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과 가까운 산군 마을에 오랜 전통이 하나 있었으니, 1년에 한 번, 산군에게 100일 동안 제물을 바쳐야 마을에 번영이 온다는 것이었다. “산군? 제물을 요구하는 걸 보니 요괴가 아니라?” 홍씨 가문의 차남, 홍염랑. 요사스런 외모로 온갖 독설을 입에 올리는 그가 제물로 지목되었다. 100일간 치성을 드리기 위해 산속 동굴에 도착한 홍염랑이 마주한 것은 음탕한 요괴도, 산군의 사자도 아닌… “먹을 거 가져왔어! 너 먹을 거! 몸에 좋은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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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녀 딱지 떼고 시집가는 혼롓날. 신랑이 눈앞에서 죽었다. “그새 더 예뻐졌네, 누이.” 신랑을 죽인 사내가 다가와 혜설에게 속삭였다. 그녀의 턱을 쥐고서는, 살기를 고스란히 풍긴 채. “새겨. 평생 지겹도록 보고 살 당신 정혼자이니.” *** 마른 하늘에 날벼락도 이런 날벼락이 없었다. 신랑은 역적으로 죽고, 혜설은 관군에게 쫓기는 신세가 되었으니까. 그래도 죽으란 법은 없다고, 정혼자라 주장하는 사내는 강호의 거대 세력인 평정각의 수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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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작품은 리디 웹소설에서 동일한 작품명으로 15세이용가와 19세이용가로 동시 서비스됩니다. 연령가에 따라 일부 장면 및 스토리 전개가 상이할 수 있으니, 연령가를 선택 후 이용해 주시길 바랍니다. 술과 여자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도성 제일의 객사, 묘원각의 주인. 8년 전 억울하게 죽은 어미의 복수를 위해 그에게 접근한 세령은 놀라운 상황을 맞닥뜨리게 된다. “밤 시중이 어디 넣고 싸면 끝인 줄 아느냐? 내 음심이 먼저 동해야 할 것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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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은 짐승만도 못하다는 백정의 자식이었다. 애기씨는 죽어 가던 소년을 단돈 한 냥에 샀다. 그날부터 애기씨는 소년에게 신이 되었다. 숭배하고 추앙하며, 무조건 복종해야 하는 신. 몇 년 후, 성장한 그녀가 말했다. “입술을 맞댄 기분이 궁금해. 그러니 내게 입을 맞춰 보렴.” “예, 애기씨.” “가슴이 간질거리고 이상해. 여길 어루만져 봐.” “예. 애기씨.” 그는 절대자에게 복종했다. 그런 애기씨의 가문에 피바람이 닥쳤다. 애기씨는 원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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