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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 없는 원숭이 상세페이지

털 없는 원숭이

동물학적 인간론

  • 관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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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 정보
  • 2021.06.15 전자책 출간
  • 2020.06.05 종이책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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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 EPUB
  • 약 20.1만 자
  • 23.6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88976044662
ECN
-
털 없는 원숭이

작품 정보

격렬한 논란의 중심에서 이 시대의 고전이 되기까지

『털 없는 원숭이』가 처음 출판된 후 사람들이 당황한 이유는 여러 가지였다. 그들에게 가장 큰 거부감을 준 것은 이 책이 인간을 마치 동물학의 연구 대상인 일개 동물 종처럼 다루었다는 점이다. 호모 사피엔스에 대한 데즈먼드 모리스의 독특한 표현은 대중과 언론을 사로잡았으나 또 한편으로 세계의 일부 지역에서는 이 책들을 판매 금지했고, 교회는 이 책을 몰수해 불태우기까지 했다. 저자에게는 종교적․성적 금기를 깨뜨렸을 뿐 아니라, 인류가 선천적인 강력한 충동에 지배를 받는다고 주장함으로써 ‘인간을 마치 짐승처럼 ̓ 만들었다는 비난이 쏟아졌다.
하지만 저자는 인류를 동물학적으로 서술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사용한 ‘털 없는 원숭이’라는 호칭이 타당하다고 주장했고 그 뜻을 굽히지 않았다. 이후 그의 관점과 접근 방식은 많은 대중에게 받아들여졌고, 진화론의 관점에서 인간의 삶과 행동 양식을 성찰한 이 책은 반세기가 넘도록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동물행동학의 권위자인 데즈먼드 모리스의 대표작인 이 책은 1967년 출간된 당시부터 수많은 논란을 일으키며 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28개국 언어로 번역되어 타임지 <최고의 논픽션 100>에 선정되었고, 『이기적 유전자』, 『사피엔스』 등의 명저를 낳게 한 대중 과학서의 출발점이 되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여느 고전들이 그런 것처럼 『털 없는 원숭이』 또한 이 책을 읽는 시대 상황과 읽는 사람의 관점에 따라 새롭게 재해석되거나 이전보다 더 명확하게 부각되는 내용들을 보게 되는데, 반세기가 지났어도 저자의 예리한 통찰과 분석, 위트 있는 비유와 알기 쉬운 해설은 여전히 탁월하다. 이 책은 저자 특유의 상상력과 학문적 성찰의 결합이 빚어낸 의미 있는 내용으로 가득 차 있다. 인간의 기원과 섹스, 아이 기르기, 탐험, 싸움, 먹기, 몸 손질, 다른 동물과의 관계 등의 행동과 문화적 의미를 분석하여 인간의 몸속에 숨겨진 본능적인 동물의 파일을 엿보게 해주고 있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인간이라는 이름의 근원을 찾아가는 충격과 감탄의 지적 여행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특히 이번 50주년 기념판은 아직 이 책을 읽지 못한 젊은 세대에게 진정한 우리 시대의 고전을 소개하는 취지와 더불어 기존 독자들을 위한 배려 또한 놓치지 않았다.
이화여자대학교 최재천 석좌교수가 진행한 저자와의 50주년 기념 특별대담 전문이 그것인데, 이 자리에서 두 석학은 책을 집필했던 50년 전과 현재를 넘나들며 이 책이 갖는 의미를 비판적 시각으로 되짚어보는 한편, 인공지능과 페미니즘, 고령화·도시화에 따른 삶의 변화 등 오늘날 인류가 당면한 이슈와 쟁점 그리고 미래에 대한 각자의 견해를 흥미롭게 풀어내고 있다. 책에 관한 내용 외에도 유학 시절 최재천 교수가 이 책을 읽고 진로를 바꾼 배경과 동물학자이자 동시에 예술가의 삶을 살아온 저자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들도 들어볼 수 있다.

추천사

최 재 천 이화여자대학교 에코과학부 석좌교수
1980년 가을 학기에 ‘사회생물학’이라는 수업을 수강했는데, 주교재는 하버드대 에드워드 윌슨(Edward O. Wilson) 교수의 『사회생물학(Sociobiology)』이었고 부교재가 리처드 도킨스(Richard Dawkins)의 『이기적 유전자(The Selfish Gene)』였다. 아직 영어가 익숙하지 않았건만 나는 밤을 새워 『이기적 유전자』를 읽었다. 그리고 내친김에 이어서 읽은 책이 제인 구달(Jane Goodall)의 『인간의 그늘에서(In the Shadow of Man)』와 바로 이 책 『털 없는 원숭이』였다. 그리곤 나는 동물관리사의 꿈을 접고 동물의 행동과 인간의 본성을 연구하는 진화생물학자의 길로 들어섰다.
프란스 드 발에 따르면 모리스는 이 책을 불과 4주 만에 써냈다고 한다. 그야말로 일필휘지로 써내려간 글이었지만 그가 다룬 주제들은 더할 수 없이 포괄적이었다. 짝짓기, 아이 기르기, 먹기와 몸 손질에서 모험심과 다른 동물들과의 경쟁과 공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들을 실로 꼼꼼히 다뤘다. 그러나 들여다보면 이 주제들은 가시고기에 관한 그의 박사학위 논문의 소제목들과 그리 다르지 않다. 인간이 스스로를 들여다보며 관찰하고 분석한 ‘인간 종 동물학 보고서’일 뿐이다. 출간 당시에는 인류학과 심리학 영역을 침범한다는 견제를 받았지만, 어언 50년이 흐른 지금에도 모리스의 관찰과 분석은 흔들림이 없다. 비결은 철저한 진화적 사고와 객관적 분석이었다. 『이기적 유전자』와 『사피엔스』를 읽고 감동한 독자라면 그 원조인 이 책 『털 없는 원숭이』를 읽어야 한다. 그래야 사고의 맥락을 이해할 수 있다. 반세기를 버텨온 책에는 역시 남다름이 있다.

