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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정 너머 한 시간 상세페이지

자정 너머 한 시간

  • 관심 0
엘리 출판
소장
종이책 정가
17,000원
전자책 정가
29%↓
12,000원
판매가
12,000원
출간 정보
  • 2025.12.23 전자책 출간
  • 2025.12.05 종이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4.2만 자
  • 15.2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91247619
UCI
-
자정 너머 한 시간

작품 정보

“젊고 열망하는 삶을 일으켜 세운 거룩한 존재들,
두렵고도 경건한 밤의 기도 같은 목소리.
여기, 이야기할 가치가 있는 책이 있다.”
라이너 마리아 릴케

“낮 세계의 풍파와 저속함에서
밤과 꿈과 아름다운 고독으로 물러나는 것―
나는 나 자신을 위해 예술가의 꿈나라를, 미(美)의 섬을 창조했다.
『자정 너머 한 시간』은 나의 길을 이해하고자 하는 독자에게
더없이 중요한 책이 될 것이다.”
헤르만 헤세

★ 20세기 가장 위대한 독일어권 작가 헤르만 헤세의 첫 산문문학
★ 헤세의 서문을 포함한, 독일 디더리히스 출판사의 정본 번역판
★ 라이너 마리아 릴케를 사로잡은, 무명의 청년 시인 헤세가 그려낸 밤의 환상들
★ 『데미안』의 씨앗이 된, 몽상과 현실의 경계에 새겨진 아홉 편의 이야기

투명하고 서정적인 언어와 자기 초월을 둘러싼 깊이 있는 내면세계를 선보이며 1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전 세계 수많은 독자들에게 사랑을 받아온 독일어권 작가 헤르만 헤세. 그의 이름을 문학사에 처음 알린 산문문학 『자정 너머 한 시간』이 번역 출간되었다. 이번에 선보이는 『자정 너머 한 시간』은 헤세의 서문과 아홉 편의 단편을 모두 실은 정본 완역본으로, 독일에서 2019년에 복간한 디더리히스 출판사의 판본을 충실하게 옮겼다. 디더리히스 출판사는 1899년 『자정 너머 한 시간』 초판본을 출간해 헤세를 독일의 독자들에게 소개한 출판사이기도 하다.

1899년, 아직 무명이었던 청년 시인 헤세의 책을 출간하기로 한 독일 디더리히스 출판사의 대표 오이겐 디더리히스는 “이 책이 상업적이라고 성공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그만큼 더 그 문학적 가치를 확신한다”라며 헤세에게 작가로서의 확신을 심어주었다. 눈 밝은 출판인 덕분에 『자정 너머 한 시간』을 출간할 수 있게 되면서 헤세는 무명의 시인에서 “찬란한 낭만주의 대열의 마지막 기사”라는 평을 받으며 이름을 알렸고, 몇 년 뒤 『페터 카멘친트』의 큰 성공으로 유명 작가의 대열에 오르게 된다. 이러한 배경으로 인해 『자정 너머 한 시간』은 연구자들과 애독자들에게 헤르만 헤세 문학의 출발점이자 그의 세계를 여는 중요한 실마리로 여겨지고 있다.

이 책의 반응을 둘러싼 일화 중에서는 20세기 최고의 시인으로 손꼽히는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경탄이 단연 유명하다. 릴케는 헤르만 헤세라는, 당시만 해도 무명이었던 젊은 시인의 이 책을 읽고 난 뒤 위대한 작가의 탄생을 예감하며 “젊고 열망하는 삶을 일으켜 세운 거룩한 존재들, 두렵고도 경건한 밤의 기도 같은 목소리, 이야기할 가치가 있는 책”이라고 상찬하기도 했다. 인간의 내면이 가장 고요하면서도 깊이 흔들리는 밤의 세계를 문학적으로 형상화한 책의 가치를 릴케라는 또 하나의 위대한 시인이 한눈에 알아본 것이다.

