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문학의 도끼로 내 삶을 깨워라 상세페이지

문학의 도끼로 내 삶을 깨워라

문정희 산문집 - 고독과 자유, 방황과 만남, 감각에 대하여

  • 관심 0
소장
종이책 정가
12,000원
전자책 정가
40%↓
7,200원
판매가
7,200원
출간 정보
  • 2012.08.23 전자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9만 자
  • 10.6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88963709147
ECN
-
문학의 도끼로 내 삶을 깨워라

작품 정보

우리나라 대표시인 문정희의 14년 만의 신작 산문집
오직 문정희 시인만이 낼 수 있는 삶과 문학의 가슴 쨍한 목소리!


“본질적으로 나를 가로막는 적은 없다고 생각한다. 지금 싸우고 근심해야 할 것이 있다면 그것은 단 한 가지뿐이다. 창의성 고갈이나, 열정의 쇠퇴를 걱정하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없다는 것이다.”

데뷔 43년, 우리나라 대표시인 문정희의 신작 산문집 [문학의 도끼로 내 삶을 깨워라]가 출간되었다. 이 책은 시인이 14년 만에 펴내는 산문으로 그 의미가 크다. 등단 후 43년이 흘렀지만, 시인은 단순히 점잖은 ‘대표시인’의 자리를 지키는 데 연연하지 않고 언제나 도발적이며 당당한 현재진행형 시인의 모습으로 독자 앞에 서왔다. 시인으로는 유일하게 20대 때 [현대문학상]을 수상했으며, 국내외 문학상을 휩쓸다시피 한 시인은 그동안 십여 권이 넘는 시집을 냈다. 또한 다수의 시집이 영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등 세계 10여 개 언어권에서 번역 출간되었다. 이처럼 문단의 최고의 자리에 선 대시인이 젊은 작가 못지않게 열정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는 힘은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시인은 이 책을 통해 그 답을 대신하고 있다.
[문학의 도끼로 내 삶을 깨워라]는 시인 문정희가 온몸으로 느껴온 방황과 고독, 부자유한 삶을 문학으로 어떻게 스스로 깨우며 살아왔는지 보여주고 있다. 삶이 깊은 나락으로 떨어져서 다시는 일어설 수 없을 것 같은 아픔과 슬픔이 생을 잠식할 때, 시인을 일으켜 세운 것은 언제나 ‘문학’이었다. 시인에게 ‘문학’이란 생의 지표였으며, 생의 전부였다. “오직 시 속에서 자유로웠고 시 속에서 용감했으며 시 속에서 아름다웠던 삶”을 살아온 시인. 그러면서 “땅에 내려오면 한심하고 무력한 겁쟁이”가 될 수밖에 없었던 시인. 그러나 이를 “비극이라거나 불행이 아닌, 축복”이라고 부르는 시인. 이 세상에 오롯하게 빛나는 자존감은 누가 만들어주는 것이 아닌, 스스로가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이 책을 통해 시인은 말하고 있다.

삶의 외줄을 타는 영혼들에게 바치는,
고독과 자유, 만남과 열정의 현장들

“이 책은 나의 삶과 문학을 배태(胚胎)한 흙의 이야기이다. 고독과 자유와 방황, 그리고 만남과 감각에 대한 산문이다.”
(/ ‘작가의 말’ 중에서)


이 책에는 데뷔 후 43년이라는 세월 동안 시인의 가슴을 울린 문학적인 만남들이 등장한다. 문정희 시인의 만남에는 형식이나 경계가 없다. 그 만남은 젊은 시절 뉴욕으로 유학을 떠나 마주친 고독과 외로움이 되기도 하며, 프랑수아즈 사강, 프리다 칼로, 최승희와 같은 “고통과 고독, 사랑과 열정으로 살다간 여성”이 되기도 한다. 해외에서 직접 만난 세계적인 작가를 이야기하면서 “이 세상 가장 슬픈 사람들의 울음을 대신 울어주는 곡비(哭婢)”의 삶을 살아가는 작가들에게 스스로의 삶을 비춰보기도 한다. 시인은 일상적인 만남 속에서도 애절함을 찾는다. 시를 사랑하는 택시기사와의 대화 속에서, TV 속에 비친 장애인 아들을 가진 노모를 보면서도, 시인은 문득문득 시와 마주한다. 문정희 시인에게 만남이란 시가 태어나는 자리이다. 만남을 통해 시인의 감각은 고독과 자유, 사랑과 열정의 현장을 찾는다.

“참으로 넓은 세상을 구경했습니다. 또 많은 사랑과 고통을 알았습니다. 제발, 영혼도 그만큼 더 넓어졌기를…… 그리고 책은 언제나 나와 가장 내밀한 혈연을 유지하기를…….”

시인이 “주저없이 문학에다 나의 전 생애”를 던질 수 있었던 이유는 스승이었던 미당 서정주 시인이 건넨 “하늘 아래 네가 있도다” 하는 말 한마디였다. 시인으로서 자존감을 세워주기에 그보다 마음을 움직이는 말은 없었다. 그 이후로 문정희 시인은 온 생애를 통해 시와 문학 그리고 사랑을 찾아 나서고 있다. “감정의 한 오라기를 만지작거리다가 저만치 물러서는 그런 사랑이 아니라, 면도날로 한 획을 그어 다만 흠집을 남기는 사랑이 아니라, 인간 정신사에 깊은 의미를 축복처럼 남기는 그런 사랑”(본문 37쪽)을 말하기 위해 시인은 여전히 강렬하며, 여전히 매혹적이다.

