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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소설을 상세페이지

에세이/시 에세이

무엇보다 소설을

소장종이책 정가14,000
전자책 정가30%9,800
판매가9,800

무엇보다 소설을작품 소개

<무엇보다 소설을> “한 편의 소설에는 한 작가의 생生이 아로새겨져 있다.”
소설과 마주하는 시간이 짙어질수록 빛나는 삶의 순간들에 관하여

소설가 함정임이 문학을 오롯이 탐미하고, 그로 인해 온전한 나를 만나고 싶은 독자들을 위해 생각의 기록, 탐미의 순간들을 담았다. 빅토르 위고, 마르셀 프루스트, 버지니아 울프부터 김영하, 이기호, 김사과까지 작품이 품고 있는 고유의 세계관을 들려주는 동시에 작품이 쓰인 배경, 작가가 소설을 쓰게 된 이유, 소설에 쓰인 작법 등 소설을 좋아하는 독자라면 궁금해할 만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소설가의 시선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글과 사진, 그 안에 소개된 소설들의 다채로운 변주 그리고 미지의 독자들과 만나 새겨질 또 다른 사유의 기록들. ‘무엇보다 소설을’ 읽고 싶은 독자라면 이제 그의 독서 여행을 따라서 소설 세계를 더 깊게, 더 짙게 두드려볼 차례이다.


출판사 서평

"한 편의 소설에는 한 작가의 생生이 아로새겨져 있다.”
소설과 마주하는 시간이 짙어질수록 빛나는 삶의 순간들에 관하여

세상의 모든 것이 소설로 통한다는 사람, 소설가 함정임이 읽어낸 내밀한 독서 이야기 『무엇보다 소설을』이 예담에서 출간되었다. 함정임이 유독 사랑한 소설 27편이 담겨 있는 『무엇보다 소설을』은 “소설이라는 말은 하나지만 이 지구상에 존재하는 다양한 사람들의 얼굴과 목소리, 개성만큼이나 각 소설이 품고 있는 세계의 언어와 형식은 다 다르다”는 그의 말처럼,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소설의 세계를 소개한다.

오랫동안 사랑받는 고전, 찰스 디킨스의 『두 도시 이야기』부터 현대 단편소설의 거장으로 꼽히는 앨리스 먼로의 『디어 라이프』까지 전 시대를 아우르고, 19세기 파리의 풍경을 정통 세밀화로 포착해낸 귀스타브 플로베르의 『감정 교육』부터 ‘힙’한 현장을 거침없이 묘사하는 혁명적 소설가 김사과의 『천국에서』까지 여러 작법들을 망라하며 작품들이 품은 고유의 세계관을 보여준다.

또한 작품이 쓰인 배경, 작가가 소설을 쓴 이유, 소설에 쓰인 작법 등 소설을 좋아하는 독자라면 궁금해할 만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으며, 각 장이 시작할 때마다 작가가 직접 찍은 사진과 간단한 해설을 덧붙여 읽는 재미를 배가시킨다.

소설가의 시선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글과 사진, 그 안에 소개된 소설들의 다채로운 변주 그리고 미지의 독자들과 만나 새겨질 또 다른 사유의 기록들. ‘무엇보다 소설을’ 읽고 싶은 독자라면 이제 그의 독서 여행을 따라서 소설 세계를 더 깊게, 더 짙게 두드려볼 차례이다.

빅토르 위고, 마르셀 프루스트, 버지니아 울프부터 김영하, 이기호, 김사과까지……
문학을 오롯이 탐미하고, 그로 인해 온전한 나를 만나고 싶은 당신을 위해
소설가 함정임이 들려주는 27가지 생각의 기록, 탐미의 순간들

“노마드 기질을 타고난 소설가”라고 불리는 함정임의 독서법은 특별하다. 『무엇보다 소설을』에서 그의 노마디즘은 소설 속 여행의 형태로 유감없이 발휘된다. 줄리언 반스의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첫 장면에서 『연인』의 마르그리트 뒤라스의 음성을 떠올리듯이, 한 권의 소설을 통해 생각지도 못한 다른 차원의 세계로 독자들을 자유롭게 인도한다.

그 특별함은 일상에서 소설을 만나는 기적 같은 순간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여행을 떠났던 코히마르 포구에서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 소설 속 장면을 그대로 본떠놓은 것 같은 노인과 소년을 우연히 만나거나, 밀란 쿤데라의 소설 『향수』에 적힌 단 두 줄뿐인 작가 이력이 그를 브르노로 향하게 만든 것 등이 바로 그것이다.