이 책은 이러한 일화들과 함께 헤세를 사랑하는 한국의 독자들에게 ‘한밤중의 한 시간’ ‘자정 뒤의 한 시간’ 등의 제목으로 어렴풋하게 알려져 있었다. 이 책의 독일어 정본을 저본으로 삼아 정확하고 유려한 한국어로 옮긴 신동화 번역가는 제목 속의 ‘hinter Mitternacht’를 ‘한밤중’이나 ‘자정 뒤’ 대신 ‘자정 너머’라는, 시간을 지칭하는 명사와 공간을 지칭하는 명사를 결합한 표현을 선택했다. 헤세의 시적 의도를 오롯이 살려낸 것인데, 시간과 공간의 개념이 뒤얽힌 제목의 자세한 유래는 헤세가 직접 쓴 이 책의 「서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내 첫 산문집의 제목에 관해 말하자면, 그 의미가 나 자신에게는 명확했던 것 같지만 대부분의 독자에게는 그렇지 않았다. 나는 내가 살던 왕국, 내가 시적인 시간과 나날을 보낸 꿈나라를 제목으로 암시하고자 했다. 시간과 공간 사이의 어딘가에 비밀스럽게 자리한 그곳을 말이다. 원래 붙이려던 제목은 ‘자정 너머 일 마일’이었으나 그 표현은 내게 동화 속의 ‘크리스마스 너머 삼 마일’을 너무 곧바로 연상시켰다. 그래서 제목을 ‘자정 너머 한 시간’으로 정하게 되었다.” (「서문」 중에서)

한편 구성과 내용 면에서, 이 책은 청년 헤세가 낭만주의적 정취를 한껏 발휘해 써 내려간 밤과 꿈, 아름다움과 낭만, 그리움과 우수, 침묵과 고독 등에 대한 글 아홉 편으로 이루어져 있다. 푸르스름한 숲속, 아득한 물가, 보티첼리의 그림, 꿈처럼 지어진 궁전, 이삭이 노랗게 익어가는 풍요로운 들판 등 글마다 현실 세계가 잠들고 난 뒤에 기지개를 켜는 문학적 환상의 세계가 펼쳐지는 한편, 자연에 녹아드는 서정적인 분위기와 예술을 추종하는 젊은 시인의 영혼이 여실히 담겨 있어 잠 못 드는 고요한 가을밤에 좋은 벗이 되어줄 것이다. 더불어 밤의 낭만과 고독을 형상화한 듯한 책의 모습은 헤세를 처음 읽는 독자들과 헤세를 아끼며 읽어온 독자들 모두에게 아름다운 달밤 같은 선물이 되어줄 것이다.

작가

헤르만 헤세Hermann Hesse
국적
독일
출생
1877년 7월 2일
사망
1962년 8월 9일
학력
마울브론신학교
데뷔
1899년 시집 '낭만적인 노래'
수상
1946년 노벨상 문학상
1946년 괴테상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작가의 대표 작품더보기
  • 싯다르타 (헤르만 헤세, 박병덕)
  • 데미안 (헤르만 헤세, 전영애)
  • [세트] 헤르만 헤세 컬렉션: 데미안, 수레바퀴 아래서(전 2권) (헤르만 헤세, 이미영)
  • 싯다르타 (헤르만 헤세, 더트랜스)
  • 유리알 유희 1 (헤르만 헤세, 이영임)
  • 데미안 (헤르만 헤세, 이미영)
  • 미친 세상과 사랑에 빠지기 (헤르만 헤세, 박종대)
  • [세트] 헤르만 헤세 초판본 컬렉션: 데미안, 수레바퀴 아래서(전 2권) (헤르만 헤세, 이미영)
  •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헤르만 헤세, 임홍배)
  • 수레바퀴 아래서 (헤르만 헤세, 박지희)
  • 클링조어의 마지막 여름 (헤르만 헤세, 안인희)
  • 유리알 유희 (헤르만 헤세, 진형준)
  • 동방 순례 (헤르만 헤세, 이제하)
  • 그리움이 나를 밀고 간다 (헤르만 헤세)
  • 데미안 (헤르만 헤세, 이영임)
  • 헤르만 헤세 선집 01 데미안 (헤르만 헤세, 홍성광)
  • 헤르만 헤세 선집 11 유리알 유희 (헤르만 헤세, 박계수)
  • 자정 너머 한 시간 (헤르만 헤세, 신동화)
  • 공작나비 외 (이지선, 조원규)
  • 그럼에도 나는 이 삶을 사랑하므로 (헤르만 헤세, 오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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