벼락처럼 장미처럼 시가 나에게 오는 순간, 삶은 다시 깨어난다

“쓸 때만이 나는 살아 있는 목숨이고 나의 최대 영광은 글을 쓸 때뿐이니까. 그다음은 없는 것이니까. 나는 나에게 말한다. 그냥 쓰고 또 써라. 그것이 전부임에랴.”

‘여성 대법관 2호’인 전수안 대법관은 취임식에서 문정희 시인의 [먼 길]을, 퇴임식에서 [내가 한 일]을 낭송했다. 문정희 시인의 삶을 깨우는 도끼가 ‘문학’인 것처럼, 여성으로서 남들보다 어려운 길을 선택한 전수안 대법관에게도 삶을 깨우는 자기만의 도끼가 있었기에 그 ‘먼 길’을 걸을 수 있지 않았을까. 문정희 시인은 아직 ‘먼 길’을 걷고 있다. 슬픔과 고독에 좌절해서 주저앉기도 하지만 어김없이 문학을 붙잡고 일어선다. “그냥 쓰고 또 써라. 그것이 전부임에랴”라는 시인의 말이 어쩌면 “그냥 살고 또 살아라. 그것이 전부임에랴”로도 들리는 건, 시인 문정희의 삶과 문학이 우리에게 진솔한 울림과 공감을 주고 있기 때문은 아닐까. “비 오기 전에, 더 늦기 전에” 생의 가장 아름다운 순간 속으로 당장이라도 뛰어들고 싶은 영혼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시를 사랑하고 시를 왼다는 것은 마음에다 별 하나를 매다는 것이다. 이 산만한 세상에 내가 아름다운 인간이라는 자존을 스스로에게 속삭여주는 것이다.”

작가

문정희
국적
대한민국
출생
1947년 5월 25일
학력
서울여자대학교 대학원 현대문학 박사
동국대학교 대학원 현대문학 석사
동국대학교 국문학 학사
경력
한국 시인협회 회장
고려대학교 문예 창작학과 교수
동국대학교 예술대학 문에창작학과 석좌교수
서울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강사
데뷔
1969년 월간문학 시 '불면', '하늘'
수상
2013년 제10회 육사시 문학상
2010년 제7회 시카다 상
2008년 제28회 한구예술평론가협의회 올해의 최우수 예술가 문학부문상
2004년 제16회 정지용 문학상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작가의 대표 작품더보기
  • 오늘은 좀 추운 사랑도 좋아 (문정희)
  • 영롱보다 몽롱 (강혜빈, 우다영)
  • 시의 나라에는 매혹의 불꽃들이 산다 (문정희)
  • 아우내의 새 (문정희)
  • 작가의 사랑 (문정희)
  • 여자의 몸 (문정희, 유인경)
  • 다산의 처녀 (문정희)
  • 문학의 도끼로 내 삶을 깨워라 (문정희)
  • 오라 거짓 사랑아 (문정희)

리뷰

4.6

구매자 별점
5명 평가

이 작품을 평가해 주세요!

건전한 리뷰 정착 및 양질의 리뷰를 위해 아래 해당하는 리뷰는 비공개 조치될 수 있음을 안내드립니다.
  1.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2. 비속어나 타인을 비방하는 내용
  3. 특정 종교, 민족, 계층을 비방하는 내용
  4. 해당 작품의 줄거리나 리디 서비스 이용과 관련이 없는 내용
  5. 의미를 알 수 없는 내용
  6. 광고 및 반복적인 글을 게시하여 서비스 품질을 떨어트리는 내용
  7. 저작권상 문제의 소지가 있는 내용
  8. 다른 리뷰에 대한 반박이나 논쟁을 유발하는 내용
* 결말을 예상할 수 있는 리뷰는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 외에도 건전한 리뷰 문화 형성을 위한 운영 목적과 취지에 맞지 않는 내용은 담당자에 의해 리뷰가 비공개 처리가 될 수 있습니다.
아직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 번째 리뷰를 남겨주세요!
'구매자' 표시는 유료 작품 결제 후 다운로드하거나 리디셀렉트 작품을 다운로드 한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작품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작품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내 무료 작품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작품을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작품을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에세이 베스트더보기

  • 단 한 번의 삶 (김영하)
  • 인생 녹음 중 (인생 녹음 중 부부)
  • 개정판 | 쓸 만한 인간 (박정민)
  • 사랑의 기술(5판) (에리히 프롬, 황문수)
  • 개정판 |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빅터 프랭클, 이시형)
  • 순간을 달리는 할머니 1 (엄유진)
  • 정확한 사랑의 실험 (신형철)
  • 함께 가는 길은 외롭지 않습니다 (당선 기념 리커버 에디션) (이재명)
  • 어른의 행복은 조용하다 (태수)
  • 시지프 신화 (알베르 카뮈, 김화영)
  • 우울증 가이드북 (오지은, 반유화)
  • 아무튼, 여름 (김신회)
  • 순간을 달리는 할머니 2 (엄유진)
  • 나를 잊고 살았습니다 (오선숙)
  • 일인칭 가난 (안온)
  • 버터밀크 그래피티 (에드워드 리, 박아람)
  • 나는 보았습니다 (박진여)
  • 개정판 |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김하나, 황선우)
  • 삶으로 다시 떠오르기 (에크하르트 톨레, 류시화)
  • 얼룩이 번져 영화가 되었습니다 (송경원)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앱으로 연결해서 다운로드하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대여한 작품은 다운로드 시점부터 대여가 시작됩니다.
앱으로 연결해서 보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앱이 설치되어 있지 않으면 앱 다운로드로 자동 연결됩니다.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