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08.21 전자책 출간
- 2024.06.21 종이책 출간
- EPUB
- 약 14.6만 자
- 18.6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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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정보
매시간 변하고 있으며 어느 창문 안에서 지금도 새로운 고전이
쓰이는 중이다. 저 먼 곳으로부터, 금빛 종소리가 들려온다.”
▶ 김하나 작가는 성심의 정독으로 꼭꼭 짚어 내면서 카프카의 작품을 고전들과 연결하고 또 대중적인 글들, 영화와 연결시키며 친근하게 해 준다. 카프카를 이렇게 읽어서 우리 곁으로 더 가까이 데려다주는 탄탄한 작가가 있다는 것은 우리 시대의 위로다. —전영애(독문학자)
▶ 우리가 만날 수 있는 곳은 바로 여기뿐이다. 종이의 무덤. 책. 지금 이 글을 매만지며 읽고 있는 당신이 보인다. 용감해 보인다. 환대하고 싶다. 이 모든 마음이 여기에 담겨 있다. —박참새(시인)
작가
- 개정판 |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김하나, 황선우)
- 금빛 종소리 (김하나)
- 말하기를 말하기 (김하나)
- 우리, 나이 드는 존재 (정희진, 정수윤)
- 내가 너에게 좋은느낌이면 좋겠어 (김민철, 김하나)
- 빅토리 노트 (이옥선, 김하나)
- 퀸즐랜드 자매로드 (황선우, 김하나)
- 개정판 | 당신과 나의 아이디어 (김하나)
- 다름 아닌 사랑과 자유 (김하나, 이슬아)
리뷰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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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이 작가 뭐지? 뭐 이렇게 아는게 많은거야? 읽는 내내 감탄을 금할 수 없었다. 목차만 보면 작품 다섯 편에 불과하지만, 각 장마다 함께 설명하고 비교하는 고전작품들의 수와 범위가 어마어마하다. 선정된 다섯 작품중에서 제목이 몹시 생소한 것도 있었고, 쉽게 술술 읽히지않은 것들도 있어서 저자가 극찬하는 내용을 제대로 따라가며 읽기 힘들었다. 특히 <순수의 시대>는 나도 정말 재미있게 읽었었지만 저자가 짚어주는 감상포인트가 나와는 사뭇 달라서 다시금 이야기를 복기하도록 하는 자극제가 되기도 했다. 그동안 고전을 나름의 방법으로 소화해서 알려주는 책들을 꽤 읽었다고 생각했는데, <금빛 종소리>는 그중에서 깊이가 상당히 깊고 장르불문 고전읽기 구력이 평균 이상인 사람들이 읽어야 제대로 즐길 수 있을만한 수준인듯 하다. 이 책 덕분에 <아우라>도 읽어보게 됐고, 별 감흥없이 읽었던 <맥베스>를 다시 찬찬히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는. 목차에 각 장마다 소제목 뽑은 것만 봐도 어느 정도 수준일지 감이 잡히지 않을까. 보통의 독자들과는 작품을 바라보는 관점이 살짝 다른 특별함이 있다. 1장 아우라, 너라는 아우라 『아우라』 ─ 카를로스 푸엔테스 2장 내 인생을 망치러 온 나의 구원자 『순수의 시대』 ─ 이디스 워튼 3장 강물이 되는 꿈 『하드리아누스 황제의 회상록』 ─ 마르그리트 유르스나르 4장 오라, 밤이여, 파멸이여 『맥베스』 ─ 셰익스피어 5장 어느 낮고 납작한 죽음 『변신‧시골의사』 ─ 프란츠 카프카 저자 ’김하나‘라는 사람이 누군가 궁금했는데, 동거인 황선우 작가와 함께 쓴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제목을 보고 기억이 났다. 함께 팟캐스트도 진행중이라고. 작가에 대해서 정보가 하나도 없어서 몹시 궁금하다. 그 책도 한 번 읽어보고 싶다. ______ 이 책의 첫 부분에서 나는 오비디우스의 『변신 이야기(Metamor-phoses)』를 언급했다. 이 책에서 마지막으로 다룬 작품은 카프카의 「변신(Metamo-phosis)」이다. 세상 모든 이야기의 중심에는 ‘변화’가 있다. 그레고르의 희생으로 그레테는, 마치 나비가 애벌레로부터 완전 변태하듯 눈부신 햇볕 속으로 날개를 편다. 무엇이 무엇으로 변화하는가. 죽음과 삶은 어떻게 이어지는가. 밤과 낮은 어떻게 싸우는가. 인간은 무엇이고 무엇이 아닌가. 문학의 질문들은 그렇게 밤하늘의 별자리처럼 끝없이 이어진다. 우리가 읽는 문장들은 우리의 걸음 걸음이다. 금빛 종소리 | 김하나 저 #금빛종소리 #김하나 #민음사 #고전읽기 #독서 #책읽기 #북스타그램
geo***2025.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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