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라떼북
현대물
총 2권완결
3.7(37)
너를 처음 본 순간부터 내 마음은 단 하나였다. 내 안에 가두고 너를 지배하고 싶었다. 누가 뭐라고 해도, 너를 ‘독재’하고 싶었다. 어느 한가한 오후, 카페 테라스에 앉아 있던 홍식의 시선은 어느 여성 하나를 집요하게 좇고 있었다. 이름도, 나이도, 아무것도 모르는 여자에 대해서 고집스럽게 관심을 보이던 홍식은 자신조차 영문도 모른 채 모든 신경을 그녀에게 쏟는다. 운이 좋게도 몇 분이라는 짧은 시간이나마 그녀와 대화를 나눠보지만, 홍식은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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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현
3.3(4)
빚쟁이에게 쫓기던 ‘전하인’, 주인의 하인으로 고용되다! 전 여자 친구에게 사기를 당해서 빚쟁이에게 쫓기던 하인은 정체 모를 여자에게 구사일생으로 구해진다. 그 여자는 빚을 대신 갚아 줄 테니 자신이 살고 있는 저택에서 하인으로 일하라고 제안한다. 별다른 방도가 없었던 하인은 그녀의 말을 수락하고, 곧 그 여자를 따라서 저택으로 향하게 된다. 그녀는 저택으로 향하는 차 안에서 그에게 앞으로 해야 할 일들을 말해 준다. 그 여자는 저택에 자신을
박소연
4.0(29)
막강한 힘을 가진 한성 그룹 철옹성 같은 한성가에 살고 있는 불행한 프린세스 대한민국에서 손꼽히는 기업 중 하나인 한성. 아윤은 가족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한성의 고명딸로 알려져 있었다. 하지만 외부에 알려진 것과는 다르게 그녀는 학대 받는 입양아였다. 한성의 안주인인 희경은 자랄수록 아름다워지는 아윤을 의심하며 그녀를 가두고 통제하려 들었다. 불행한 상황에서도 아윤은 한 사람만을 생각하며 묵묵히 버텼다. 그는 바로 한성가의 첫째 아들인 태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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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태라
4.2(6)
직접 입을 내밀고 입을 맞추는 거보다 더 효과적인 말 한마디. “키스해줘.” 제준의 손끝은 늘 부드럽다. 매끈하게 잘 관리된 손끝의 촉감. 그리고 단단한 손바닥의 느낌. 세지도 약하지도 않은 적당한 압박이 설아의 다리를 훑는다. 그것만으로도 설아는 벌써 가슴 안쪽이 간질거리는 느낌이었다. 더 만져줬으면 좋겠다.(본문 중에서) 명실 공히 탑배우 제준! 그의 숨겨진 아내, 설아! 남녀의 사랑이 절정에 달하는 순간을 그리는 베드신! 그 촬영현장에서
이수
2.8(20)
아모르파티…… 너의 운명을 사랑하라 채린은 자신의 운명이 세상에서 가장 지겹고도 잔인하다고 생각했다. 그럼에도 그런 운명을 사랑할 수밖에 없었다. 그 운명의 굴레가 그녀의 엄마를 빼앗아가고 아빠를 망가뜨렸으며, 그녀의 유년시절을 지옥처럼 물들였지만 채린은 매일 같이 ‘아모르파티’를 되뇌었다. 그렇게라도 마음먹지 않으면 살 수가 없었다. 그녀의 인생을 둘러싸고 있는 그 운명이 너무도 지독하고 잔인했기 때문에, 그렇게라도 스스로에게 주문을 걸지 않
천루아
3.6(61)
끝도 없는 나락, 그곳으로 한없이 추락하는…… 소유, 욕. 인간이 겪을 수 있는 나락의 끝은 어디일까. 고작 이십 년도 채 살지 않은, 그 어린 삶이 느끼는 세상이라는 곳은 어둡고 캄캄하기만 하다. 혹여 하늘이 자신을 버린 것은 아닐까 싶은 정도의 절망이 수도 없이 다가오는 이 세상에서, 단 하나의 빛을 주고 손을 내밀어 주는 사람이 있다. 모두가 외면할 때, 모두가 쓰레기 보듯 쳐다볼 때, 자신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를 건네주고 함께 밥을 먹어
박연필
스텔라
3.6(26)
