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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설한국소설

태양 아래 올리브

  • 관심 0
  • 김초엽 저자
소장
종이책 정가
19,800원
전자책 정가
34%↓
13,000원
판매가
10%↓
11,700원
소장
출간 정보
  • 2026.08.31 전자책 출간
  • 2026.08.03 종이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7.8만 자
  • 35.1MB
지원 환경
  • 앱
  • 웹
  • PC뷰어
  • PAPER
ISBN
9791191824599
UCI
-
태양 아래 올리브

작품 정보

봉준호 감독 김상욱 교수 강력 추천!

“세상을 이해 가능한 것이라고 믿는 사람과
세상의 이해할 수 없음에 숨이 막혀 도망치려는 사람 사이에
진실한 우정이 존재할 수 있을까?”

신을 믿는 수녀와 의심하는 과학 유튜버의 뜻밖의 동행
두 사람이 국경을 넘으며 쫓는 단 하나의 진실
김초엽이 처음 선보이는 질주하는 SF 버디 로드트립

『지구 끝의 온실』과 『파견자들』에서 낯선 세계를 열고 인간과 비인간의 경계를 탐색해온 김초엽이 세 번째 장편소설 『태양 아래 올리브』로 돌아왔다. 장편으로는 『파견자들』 이후 3년 만이다. 이번에 작가의 시선은 신앙과 과학, 믿음과 의심이 맞부딪치는 자리로 향한다. 그 길 위에 수녀와 과학 유튜버라는, 좀처럼 한 팀이 될 것 같지 않은 두 사람을 세운다.
기후 재난 현장을 누비는 수녀 이레는 처음 만난 사람의 사정에도 금세 귀를 기울이고, 도움이 필요한 곳이라면 몸이 먼저 나간다. 과학기술 정책 매거진의 에디터이자 익명 채널 ‘미놋’을 운영하는 솔민은 말과 행동 사이의 모순을 놓치지 않고, 과학의 이름을 빌린 허위 주장과 맹신을 집요하게 저격한다. 이레에게 믿음은 숨 쉬듯 몸에 밴 삶의 방식이고, 솔민에게 신앙은 근거를 통해 검증해야 할 대상이다. 그토록 다른 두 사람은 한때 가족처럼 가까웠다. 가장 아픈 말을 남긴 채 헤어진 지 8년, 수상한 전화가 둘을 다시 같은 길 위에 올려놓는다.
한국에서 시작된 이야기는 하노이 공항과 라오스로 향하는 열차를 거쳐 메콩강과 태국 북부의 산길까지 쉼 없이 나아간다. 계획은 어긋나고, 단서는 꼬리를 물고, 두 사람은 사사건건 부딪친다. 하지만 바로 그 엇박자가 이 소설의 엔진이다. 이레는 눈앞의 사람부터 구하고, 솔민은 빠져나갈 경로부터 계산한다. 서로의 방식은 위기를 만들기도 하고, 다시 그 위기에서 빠져나올 열쇠가 되기도 한다.
『태양 아래 올리브』는 추적극의 속도를 놓치지 않으면서, 서로 다른 두 사람이 부딪치며 관계를 다시 쌓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솔민은 세상을 이해할 수 있다고 믿고, 이레는 끝내 이해할 수 없는 것들 앞에서 숨이 막혀 도망친다. 서로 다른 방식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두 사람은 번번이 어긋나지만, 완전히 등을 돌리지도 못한다. 소설은 그 엇갈림 속에서 둘이 조금씩 가까워지는 순간을 차곡차곡 쌓으며, 완전히 이해하지 못해도 서로의 곁에 남을 수 있는지 묻는다.
질문은 묵직하지만 읽는 일은 경쾌하다. 미행과 도주, 날 선 말다툼과 뜻밖의 농담, 오래된 우정이 다시 움직이는 순간이 촘촘히 맞물린다. 김초엽은 이 질문을 이야기 바깥에 세워두지 않고, 독자가 인물들과 함께 달리며 몸으로 통과하게 한다. 『태양 아래 올리브』는 김초엽이 꾸준히 탐구해온 인간의 조건과 공존의 문제를 활달한 서사로 갱신한다. 김초엽의 소설을 기다려온 독자에게는 새로워진 장편의 활력을, 처음 만나는 독자에게는 단숨에 빠져드는 이야기의 힘을 보여줄 것이다.

작가 소개

김초엽

2018년부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지은 책으로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방금 떠나온 세계』, 『양면의 조개껍데기』, 『므레모사』,『행성어 서점』, 『해파리 만개』, 『지구 끝의 온실』, 『파견자들』, 『책과 우연들』, 『아무튼 SF게임』등이 있다. 한국과학문학상, 오늘의작가상, 젊은작가상, 한국여성지도자상 젊은지도자상, 중국 성운상 및 은하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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