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많은 사람들이 불행한 이유는 ‘나쁜 선택’ 때문이 아니라, 틀린 생각, 왜곡된 전제, 혼합된 세계관 때문인 경우가 많다. 특별히 한국 사회는 유교, 불교, 무속, 기독교, 자연주의, 포스트모더니즘이 혼합된 채 정체불명의 가치관을 형성하고 있다. 이러한 혼합적 세계관은 사람들에게 판단의 기준을 흐리게 하고, 절대적 진리 대신 상대주의를 정당화시키며, 옳고 그름보다 유익과 감정을 판단의 기준으로 삼게 만든다. 그러한 흐름 속에서 한국인은 진지하게

요리 한 접시가 위안이 되는 곳 “당신의 역전드라마가 시작되었다.” 누구나 역전을 꿈꾼다. 당신은 역전을 할 것인가? 아니면 역전을 허용할 것인가? 누구는 역전을 하고 누구는 역전을 하지 못한다. 이유는 무엇일까? 당신이 한순간도 역전을 잊지않고 마음속에 깊이 간직하고 살아간다면 당신은 반드시 역전을 만들어 낼 수 있다. 하지만 당신이 역전을 잊어버린 순간 당신은 영원한 패배자의 삶을 살아가게 될 것이다. “역전의 레시피”가 당신의 역전을 만들

– 바람의 언어를 듣는 마음으로 우리는 때로 너무 많은 소리 속에 살고 있습니다. 사람의 말, 도시의 소음, 머릿속 생각들. 그 가운데 진짜 소리는, 조용히 들려오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바람이 스치는 소리, 나뭇잎의 떨림, 풀벌레의 합창, 물방울의 첫인사— 그 모든 것은 언제나 거기 있었지만, 우리가 멈추어 서기 전엔 들리지 않았습니다. 이 시화집은 그런 조용한 순간을 모은 책입니다. 계절이 바뀌고, 하루가 흐르는 속도에 맞춰 마음도 함께 걸어

숲은 말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 조용함 속에는 수많은 이야기가 숨어 있었죠. 나뭇잎 사이로 부서지는 빛, 풀잎 끝에 맺힌 이슬, 새소리 너머로 들려오는 바람의 언어… 이 시들은 그런 숲의 숨결에서 시작되었습니다. 혼잡한 세상 속에서 잠시 멈추고, 당신의 마음이 고요한 그늘 아래 머물기를 바라며 숲의 언어로, 시의 언어로 인사를 건넵니다.

화재 현장과 각종 안전사고 현장에서 직접 체험한 내용을 바탕으로 현장 안전 교육을 진행하면서 느낀 것이 있다. 사고 예방에 대해 이야기할 때는 관심이 없어 보이던 분들도, 가족 사랑이나 자신이 아끼는 사람과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하면 눈빛이 달라지고 태도가 바뀌는 걸 보았다. 그래서 ‘안전사고가 무엇이며 어떻게 발생하는지’를 하나라도 더 알려드려 현장에서의 사고를 조금이라도 줄이는 데 도움이 되고자 이 책을 쓰게 되었다. 그래서 제목도 「안전은

남의 시선을 많이 의식하지 않고 오로지 내 아이들에게만 집중할 수 있었던 시간들, 나만의 이야기라기보다는 외국에 살다 보면 누구나 겪는 과정의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그 시절 겪었던 신기한 경험, 힘들었던 일들, 두려웠던 일들이 이젠 한없이 그립고 다시 시간을 되돌린다 해도 후회하지 않을 내 삶의 귀한 체험이다. 덥고 낯선 나라에서 적응하고 공부해 내느라 힘들었을 법도 한데 다행히도 아이들은 그곳에서의 추억을 마음에 품고 잘 성장하였음에 감사하며

마음 깊은 울림을 따라 잃어버린 시를 찾아 나선 여정 무의식 저편, 사랑의 감정을 조용히 노래하는 목소리 흐르는 강물처럼, 말보다 먼저 마음이 지나갔다. 그리고 그 자리에 시가 피어났다. 이 책은, 마음의 강을 따라 흘러온 언어의 기록이다. 시인은 삶의 가장 깊고 어두운 물줄기에서부터 사랑과 증오, 고통과 해탈, 기억과 상실의 물결을 차례로 건너며 이 한 권의 시집에 다다른다. 삶은 때때로 소용돌이처럼 격렬하고, 어느 날엔 신기루처럼 허망하다.

그 조각들을 줍는 일, 그게 시작詩作이었다. 흘러가는 하루, 말이 되지 못한 마음들이 남았다. 그냥, 살아낸 마음들이 시가 되었다. 이 책은 어느 계절의 틈에서 조용히 피어난 내면의 언어를 담았다. 삶이 내던지는 무수한 질문 앞에서 명확한 답을 낼 순 없었지만 그저 입을 다물지 못한 마음들은 ‘그냥’이라는 이름으로 자라났다. 무언가를 이뤘다고도, 잃었다고도 확신할 수 없는 날들의 기록. 말과 침묵 사이, 존재와 부재의 경계에서 한 사람은 시로

2023년 12월 일기 나도 가족들도 너무나 힘든 나날이었지만 일을 계속하며 나를 지키려 노력했다. 힘들었지만 그래도 그때의 나를 사랑한다.

2023년 10월 일기 일기를 쓴 일보다 쓰지 못한 일들이 아주 많았던 인생의 쓴맛을 보고 놀라며 우리며 감내하고 이겨내는 시기였다. 10월의 뒷면의 감정이 어 많이 살아나는 시간을 다시 보았다. 9월에도 그런 시간들이 있었고 모든 일은 어느 한 순간만 뚝 떠 낼 수 없는 것이다.

2023년 9월 일기 인생의 커다란 태풍이 불기 시작할 때에 있었다. 그저 어떻게든 살아가야 하는 것이었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날들도 있었다. 그대로 0로 기록된 날도 있는 9월엔 '대파와 라면'이 위로가 되었나 보다.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