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넌 내 소유였고. 내가 버리지 않는 한 내 것이니까.” 짐승에게서 피어오른 위험한 기류가 공간을 삼켰다. 피부 위로 돋아나는 섬뜩한 감각은 명백한 경고였다. “옆에 있게 해 주세요.” “옆 어디. 아내인지 동생인지 제대로 말해야지. 사람 헷갈리게 하지 말고.” "계약해요. 우리." 도망치지 못한 대가로, 채서린과 성지헌은 부부라는 이름 아래 쉽게도 묶였다. “역시 핏줄은 못 속이는 건가.” 그녀의 어머니와 그의 아버지가 저지르려던 불장
소장 2,300원전권 소장 6,900원
바야흐로 아이돌 춘추전국시대. 빛나는 자들도 있지만 일찍이 빛을 잃고 스러져 가는 자들은 훨씬 더 많다. 어린 나이에 활동을 강제 종료하고 방황하는 아이돌 출신 청년들을 대상으로 국가는 직업 훈련을 시키고 그렇게 탄생한 앱 서비스, “우렁 남돌”: 남자 아이돌 출신 청년들이 야무지게 집안일 해 드립니다! * “그만할까요?” “…아니.” 민나가 숨을 작게 몰아쉬며 대답했다. 올려다본 로훈의 눈이 가늘게 풀려있었다. “계속할까요?” “…아니.” “
소장 1,500원
이서는 과거 섹스파트너였던 성준을 잊지 못해 스토킹한다. 그를 납치하기 위해 세운 계획만 한 트럭. 드디어 성준을 데려와 깨어나길 기다리는데…… 눈을 뜬 성준의 반응은 예상과 너무 달랐다. “야, 빨리. 너무 세워서 아프다고.” 뜬금없는 고백이 날아와 이서는 자동으로 좆을 쳐다보았다. 팬티를 찢어먹을 듯 부푼 윤곽이 흉흉했다. 그러네. 왜 안 식지. 보통은 식지 않을까? 납치가 신성준의 페티쉬였다니 의외였다. 그렇지만 상관 없다. 뭐, 모로 가
소장 1,200원
'당신의 소원을 이루어주는 마법의 딜도! 딜도의 요정 진휘를 부르면 세 가지 성적 판타지를 이루어 드립니다.' '사용 방법: 딜도의 밑동을 양손으로 감싸 쥐고 위아래로 문질러 진휘를 소환하세요.' “설마, 날 꺼낸 거야?” “네…?” “천년만이야. 날 꺼내 준 사람.” 남자는 감격에 잠긴 듯한 눈을 빛내며 솔의 손을 덥석 잡았다. 장난을 좋아하는 어린 악마처럼 반짝이는 눈빛이었지만, 근육이 흉흉한 몸은 어른이었고, 얼굴은 ‘요정’이라는 직책에
짝사랑하던 팀장님과 출장지에 고립됐다. 동행해야 할 부하 직원의 갑작스러운 부재로 엉겁결에 단둘이 출장지로 떠난 날, 예상하지 못한 상황으로 인해 둘만의 하룻밤이 발발했다. 이대로 없던 일로 묻어둘 생각인 지원과 다르게 도헌은 저돌적으로 다가오는데……. “잘 생각해 봐요, 내가 왜 이러는지.” 완벽한 팀장님에게는 남들이 알지 못하는 비밀이 존재하는 듯했다.
소장 3,000원
“살려주세요! 제가 뭐든지 다 할 테니까 제발 동생 목숨만 살려주세요.” “뭐든?” “그래요, 뭐든지.” 의료 사고로 모든 것을 잃고 숨죽여 살던 전직 의사 윤수현. 도박 빚에 쫓기던 동생이 건드려선 안 될 돈에 손을 대면서, 그녀는 세명 그룹의 이사 강서준과 마주하게 된다. 동생의 목숨값을 담보로 시작된 위험하고 불공정한 계약. 서준은 수현을 철저히 자신의 통제 아래 두고 유린하지만, 무심한 듯 꼿꼿하게 버티는 그녀에게서 걷잡을 수 없는 갈증
소장 1,000원전권 소장 7,000원
문고은은 사고 이후, 가장 중요한 순간을 기억에서 잃어버렸다. 사람의 목소리 하나에도 숨이 막힐 만큼 불안이 밀려오는 날이 계속되고, 특정 소리와 상황 앞에서는 몸이 굳어버릴 만큼 심한 발작이 찾아온다. 그러던 어느 날, 카페 문이 열리고 한 남자가 그녀를 향해 다가온다. 고은은 이유를 설명할 수 없지만, 그의 얼굴을 보는 순간 낯섦과 익숙함이 동시에 밀려오는 기묘한 감각에 사로잡힌다. 그 남자, 강우혁. 사고 이후 단 한 번도 가까이 다가갈
소장 3,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