프란스 드 발 에모리 대학교 교수
『털 없는 원숭이』가 출간될 당시만 해도 유전자가 인간의 행동에 영향을 준다거나 인간의 성성향이 사회에 영향을 미친다는 의견을 내놓을 수 없었다는 사실을 기억하기 바란다. 인간성은 스스로 창조된다고 여겨졌다. 문화는 우리를 인간으로 만들어주며 인간이 만들어지는 방식이었다. 유전학은 이러한 논의에서 철저히 배제되었다. 이런 금기 사항을 깨는 일은 모리스 같은 생물학자에게 진일보한 조치였으며 이 점이야말로 『털 없는 원숭이』가 남긴 가장 큰 공로일 것이다.
이 책은 인간이 백지상태로 삶을 시작한다는 생각에 커다란 흠집을 남겼다. 농담조로 풀어낸 저자의 글쓰기 방식은 출간 당시 매우 민감한 사안을 두고 세간에서 쏟아질 비난의 화살을 피할 수 있게 해주었다. 이 책의 성공은 사람들이 진화의 관점에서 자신의 삶을 성찰할 준비가 됐음을 단적으로 보여주었다.

더 타임즈
놀라울 정도로 인상적이고 납득할 만한 주장이 담긴, 아주 재미있는 책. 인간의 경쾌한 호기심을 유발하는 고무적인 책이다.

선데이 타임즈
독창적이고 자극적이며 기발한 발상이 무릎을 치게 만든다. 책을 읽고 난 후, 주변 사람들을 새롭게 관찰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작가

데즈먼드 모리스Desmond Morris
국적
영국
출생
1928년 1월 24일
학력
옥스퍼드대학 박사
버밍엄대학 동물학 학사
경력
런던 동물원 포유류 담당책임자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작가의 대표 작품더보기
  • 초현실주의자들의 은밀한 매력 (데즈먼드 모리스)
  • 털 없는 원숭이 (데즈먼드 모리스, 김석희)
  • 벌거벗은 여자 (데즈먼드 모리스, 서지원)

북 트레일러


리뷰

4.7

구매자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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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물학자가 쓴 인간에 대한 냉정하고 객관적인 보고서. 머리가 복잡하고 이런저런 감정이 지쳐있을 때에는 이런 류의 기본적이며 틀림없는 사실들을 기술하는 단순한 책들을 읽는 것도 나름 휴식이 된다. 쓰여진지 벌써 50년이나 됐는데도 전혀 바꾸어 써야 할 내용이나 틀림이 없는 책이라니. 인간보고서에 대한 정석 중의 정석이라고 할 수 밖에— 쩝. ​ ———————- ​ - 새로운 것에 끌리는 경향을 ‘네오필리아(neophilia : 새것 좋아하기)’라고 부르며, 이는 ‘네오포비아(neophobia : 새것 싫어하기)’와 대조를 이룬다. ​ - 낯선 것은 모두 위험물일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낯선 것에는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 그럴 바에는 차라리 피하는 게 낫지 않을까? 하지만 낯선 것을 피한다면 그것에 대해서 어떻게 알 수 있겠는가? ​ - 새것을 좋아하는 충동은 미지의 것을 알 때까지 우리를 계속 몰아댈 게 틀림없다. 우리는 낯선 것에는 계속 관심을 갖지만, 일단 그것을 알고 나면 별것도 아니라는 듯이 코웃음을 치면서 저장 창고에 쌓아둔다. 창고에 쌓인 이 귀중한 경험들은 나중에 필요할 때면 언제든지 꺼내 쓸 수 있다. ​ - 어린이는 항상 이런 일을 한다. 어린이는 새것을 좋아하는 충동이 너무 강하기 때문에 부모가 억제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부모는 아이의 호기심을 감독할 수는 있을지 모르지만, 결코 그것을 억누를 수는 없다. 어린이가 성장함에 따라 탐험을 좋아하는 성향은 이따금 위험 수위에 이르곤 한다. ​ - 어른들은 아이가 ‘야생동물처럼 군다’고 걱정한다. 그러나 사실은 정반대다. 어른들이 조금만 틈을 내어 다 자란 야생동물이 어떤 식으로 행동하는가를 배운다면, ‘그들’이야말로 야생동물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다 자란 야생동물은 새끼들의 탐험을 억제하려고 애쓰고, 사람과 비슷한 보수주의의 아늑함에 안주한다. ​ - 우리에게는 다행히도 어린 시절의 창의성과 호기심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어른들이 많다. 이들이야말로 인류가 계속 진보하고 팽창할 수 있게 해주는 사람들이다. ​ 털 없는 원숭이 | 데즈먼드 모리스, 김석희 저 ​

    geo***
    2024.11.12
  • 깊은 학문적 성과를 일상의 언어와 쉬운 서술로 풀어 쓴 걸작. 과학서가 인문학적 고전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 교양서적

    jyp***
    2021.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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