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나루
라미북스
역사/시대물
총 2권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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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꿀과 독을 품은 꽃이군.” 병든 양아비를 돌보며 청루의 호객꾼을 하던 해솔은 어쩔 수 없는 상황에 얽혀 궁녀가 된다. 해솔이 맡은 임무는 갖은 추문에 광증이 있다는 1황자 무환의 생적(生籍/살아 움직이는 부적)이었다.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된 후, 지옥 같은 거짓 삶을 살아온 무환. 그는 난생 처음 느낀 갈망에 해솔을 짐승처럼 탐했다. 괴팍하고 서릿발 같은 무환. 그러니 해솔은 가끔 그에게서 상처와 외로움. 뒤틀린 고통의 어둠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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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심
릴리스
총 4권완결
“당신만 있으면 돼. 그러면 나는 뭐든지 할 수 있어.” 평생을 산속 마을에서 자라온 수아 앞에 갑자기 생모가 나타났다. 자신이 공주라는 걸 알게 된 수아는 생모의 뜻에 따라 백아국의 수도 월야성에 입성하였고, 배꽃처럼 아름다운 남자 이화를 만나버렸다. “당신이 좋아요. 당신을 생각하면 가슴에 바람이 든 것 같아. 자꾸 웃음이 나.” 월야성 최고의 사내로 추앙받던 이화의 삶은 수아로 인해 송두리째 흔들린다. 삶이 붕괴될 지경에 이르러 마침내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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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서혜
동아
4.4(233)
손이 귀한 위람국의 태자인 강헌에겐 액받이로 맞이한 그림자 태자비 은표가 있다. 불운을 없애기 위해 약조한 12년이 끝나고 이제 은표가 점지한 여인과 국혼을 앞둔 시기. 강헌은 우연히 궁 밖에서 은표를 발견하고 오랫동안 숨겨져 있던 비밀을 알게 되는데…. *** “네가 기억해야 할 건 단 하나다.” “전하….” “약조를 지켜. 한 번도 지키지 못한 약조를 지켜야 한다.” 은표는 그에게 반드시 정복하고 싶은 여인이었다. 연모 같은 감정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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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디언
블랙피치
4.8(13)
첫날밤, 남편에게 씨를 달라고 했다. “농사에 흥미가 있는 줄은 몰랐는데. 그것도 첫날밤에.” 남자가 미간을 좁혔다. 기껏 여기까지 데려왔는데도 이해를 못 한 눈치다. “맞소, 내 관심은 온통 밭농사요. 그리고 여긴…. 우리가 씨를 뿌릴 땅이오." 나는 손바닥을 척 내밀었다. 강단 있는 눈빛도 잊지 않았다. “씨를 주시오.” 그런데 예기치 않은 문제가 생겼다. “교습이 필요하겠습니다. 밤마다 제가 가르쳐드리는 것들을 잘 배우고 익힌다면, 그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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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
로아
총 3권완결
5.0(1)
헬레니아 제국의 천 년 고도 헬레니움의 함락을 목전에 둔 카이세르의 젊은 황제가 남색을 밝힌다는 흉흉한 소문이 자자했다. 아무리 고와도 여인을 가까워하지 않는다는 황제가 밤마다 어린 소년들을 끌어안고 앓는 소리를 내는 것을 들은 궁인들이 한 둘이 아니었다. 황제는 아직 피지도 못하고 여리디 여린 소년만을 탐하였다. 아이나는 그 황제의 심장이 간절히 필요했다. 황제의 붉은 심장을 두 손에 움켜쥘 수만 있으면 두 가슴을 도려낼 수도 있었다. 황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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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2)
