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가치를 숫자로 매기는 왕국. 이런 왕국의 ‘기호 없는 공녀’라 불리는 셀리아 벨 루미에르는 모두의 조롱 속에서 왕국 내 최저 감정가 500인 기사, 라이엔 아르도르와 계약을 맺게 된다. 의식의 순간, 이례적인 푸른 섬광이 감정가 제도의 균열과 오래전 봉인된 아르도르의 기록, 그리고 사라진 검인 ‘에이드라스’의 흔적을 동시에 끌어 올린다. 왕립 도서관 고대 전쟁 기록실, 궁정의 속삭임과 칼끝에 스미는 체온 사이에서 셀리아는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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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시대물 #서양풍 #왕족/귀족 #오해 #선결혼후연애 #소유욕/독점욕/질투 #애증 #능력남 #절륜남 #집착남 #후회남 #무심남 #상처녀 #짝사랑녀 “후사를 생산함으로써 네 가치를 증명해. 아름답기만 하고 쓸모없는 꽃은 이미 온실에 질릴 정도로 한가득하니까.” 평민 출신으로 큰 전공을 세워 공작이 된 조에와 몰락한 귀족 집안 출신의 클로에. 비록 정략결혼이었으나 클로에는 진심으로 조에를 사랑했다. 그러나 남편은 출정을 하는 그날까지 그녀의 가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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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결혼해 주십시오.” “자네, 미치기라도 했나?” 블루밍 가의 적녀지만 블루밍 백작의 정부에게 시달리던 로잔느 블루밍은 블루밍 백작이 살해당한 후 '사생아에게도 상속을 허가한다'는 내용의 상속법 개정을 막고자 황실에서 쫓겨났지만 여전히 의결권은 가진 테오도르 디온 윈터빌에게 청혼한다. 격한 반응을 보인 것도 잠시, 그녀의 목적을 이해한 그는 쇼윈도 결혼에 어울려 주기로 했다. “자네가 내 옆에 서 있는 동안은 절대로 다른 사람에게 관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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껌딱지 서현우를 지키는 운명으로 태어난 골목대장 이채은. 유치원부터 대학교까지, 두 사람은 한시도 떨어져 본 적 없었다. 당연하게 제 옆에 붙어 있는 서현우에게 어느 날 초능력이 생겼다. 그것도 개기일식과 함께 어디서 온지도 모를 괴물들이 사람을 잡아먹는 순간. 정부는 무너졌고, 살아남기 위해선 초능력자가 된 서현우가 필요했다. 문제는 현우가 힘을 쓸수록 몸을 섞어야 한다는 것. 생존을 위해 잡았던 손. 이제는 입술까지 내어 주고 말았다.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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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회사원인 장유나는 절망적인 소견을 듣는다. 「헌터 각성 의심. 등급 측정 불가.」 애써 결과를 부정했건만, 갑자기 던전에 빨려 들어가는 것도 모자라 보스 몬스터에게 속수무책으로 끌려가 몸을 희롱당하고 만다. 그때 쓰러져 있던 S급 헌터, 윤재이가 보스 몬스터를 무찌르고, 두 사람은 묘한 본능에 이끌려 몸을 섞게 된다. “너, 나한테, 무슨 짓을, 한 거야.” “흣, 더, 아흑-.” 먼저 눈을 뜬 유나는 클리어된 던전을 황급히 빠져나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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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릇된 관계에서 태어나 평생을 멸시와 비난 속에서 살아온 니샤. 스스로 죽는 것조차 허락되지 않는 그녀에게, 전쟁에서 승리한 야만족의 군주가 국혼을 요구했다. “그대가 할 일은 간단해, 나와 내 나라를 사랑하고 아이를 낳아. 그리하면 부족함 없이 지낼 수 있을 테니.” 피도 눈물도 없는 사막의 괴물이라 불리는 사내. 그의 약속대로 대우는 이상할 정도로 과분했다. 일견 평화롭게 흘러가던 어느 날, 니샤는 우연히 국혼의 진실을 알게 된다. “언제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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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을 만나 오순도순 무리를 이루는 게 꿈인 티냐. 그런 그녀의 평온한 일상은, 비 오는 날 구해 준 새끼 호랑이로 인해 산산이 깨진다. “나 여기 며칠… 아니, 몇 달만 더 머무르게 해 줘.” 호랑이 수인의 갑작스러운 동거 요청. 불편한 나날에 하루빨리 그가 나가기만을 바랐는데……. “돈 신경 쓰지 말고 온수 틀어.” “그럼 냉장고를 하나 사면 되지.” “그리고 침대도 보고 싶은데.” 도움이 된다! 부담될 정도로! ** ‘이게 어디서 보답을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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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하던 게임 속 캐릭터에 빙의했다. 그것도 본캐도 아닌, ‘부캐’에. 나는 돈을 버는 족족 본캐에게 다 뜯길 운명이었다. 누군지 기억도 나지 않는 본캐에게 가진 걸 다 털리는 현실도 열 받아 죽겠는데, 갑자기 내가 시한부란다. 게임 내 휴면 계정인 캐릭터의 데이터는 1년 뒤에 정리한다고. ……이렇게는 못 죽어! 죽더라도 도둑놈 얼굴은 보고 가야지. 그렇게 본캐 싸대기라도 한 번 날리려고 수도로 향했는데. “뭔가 사라졌다는 거지? 가방은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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얌전하고 착실하며 모범적인 히어로 양지희. 지희는 에로틱 빌런 집단, 『ㅅㅅ』이 버겁다. 『ㅅㅅ』은 터무니없이 문란하다. 그들은 야한 홀로그램을 도심에 쏘고, 콘돔을 마구 뿌리고, 호스로 미끌미끌한 오일을 분사하고 면적이 적은 옷을 권장한다. 대표인 사티는 지희를 “달링”이라고 부르며 시시덕거리기까지 한다. 이들을 상대하는 것은 부끄럼 많고 순진한 지희에게는 어렵기만 한 일이다. 그랬는데―. * “사실은 달링도 좋아하지?” “응?” “내가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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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돌연 나타난 균열. 유례없는 혼란과 재앙으로 세상이 얼룩졌을 때, 균열에 빨려 들어갔던 사람들이 능력을 각성해 돌아온다. “남지아 씨! 능력이 뭡니까? 몇 등급입니까?” “치유 A등급이요. 근데…… 물리요.” 아리송한 얼굴을 한 기자들 사이로 남지아가 스패너를 휘두르며 다가왔다. “기자님, 다치셨네요? 제가 치료해 드릴게요.” 남지아의 스패너가 햇빛을 받아 반짝인 순간. 깡-! 말 그대로 때려서 사람을 치료하는, 물리 치유 헌터의 등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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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에 빙의할 수 있는 르네 핀레이, 멸망 이후에도 이 능력을 이용해 유유히 살아남았지만. 빙의가 풀린 뒤에는 온몸이 꽁꽁 얼어붙는 부작용으로 고통받고 있었다. “뜨거운 거 생각하자, 뜨거운 거. 불, 팔팔 끓는 스튜, 난로!” 그러다 우연히, 딱딱하게 언 그녀를 녹일 수 있는 뜨거운 남자를 만나게 되고. “우리, 서로에게 꽤 유용할 것 같은데.” 얼굴값 하는 왕자님이라 재수는 좀 없지만, 어쩔 수 없지. 살아남으려면 이 남자를 있는 힘껏 껴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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