창작뿐만 아니라 번역, 소설 이론 강의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소설가 함정임의 특별한 소설 읽기는 한 소설의 세계를 허물어 다양한 작품과 장소, 경험 등을 넘나들며 조금 더 밀도 있게 작품과 대면하도록 만든다. 21세기의 정한아가 『리틀 시카고』에서 묘사한 골목길을 통해서 박완서의 『나목』 속 전쟁 중 폐허가 되어버린 서울로 이끌기도 하고, 오정희가 「중국인 거리」에서 그린 전쟁 후 인천 차이나타운의 골목길을 불러오기도 한다. 도시적 감수성이 담긴 조르주 페렉의 『사물들』과 김승옥의 「서울 1964년 겨울」을 나란히 놓고 읽으며 1960년대 프랑스와 한국을 넘나드는 등 독자들이 미처 읽어내지 못했던 소설의 또 다른 얼굴을 보여주며 문학적 스펙트럼을 넓혀준다.

그는 작품들에 대해서 “하나하나가 산이고, 산들은 골짜기, 즉 행간마다 메아리를 품고” 있다고 말한다. 메아리는 앞서 그가 읽어낸 내밀한 독서법을 통하여 다른 작품, 다른 시선들과 부딪쳐 또 다른 세계를 만들어내며 크게 퍼져나간다. 그리고 마침내, 이 메아리는 소설가 함정임이 코히마르에서 『노인과 바다』 속 장면을 마주했던 것처럼, 밀란 쿤데라의 단 두 줄뿐인 이력으로 움직이게 된 것처럼, 어느 한 문장, 어느 한 장면의 울림을 통해 어디서든 소설을 만나게 하는 원동력이 된다.
“길이 끝나자 비로소 여행이 시작되었다”고 그가 그랬듯이 『무엇보다 소설을』의 노마디즘적인 독서법을 통해 독자들은 자유롭게 소설에서 일상을 찾고, 일상에서 소설을 만날 것이다. 그리고 “길 위의 인간을 대상으로 쓰여온” 소설과 마주하는 시간이 짙어질수록 소설은 “인간의 마음이 향하는 길이면 그곳이 어디든, 매번 새로 태어나” 온전한 자신과 마주하게 하는 순간을 선사해줄 것이다.


저자 프로필

함정임

  • 국적 대한민국
  • 출생 1964년
  • 학력 한신대학교 대학원 문예창작학과 석사
    1988년 이화여자대학교 불문과 학사
  • 경력 동아대학교 문예창작학 교수
    솔 출판사 편집부 부장
  • 데뷔 1989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단편소설 `광장으로 가는 길`

2014.11.25.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저 : 함정임
咸貞任
90년대 한국문학의 한 줄기를 만들어온 여성작가다. 1964년 전북 김제 출생, 1988년 이화여대 불문과를 나와 스물여섯 살에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광장으로 가는 길」이 당선되어 소설가가 되었다. 대학에서 프랑스 시와 현대 부조리극에 경도되었고, 거리와 광장보다는 도서관과 지하 소극장을 전전했다. 그때 대학 문학상에 시가 가작으로 뽑히는 바람에 제도권 문학지의 청탁을 받게 되었고, 그것을 계기로 그 문학지의 기자가 되었다. 그 후 계간지 편집장과 출판사 편집부장으로 일하며 프랑스 현대문학을 전문 편집했고, 프랑스 대사관 도서과에 다년간 협력했다. 2003년 계간 『동서문학』에 장편소설을, 인터넷 서점 예스24 웹진 '북키앙'에 미술 에세이를 연재했다. 2004년 한신대 대학원 문예창작과를 졸업, 한신대 대학원 문예창작과와 중앙대 대학원 문예창작과에서 글쓰기와 이론에 대한 연구를 계속해왔으며, 2007년 현재 동아대 문예창작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소설 창작과 이론 강의를 병행하고 있다.

스물여덟 살에 『이야기, 떨어지는 가면』이라는 매우 낯선 제목의 첫 소설집을 낸 이후 『밤은 말한다』 『동행』 『행복』 『당신의 물고기』 『... 90년대 한국문학의 한 줄기를 만들어온 여성작가다. 1964년 전북 김제 출생, 1988년 이화여대 불문과를 나와 스물여섯 살에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광장으로 가는 길」이 당선되어 소설가가 되었다. 대학에서 프랑스 시와 현대 부조리극에 경도되었고, 거리와 광장보다는 도서관과 지하 소극장을 전전했다. 그때 대학 문학상에 시가 가작으로 뽑히는 바람에 제도권 문학지의 청탁을 받게 되었고, 그것을 계기로 그 문학지의 기자가 되었다. 그 후 계간지 편집장과 출판사 편집부장으로 일하며 프랑스 현대문학을 전문 편집했고, 프랑스 대사관 도서과에 다년간 협력했다. 2003년 계간 『동서문학』에 장편소설을, 인터넷 서점 예스24 웹진 '북키앙'에 미술 에세이를 연재했다. 2004년 한신대 대학원 문예창작과를 졸업, 한신대 대학원 문예창작과와 중앙대 대학원 문예창작과에서 글쓰기와 이론에 대한 연구를 계속해왔으며, 2007년 현재 동아대 문예창작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소설 창작과 이론 강의를 병행하고 있다.

