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도덕 학문에서의 과감한 해방 세상에 구애받지 않는 자유로운 방랑정신 휴머니즘 선구자 니체 철학의 정수
병고와 방랑 속에서 엮어낸 니체의 대표작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은 병고와 방랑 속에서 엮어낸 니체의 대표작이다. 1878년 자유사상가 볼테르 서거 100주기를 기념하여 니체가 바친 글로서, ‘자유정신을 위한 글’ 이라는 부제로 출판되었다. 니체 저작 중 가장 방대하며, 니체 철학의 정수가 담긴 중요한 철학서다. 짧게는 한 줄, 길게는 서너 쪽에 이르는 독립적인 산문으로 이루어진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은 형이상학, 도덕, 종교에 대한 비판적인 철학적 논의에서부터 친구?남성과 여성?가족?국가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문제들을 다룬다. 삶의 문제를 예리한 사상가의 눈으로, 그러나 지극히 인간적인 관점에서 간결하고 명쾌하게 그려내고 있다. 이러한 단편적 또는 잠언적인 표현은 이전의 저작과 가장 뚜렷하게 구분되는 특징이다. 짤막한 단편의 형식은 천재적 사유, 자유로운 정신을 잘 드러내고 있다. 이 저작은 과거 전통 형이상학과 쇼펜하우어 철학의 부정, 바그너와 바그너 음악과의 결별, 자유정신의 세 가지 입장을 통해서 니체 사상의 전체 흐름에서 독특한 위상을 차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