어느 날 진평왕이 신라 최고의 주술사 비형랑에게 물었다. “귀신 중에 쓸 만한 자가 없겠는가?” “아름답고 재주가 많은 길달이라는 자가 있습니다.” 비형랑의 추천을 받은 길달은 요괴로, 곧 진평왕의 부름을 받아 벼슬을 하게 되었다. 그러나 곧 관직 생활에 답답함을 느낀 길달은 여우로 변신해 몰래 도망을 치려 한다. “재주가 안타깝지만 너는 요괴니 밖으로 나가서 살게 둘 수는 없다.” 비형랑은 황성의 담을 넘던 길달을 죽이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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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로스정
알사탕
#동양풍 #신분차이 #시대물 #능글남 #능력남 #절륜남 #순정녀 #절륜녀 #재회물 #씬중심 #방중술 방탕한 세자, 방중술로 각성하다 조선의 세자 주훈은 중전과 음해 세력을 피하기 위해 명월각에서 방탕한 생활을 하고 있다. 사실 그는 세상을 바꾸려는 열망도 갖고 있다. 한편, 세자 암살을 위해 명나라에서 보내진 자객 젠하는 뜻하지 않게 세자 덕분에 목숨을 구하게 되어 죽여야 하는 상대이나, 연심을 품게 되는데... * 남주/ 주훈 왕세자. 주색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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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M
체리꼬치
세상의 시선 따윈 아랑곳하지 않고 벗이 되어준 세윤. 양가 부모님의 눈을 피해 우애를 쌓아가던 중, 갑자기 그가 혼례를 올린다고 한다. 다른 여인의 사내가 되어도 계속 벗으로 지낼 거라는 말을 듣자마자 눈물이 차올랐다. “왜 이러지?” 세윤을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묘한 열기가 온몸을 감쌌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대로 그를 보낼 수는 없었다. 온갖 짓을 해도 그의 혼례를 없던 일로 할 수 없으니 남은 방법은 하나였다. “그래, 나를 그저 벗이 아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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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연
로코코
4.6(21)
지독히도 여인에게 보수적인 나라, 하원. 그런 하원 최고의 검술 명문인 은가의 딸, 은이원. “무슨 연유로 명 전하인 척하는지 모르겠지만, 잘못하면 큰 곤욕을 치르실 것입니다.” 분명 그뿐인 여인이었다. 그녀가 목숨을 구해 주고, 누구도 제대로 구별하지 못하는 황태자 서우명과 그를 구별하기 전까지는. “어떻게 명이랑 날 구별하는 거지?” “다르니 다른 분이라 하지 않겠습니까?” 쌍둥이처럼 닮은 얼굴 때문에, 숨겨진 황자이자 서우명의 그림자가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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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나리자
멜로즈
5.0(4)
낮에는 화장품을 파는 매분구, 밤에는 조선팔도를 떠들썩하게 만든 연애소설의 작가 ‘작자미상’으로 활동하는 화연. 소문의 꽃보다 아름다운 남자 ‘백형’을 소설로 만들고자 그에게 접근한다. 비밀스러운 정체의 백형, 그를 둘러싼 난봉꾼이란 소문들, 화연은 점점 백형을 오해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백형이 작자미상의 정체를 알고 있다?! “그대가 작자미상이란 건 비밀로 하겠습니다. 대신, 나와 혼인하지 않겠습니까?” “좋습니다. 다만 조건이 있습니다.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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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덕희
아이즈
4.3(74)
정녕, 왕이신가? 말할 수 없이 요망한 낯빛을 한 사내에게서 은님은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왕의 생김에 대해서는 들은 바가 있었다. 여인이라면 누구나 꿈꿔볼 만한 사내라고들 하였다. 짙은 눈썹과 우뚝한 코, 형형한 눈빛… 선왕을 빼닮아 타고난 골격이 절경인데, 미색에 젖어 색기까지 가득하다고 했다. 실제로 보니, 소문은 틀림이 없었다. 벌어진 저고리 사이로 단단하게 각이 잡힌 가슴의 근육이 솟아 있었다. 눈을 마주칠 수 없으니 거기에 시선을 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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