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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흥미로운 스토리를 가진 희곡을 읽었다. 농장을 둘러싸고 아버지와 아들, 부인과 남편, 아들과 계모 사이에 벌어지는 폐륜적이기도 하고 배덕하기도 한 막장드라마 같은 작품. 물질적 성공주의와 도덕적 타락에 대한 비판과 경고가 담긴 유진 오닐의 희곡이다. 가족은 나몰라라 하고 배우로서의 성공을 위해 밖으로만 내돌던 아버지와 마약중독자가 되어버린 어머니 사이에서 마음고생하던 작가의 실제 삶이 반영된 작품인듯. 그래서그런지 극중 아버지에게 아들이 하는 행동이나 대사가 저 깊은 속에서부터 꾹꾹 눌려있던 것이 올라오는 듯 찰지며 뼈를 때린다. 아내고 자식들이고 안중에도 없이 열심히 농장 하나만 보고 소유욕을 불태웠던 남자는 결국 그 농장 때문에 폐륜을 경험하고, 아내에게도 사기를 당할 뿐 아니라 모아놓았던 돈까지 잃고 알거지가 돤다. 그야말로 인생무상. 이리 궁리 저라 궁리 해봐도 결국엔 거기서 거기인 인생이라면, 지금 내가 챙겨야 하는 사람들 한 번 더 챙기고 다함께 행복할 수 있는 궁리하며 사는게 더 낫지않나 싶다. ________ 캐벗 (어리둥절해서) 물려줘? (화가 나서 완강하게) 아무한테도 물려주지 않을 거야! 애비 (잔인하게) 죽을 때 가지고 갈 순 없잖아요. 캐벗 (잠깐 생각한 다음 마지못해) 그래, 그 생각을 못 했군. (잠시 후 이상한 격정에 사로잡혀) 하지만 가지고 갈 수만 있다면 가져갈 거야, 기필코! 혹은, 할 수만 있다면 내 임종 때 농장에다 불을 질러서 그것이 타는 걸 보고 싶어. 이 집과 옥수수 이삭 하나하나까지, 모든 나무들, 건초의 마지막 지푸라기 하나까지 다 태워 버리고 싶어! 모든 것들이 나와 함께 죽어 가는 것을 앉아서 지켜보고 싶거든. 아무도 내 것을 가질 수는 없어. 아무것도 없는 데서 순전히 나의 땀과 피로 일군 것들인데! (사이. 묘한 애정을 가지고 덧붙인다) 암소들만 빼고. 걔들은 놓아줄 거야. 느릅나무 아래 욕망 | 유진 오닐, 손동호 저 #느릅나무아래욕망 #유진오닐 #열린책들 #독서 #책읽기 #북스타그램 #희곡
막장의 시초를 본기분
중반쯤 읽었는데 은근히 재미있네요..한국 드라마들의 원류가 이 작품이었나 싶을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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