스물여덟 살에 『이야기, 떨어지는 가면』이라는 매우 낯선 제목의 첫 소설집을 낸 이후 『밤은 말한다』 『동행』 『행복』 『당신의 물고기』 『아주 사소한 중독』 같은 무난한 제목의 소설집과 장편소설을 냈고, 2002년 첫 소설집 - 제목처럼 쉼표가 들어간 제목의 소설집 -『버스, 지나가다』를 펴냈다. 미술애호가의 심정으로 제법 두꺼운 번역서 『불멸의 화가 아르테미시아』와 아이를 위한 번역서 『실베스트르』를 펴냈고, 첫 산문집 『하찮음에 관하여』를 냈다. 이 외에도 소설집 『이야기, 떨어지는 가면』, 『당신의 물고기』, 『네 마음의 푸른 눈』, 장편소설 『춘하추동』 이 있다. 그리고 산문집 『하찮음에 관하여』, 유럽묘지예술기행 『그리고 나는 베네치아로 갔다』, 파리기행 『인생의 사용』, 미술에세이 『나를 사로잡은 그녀, 그녀들』, 에세이 『나를 미치게 하는 것들』 등이 있다.

목차

prologue

코히마르에서 만난 노인과 바다 - 어니스트 헤밍웨이, 『노인과 바다』
마들렌 효과, 프루스트를 읽는 겨울 오후 - 마르셀 프루스트,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21세기 소설의 지도와 영토의 현상학 - 미셸 우엘벡, 『지도와 영토』
괄호 속 인생, 괄호 속 웃음의 세계 - 윤성희, 『웃는 동안』
한 인간의 행로에서 시작된 소설의 세기 - 빅토르 위고, 『레 미제라블』
결혼의 역설, 어느 부부의 연대기 - 제임스 설터, 『가벼운 나날』
스마트폰으로 읽는 첫사랑 신화 - F. 스콧 피츠제럴드, 〈비행기를 갈아타기 전 세 시간〉
파리에서 플로베르 스타일을 만나다 - 귀스타브 플로베르, 『감정 교육』
소년, 반쯤 열린 문 안쪽의 세계 - 김영하, 『너의 목소리가 들려』
외로운 남자의 유년 풍경 - 외젠 이오네스코, 『외로운 남자』
리틀 시카고, 21세기 골목담의 탄생 - 정한아, 『리틀 시카고』
기록으로서의 퍼즐 사용법 - 조르주 페렉, 『사물들』
소설의 성소聖所, 자전自傳의 형식 - 김경욱 외, 『자전소설 1 - 축구도 잘해요』
역사에 담긴 자전가족서사의 표정 - 아니 에르노, 『남자의 자리』, 『한 여자』
혁명을 둘러싼 역사적 사실과 소설적 진실 - 찰스 디킨스, 『두 도시 이야기』
이야기의 한 형식, 암시의 묵시록 - 이기호, 『김 박사는 누구인가?』
댈러웨이 부인과 함께하는 런던 산책 - 버지니아 울프, 『댈러웨이 부인』
예감, 사실과 기억의 왜곡 사이 - 줄리언 반스,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디어 먼로, 단편소설을 읽는 시간 - 앨리스 먼로, 『디어 라이프』
향수, 우회라는 실존의 긴 여정 - 밀란 쿤데라, 『향수』
일기의 목록 또는 궁극의 소설 - 움베르토 에코, 『프라하의 묘지』
인간 본성의 탐구, 소설이라는 식당 - 헨리 필딩, 『업둥이 톰 존스 이야기』
힙한 천국과 망한 청춘의 우울한 비망록 - 김사과, 『천국에서』
이야기, 소설, ‘그리고’의 세계 - 할레드 호세이니, 『그리고 산이 울렸다』
어떤 무용無用의 세계 - 정영문, 『어떤 작위의 세계』
21세기 환상의 출처 -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픽션들』
그리고 길은 비로소 소설이 되었다 - 성석제 외, 『도시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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