“저 남자 많아요, 사랑이나 사람에 환상 같은 게 없거든요. 가볍게 만나는 관계가 좋아요, 편하고 재미있잖아요.” 지수는 스스로 거짓말에 소질이 없다고 생각했지만, 줄곧 여유로웠던 그의 표정이 미세하게 일그러지는 걸 보면 그렇지도 않은 듯했다. 무거워진 공기를 깨뜨리며 단조로운 대답이 흘러나왔다. “취향이 불순하군. 그 취향을 나에게만, 지금부터 독점이야.” 그것이 우리 계약의 시작이었다. *** 태성그룹 계약직 사내 아나운서 한지수, 대학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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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서록
다프네
총 1권완결
4.0(302)
어머니는 아버지의 정부로 평생을 살았다. 민경은 그래서 아버지가 치가 떨리게 싫었다. 애써 아버지를 외면하고 평범한 삶을 살아가던 민경에게 낯선 남자가 나타난다. “그냥 인정해. 나를.” “…….” “날 이해해 달라고는 안 할 테니까, 그냥 인정해. 난 내일도 널 찾아올 거고 모레도 올 거야. 네가 어디로 도망가도 48시간 안에 찾을 수 있어. 그러니까 네가 포기해. 서민경.” 강압적이지만 묘하게 다정한 이 남자와 하는 데이트가 점점 익숙해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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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약
디어노블
역사/시대물
총 4권완결
4.3(3)
붉은 달이 뜬 날, 전생의 기억이 열렸다. [나의 종이여. 무엇을 바라느냐.] “시간을 돌려주세요. 배신의 검을 쳐든 이에게 복수를 해야겠습니다.” 죽음으로 열린 두 번째 삶. 완전하지 않은 전생의 기억 속. 의초는 눈부시게 찬란한 금관을 눈앞에 둔 대관식에서 누군가에게 배신당한다. “금관에 손대지 마세요, 궁주(宮主). 궁주께선 그럴 자격이 없으니까요.” “의초 궁주의 유일무이한 벗이 이리 죽어 버렸네요.” “네가 네 손으로 그자를 선택하였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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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혜 외 1명
설렘
3.9(34)
할래요, 그거? -동양풍 로맨스 편- 신분, 지위를 넘어선 갑과 을의 사랑이 시작된다. 여섯 작가의 은밀하고 농염한 사랑 이야기 연작의 첫 시리즈! 진정한 갑과 을은 누구일까? <팔푼이 서방님> “낭자는 참 호기심이 많군요. 당돌하기도 하고.” 예나 지금이나. 스치듯 흘리는 사내의 말은 혜연의 귀에 당도하지 못하고 허공에 바스러졌다. “무슨…….” “보아하니 궁금한 것을 풀어 주기 전까진 놓아주지 않을 모양이니 알겠습니다.” 혜연이 침을 꼴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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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찌돌
체온
19+
3.5(71)
"앞으로 2년, 당신이 이곳에서 일하는 동안 우리는 지금처럼 지내는 거야. 낮에는 내 사무실에서 일하고 밤에는 나의 침대를 데우고. 물론 그 전에라도 내가 당신에게 흥미를 잃어버린다면 돌려보내주도록 하지. 그러니 돌아가고 싶다면 하루라도 빨리 내가 당신에게, 더 정확하게는 당신과의 섹스에 흥미를 잃도록 기도하는 것이 좋을 거야." 낯선 곳에서 믿었던 약혼자에게 배신당하고, 사막의 모래바람에 갇힌 지오. 누군가 자신을 발견해주길 간절히 바라던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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