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가치를 숫자로 매기는 왕국. 이런 왕국의 ‘기호 없는 공녀’라 불리는 셀리아 벨 루미에르는 모두의 조롱 속에서 왕국 내 최저 감정가 500인 기사, 라이엔 아르도르와 계약을 맺게 된다. 의식의 순간, 이례적인 푸른 섬광이 감정가 제도의 균열과 오래전 봉인된 아르도르의 기록, 그리고 사라진 검인 ‘에이드라스’의 흔적을 동시에 끌어 올린다. 왕립 도서관 고대 전쟁 기록실, 궁정의 속삭임과 칼끝에 스미는 체온 사이에서 셀리아는 깨닫게 된다.
소장 1,620원(10%)1,800원
껌딱지 서현우를 지키는 운명으로 태어난 골목대장 이채은. 유치원부터 대학교까지, 두 사람은 한시도 떨어져 본 적 없었다. 당연하게 제 옆에 붙어 있는 서현우에게 어느 날 초능력이 생겼다. 그것도 개기일식과 함께 어디서 온지도 모를 괴물들이 사람을 잡아먹는 순간. 정부는 무너졌고, 살아남기 위해선 초능력자가 된 서현우가 필요했다. 문제는 현우가 힘을 쓸수록 몸을 섞어야 한다는 것. 생존을 위해 잡았던 손. 이제는 입술까지 내어 주고 말았다. “입
소장 2,430원전권 소장 4,860원(10%)5,400원
짝을 만나 오순도순 무리를 이루는 게 꿈인 티냐. 그런 그녀의 평온한 일상은, 비 오는 날 구해 준 새끼 호랑이로 인해 산산이 깨진다. “나 여기 며칠… 아니, 몇 달만 더 머무르게 해 줘.” 호랑이 수인의 갑작스러운 동거 요청. 불편한 나날에 하루빨리 그가 나가기만을 바랐는데……. “돈 신경 쓰지 말고 온수 틀어.” “그럼 냉장고를 하나 사면 되지.” “그리고 침대도 보고 싶은데.” 도움이 된다! 부담될 정도로! ** ‘이게 어디서 보답을 해
소장 2,700원전권 소장 10,980원(10%)12,200원
※본 작품에는 강압적인 장면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19금 피폐 게임 속에 갇혔다. 끔찍한 오류에서 벗어나기 위해 옆에 있던 악당 캐릭터를 이용했는데……. “이제 네가 없는 삶은 상상하기 힘들어. 나는 네가 좋아, 린다.” 예기치 않게 달콤하고도 살벌한 집착이 시작됐다. 보금자리를 없애고, 내게 관심을 보이는 남주들을 없애고, 사사건건 일을 방해하다가 이제는 이 세계에서 내 존재까지 없애려고 한다. 한결같이 순수한 얼굴로.
소장 1,600원전권 소장 18,600원
얌전하고 착실하며 모범적인 히어로 양지희. 지희는 에로틱 빌런 집단, 『ㅅㅅ』이 버겁다. 『ㅅㅅ』은 터무니없이 문란하다. 그들은 야한 홀로그램을 도심에 쏘고, 콘돔을 마구 뿌리고, 호스로 미끌미끌한 오일을 분사하고 면적이 적은 옷을 권장한다. 대표인 사티는 지희를 “달링”이라고 부르며 시시덕거리기까지 한다. 이들을 상대하는 것은 부끄럼 많고 순진한 지희에게는 어렵기만 한 일이다. 그랬는데―. * “사실은 달링도 좋아하지?” “응?” “내가 하는
소장 2,800원전권 소장 8,4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