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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사랑 이태리, 생각 잘 해. 어차피 내 사랑도 이번이 아니면 기회가 없을 것 같으니까 무리수 두는 중이잖아. 난 한 가지만 약속할거야. 협상을 받아들이면 자서전 계약서 검토하고 사업적 입장에서 무리하지 않다면 싸인할게. 무조건." 여우같은 인간. 거절하기 힘든 조건을 제시했다. 고심하던 태리도 결국 한 발 물러섰다. "협상 조건은?" "여기서 나갈 때까지.." 나갈 때까지? "나랑 연애하자." 자서전 계약을 위해 태맥산맥까지 찾아간 여자.

홍희(弘熙) 9년 5월. 왜란이 발발. 나와 같은 불쌍한 이를 만들지 않기 위해 여인임을 버리고 검을 들고 붉은 갑주를 입은 채 전쟁터를 누벼야 했던 무패장군 김설화. '이 세상에 기연이 못할 일은 없다. 바로 네 어미가 내 손에 죽어간 것처럼....’ 어머니의 복수를 위해, 조선의 가여운 백성들 구하기 위해 스스로 갑옷을 입고 전쟁터를 누빈 조선의 지존 이창. 조선을 되찾기 위한 창과 설화의 기나긴 전쟁과 용좌를 둘러싼 암투, 그리고 두 사람

“내 다크서클의 90프로는 당신들 지분이야. 이 변강쇠색히야!!” 가슴속에서부터 무언가 콱 올라오는 것 같았다. 그동안 참았던 설움이 폭발하는 기분이다. 갑자기 저 변강쇠들이 엄청 거슬린다. 그동안 늘 참고만 있었던 그녀였는데 오늘따라 용기도 샘솟는 것 같다. 지금이라면 선혜영이든 변강쇠든 앞에만 갖다놓으면 면전에다 대고 싫은 소리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다 죽었어, 이것들아! 그녀는 벽을 거칠게 두드렸다. “야, 작작 좀 하라고. 이것들아!

예쁜데? 그것도 아주 미치게. 밀려드는 이 충동 앞에 솔직하게 고백하건대, 그녀는 어떻게 봐도 스트레이트였다. 그래서 정말 미안하지만, 그녀를 건드려볼 생각이었다. 정확히 말하자면... 맛 좀 볼 생각이다. "예인줄 걸어드릴게요. 저 좀 잡아주세요." 그녀가 손을 내밀었을 때, 서빈은 그 손을 잡아끌고 실수인 척 바다로 이끌었다. 시원한 바닷물이 피부 깊숙이 파고들었다. 도망갈 수 없도록 함께 물속으로 끌고 온 것까지는 성공했는데, 이제 어떻게

정말... 저 여자 집에 갔던 거였어? 억울함에 이를 악물었다. 저 여자가 아무리 바스트가 크다 해도 내 쪽이 더 클 텐데. 훌륭한 몸매라면 분명 이쪽이 우월했다. 그래, 이렇게 이준원을 저 여자에게 빼앗길 순 없었다. 가슴이 크다는 것. 허리도 아프고 무거워 달갑지 않았으나 언젠가는 도움이 될 때가 있으리란 걸 알고 있었다. 그것이 바로 지금일 것이다. 내가 아무리 소심하다 해도 남자를 홀리는 방법쯤은 알고 있었다. 내 몸매는, 남자를 유혹하

난 예비부부가 결혼식 준비 하는 걸 볼 때가 가장 행복해. Queen Wedding Shop을 운영하는 모태솔로 '민서율'. 여자? 여신을 한 트럭 준다해도 안 받아. 일이나 내놔. 한국판 로열패밀리이자 자타공인 국내 최고 워커홀릭 '반지훈'. 직구와 스트라이크, 홈런이 난무하는 연애 초보들의 러브 스토리가 시작됩니다! ※ 3권은 삭제판/무삭제판 두 가지가 있습니다

화이트 해커 지유준. 어릴 때 미국으로 입양된 세계 최고 정보 보안 전문가. 친엄마와도 같았던 옥자가 의문의 사고로 사망하자 이를 추적하기 시작한다. 취업 준비생 정유안. 새벽 알바 도중 우연히 목격한 사건으로 인해 인생이 바뀌기 시작한다. 유준. “그녀가 내 곁에 있는 것만으로 위험해지면 어쩌지?” 유안. ‘오늘만...... 오늘까지만......’ 천재 해커와 단호박녀의 달콤 살벌 로맨스.

"도대체 이 선배는 왜 자꾸 날 무시하는거야? 인사도 안 받아주고, 또 이상한 독설만 해대고!" 김도준한테 불만이 많은 (?) 활력소, 연기초짜 채봄과, "미친건가?" 뭘 해도 봄이가 사랑스럽게 보이는 S급 배우 시크, 도도한 김도준이 만들어가는 촬영장 로맨스!

어렸을 때부터 옆집에 살아온 친구 사이인 인우와 소이. 소이를 향한 인우의 마음은 점점 커져가지만, 소이는 그런 인우의 마음을 알면서도 피하기만 한다. 그러던 중 인우에게 자신이 알지 못하던 소이의 시간이 흘러나오게 되는데……. 과연 소이의 비밀은 무엇이며, 인우를 밀어내는 마음은 진심인 것일까? 너는 알고 있지만 나는 모르는, 나는 모르지만 다른 이들은 모두 알고 있는 이야기. 미안해, 사랑해버려서.

밤의 세상을 지배하는 여자, 오예랑. 본능이 말한다. 저 여자와 섹스를 하고 싶다!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야금야금 먹어 치우고 싶다. 참았다. 이를 악물고 참았었다. 암내를 맡은 수캐가 된 것 같은 자신의 미친 욕정에 굴복하기 싫어 기어이 참으려 했다. 하지만 한계였다. 다른 여자가 눈으로만이 아닌 실제 손끝으로 자신을 더듬는 걸 아무렇지 않은 눈빛으로 바라보는 예랑의 담담함에 꼭지가 돌았다. 결코! 만약 다른 사내의 손길이 그녀의 몸 한구석이라

손가락으로 다 세지도 못할 정도로 숱한 연애 경험 따위, 지금만큼은 의미가 없었다. 혜수의 머릿속은 새하얗게 백지가 되었다. 하물며 숨을 쉬는 것조차 불편하게 느껴질 정도로 가슴이 뻐근해졌다. 혜수의 빨라진 걸음, 두 사람의 거리가 점차 벌어지기 시작했다. “잠깐만요, 혜수 씨!” “아…….” 혜수의 옷소매가 잡히는 게 느껴지면서 일순간 걸음을 멈추었다. 세포 하나하나까지 예민해진 신경들에 혜수는 화들짝 놀라며 어깨를 들썩였다. 소매를 내려다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