만 몽고군은 폭설과 추위에는 아랑곳

금사열전23 세종 오록의 아들들 이야기 원비 장(張)씨 소생인 장남 영중과 원비 이(李)씨 소생인 영도는 장종 마달갈에게 죽임을 당하였다. 다른 아들들인 영공, 영덕, 영성, 영승은 조용하면서 평탄한 일생을 보냈다. 영공의 아들 수손은 애종 황제와 함께 금나라의 멸망을 지켜보아야 했다.

금사열전19 금나라 사묘부족, 온적한 부족, 협곡 부족, 아륵근 부족, 포찰 부족 출신의 명장들 이야기 금나라에는 완안(完顔) 부족 이외에도 약 30개의 부족들이 있어 이들도 금나라 건국에 크게 기여하였다. 이들 부족 출신으로 유명한 인물은 샤모콤모파이, 온적한제코지르, 협곡샤노이, 포찰호젬, 온적한포리테, 야율홰읫, 소왕가놋 등을 들 수 있다.

금사열전17 금나라에 귀순해 온 여러 한인(漢人)들 이야기 여경수, 이성수, 공언주, 서문남, 장중부는 금나라에 귀순해서 금나라 발전에 기여하였다. 특히 서문남은 소설 <수호지>에 등장하는 대도(大刀) 서문남 바로 그 사람이다. 시의생은 송나라에 사신으로 가서 해릉 황제가 곧 송나라를 공격할 것이라고 귀뜸해 주어, 귀국 후 가마솥에 삶겨 죽는 형벌을 받았다. 왕륜은 송나라에서 사신으로 왔었는데 금나라에서 강제로 억류시킨 후 금나라 벼슬을 내렸는

금사열전16 금나라에 귀순하여 관제(官制)를 정비해 준 한인(漢人)승상들 이야기 류언종, 시립애, 한기선 등은 금나라에 귀순하여 중서문하평장 또는 추밀원지사, 중서령, 상서우승상 등을 역임하였으니, 행정과 군의 최고 책임자를 맡았다는 의미이다. 심지어 일부 한인(漢人)은 왕작을 받은 사람도 있었다. 금나라는 여진 전통의 법제를 폐지하고 한(漢)나라 식에 가까운 중앙과 지방 관제를 도입하였는데, 이들의 공훈이 매우 컸기 때문이다.

금사열전13 금나라에 귀순한 한인(漢人)들 이야기 요나라에서 벼슬하던 노언륜, 노기옥, 모자렴, 이삼석, 공경종, 이사기, 심장첨, 좌기궁, 우중문, 강공필 등은 금나라에 투항하였다. 이들은 요나라에서 관료를 역임하여 행정경험이 많았기, 투항 후 금나라의 지방 수령 또는 전운대관 등 재정과 양곡 관리 업무 등을 맡았다.

금사열전7 태조 아골타의 자손들 이야기 태조 아골타의 아들들인 종전, 종걸, 종강, 종민 그리고 태조의 손자들인 아린상, 가희강, 아쇄강, 상승원 등에 대한 이야기다. 종전과 가희강은 모반으로 참수되었고 종걸과 종민, 상승원은 해릉에게 살해되었다.

금사열전6 완안 성씨이나 황실 출신은 아닌 공신들 이야기 태조 증조할아버지 석로오는 같은 마을에 성씨도 이름도 똑같은 사람(사람들은 이 사람을 현자 석로오라 불러 구별하였다)이 있어 친하게 지냈는데, 어느 날 두 사람은 오샤차르 부족에 처녀 미녀 자매가 있음을 알고 같이 가서 납치해 와서 각각 첩으로 삼았다. 현자 석로오의 손자 환투웃은 태조 아버지 핵리발 때 크나큰 전투공훈을 세웠다.

금사열전4 태조 아골타의 조상과 친족들 이야기2 목종 옝가의 아들 오야욱은 먼 선조들의 옛날 일을 채록하여 역사에 기록하게 하였다. 발해 사람 고영창이 동경(東京)에서 반란을 일으켰을 때, 시조 함보의 형 아코네의 후손 호싯몽은 고영창에 투항하지 아니하고 태조에게 귀순해 왔다. 목종 옝가의 증손 소합제는 세종황제에게 건의하여, 황실 사냥터였던 복주(復州)를 백성들에게 돌려주어 농사를 짓게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